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어벤져 마블 슈퍼 히어로 시리즈 2
장계성 옮김 / 스크린영어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군인. 한 과학자가 개발한 특수한 세럼으로 빈약한 체격에 각종 병이 있어서 군대에 지원을 해도 갈 수가 없었던 평범하지조차 못했던 한 사람이 슈퍼맨으로 변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강해졌긴 하지만 말 그대로의 슈퍼맨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세상을 위해서 노력을 하려고 한다. 그것이 재미와 함께 찡한 감동을 주는 이 책의 효용이다.

 

사람이 힘을 얻으면 그 자신이 세상을 우습게 여기게 되고, 자칫 자신의 한쪽에 숨겨져 있던 억눌렸던 욕망이 나타나는 것인가보다. 만화와 영화에서 보는 놀라운 힘을 가지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얻은 힘을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일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에서 슈퍼군인으로의 변환을 하는 실험대상으로 사람을 뽑는 기준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허약하나 마음의 심성이 착한 사람. 자신보다 주변을 더 생각하는 사람. 자신의 몸은 병약하지만 조국을 위해 기꺼이 전장에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었기에 주인공은 슈퍼군인을 뽑는 박사에게 선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슈퍼군인에게 모든 것이 쉽지 많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바래었던 전장으로 보내지지 않았고,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선전의 목적에 사용되었다. 정치인들에 의해 길러지는 애완동물처럼. 그러나 전장에서 만난 군인들의 진지한 모습과 아픔을 보게 된 주인공은 많은 아픔과 격정을 거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서게 된다.

 

물론 그곳에는 쉬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적수. 그리고 위기를 넘기면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그 고난들을 이기고 넘어선 주인공은 그제야 비로소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었다.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루하루의 삶에서 스스로  선택한 아픔을 딛고 일어날때 비로서 진정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한 병약한 남자가 진정한 영웅이 되어가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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