DSLR 플래시 촬영기법 - For Canon, Nikon, Flash_Science & Magic
김완모 지음 / 성안당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사진에 재미를 들이면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저 사진은 도대체 어떻게 찍은 걸까..." 하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기 전에도 좋은 사진을 보면 넋으 놓고 오랫동안 쳐다보긴 했었다. 그렇게 사진이 주는 매력에 이끌려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게 된 것이니까... 그러나 사진을 찍으면서부터는 사진을 보는 방법이 달라졌다. 단순히 "멋있다.. " 가 아니라, 저 사진은 어떻게 찍은걸까... 하는 방법론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런 방법론들 중 도무지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었다. 바로 빛에 관한 것이었다. 사진은 빛이 생명이다라고 말하는 선배 고수들의 말을 받아들이면서도 도대체 그 빛을 어떻게 이용한다는 것인지를 깨닿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이런 저련 조언과, 또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거쳐서 마침내 나 스스로가 정말로 빛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닿게 될 무렵에는, "자연의 빛이 아니라 인위적인 빛을 사용하여 내가 구상하는 이미지를 잡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바로 플래시의 필요성을 깨닿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플래쉬에 관한 책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이책 저책을 구해서 보기는 했지만, 이론으로 사진을 배우는 것보다는 이리저리 해보면서 깨달아가는 편인 나에게는 플래시에 관한 책들은 딱딱하고 좀처럼 소화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 몇페이지를 보다 책을 다시 덮어버리기를 계속해... 플래시는 진즉에 장만해 놓고서도 실상은 아직까지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을 한장도 찍어보지 못한 실정이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이 책은 복잡하게 플래시 이론을 내세우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플래시를 사용하면 어떤 이미지를 잡을수 있는지를 작품을 내새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지만 기계 작동법에는 부담을 느끼는 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책이다. "이런 사진은 이런식으로 플래시를 사용하여 찍은거구나..." "내가 찍은 사진들에 이런 효과를 가미하면 이렇게 달라지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들에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어느듯 플래시 사용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깨닿게 된 책이다.

플래시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멋진 사진들 중간중간에 플래시 사용법들이 간단하게 소개해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의 이미지와 플래시 사용방법의 관련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짜여진 책의 구성이 좀처럼 플래시에 다가서지 못하던 나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라 생각을 한다. 아직은 플래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이미지는 좋아하지만 기계치인 내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듯 복잡한듯한 DSRL 카메라의 여러기능들을 쉽게 다루며 매뉴얼 모드로 사진찍기에 익숙해진것처럼,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면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위해 플래시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될 그날이 올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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