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보이는 세계사 - 프랑스인의 당돌한 역사 읽기
장 클로드 바로.기욤 비고 지음 / 푸른나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세계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다른 세계사에 관한 책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 책도 고대 중세 현대등의 순서로 기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이루는 역사 기술방식은 확실히 다른 역사책들과는 차별이 됩니다. 이 책은 역사를 세부조각들의 모임이 아니라 한 줄기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속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각은 이 책의 장의 이름에서 벌써 나타납니다. 즉 세계의 탄생. 세계의 확대. 세계의 발전이라는 것으로 분류된 세가지의 장들은 결국 세계사는 과거에 탄생한 문화들이 서로 얽히고 섥히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이라는 시각을 뚜렷히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 책은 하나의 사건이 그저 아무런 이유없이 돌발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사건은 그 이전의 사건들로 인한 인과관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시각으로 결정론을 피하면서도 인과론을 배제하지 않는 매우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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