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삼십육계 3 : 차도살인 - 1부 승전계 소설 삼십육계 3
정문금 지음, 김찬연 옮김 / 반디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삼십육계라는 동양의 고전을 소재로 엄청난 분량의 내용을 가진 현대적인 감각의 책으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이런 책을 계획하고 출간을 하기로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용기가 대단하다. 우리들의 고전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할때 그 생명력을 더욱 강하게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기획이나 내용들이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인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대라는 것은 고전을 끊임없이 리바이벌하여 현재화시키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죽은 고전은 그저 죽은 것일 뿐이다. 과거의 것을 오늘의 것으로 새로이 재탄생시키는 부단한 과정이 전통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옛 속담처럼 우리가 사는 이 하늘 아래에 옛것과 단절된 완전한 새로운 것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날도 새로이 접하게 되는 서양의 문화들 중 만은 것들이 사실은 끊임없이 과거의 신화와 전설에서 끝없이 모티브를 얻어서 재생시키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에게 다가 온 아시아의 시대에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더욱 흥미롭고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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