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외전 - 임진년 이후 300년이나 일본을 제압했던 역사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배상열 지음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외전이란 말은 원래 성서에 적용되었던 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기록외에 비공식적으로 전해져 오는 그럴듯한 기록들을 말하는 용어인 것 같습니다. 난중일기 외전이란 역사의 주류에선 인정되지 않지만, 여기저기서 찾아낸 자료들과 그럴듯한 상상력과 추론을 동원하여 어쩌면 공식적인 기록보다 더 생생하고, 더 정확하게 난중일기를 쓴 이순신과 그가 경험하였던 시공간의 모습을 기록한 책이란 뜻일 것입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이순신을 중심으로 쓰여졌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그 것을 전후한 일들이 이순신 만의 일은 아닐 것이지만, 이순신이 걸출한 장군이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순신의 진면목을 더욱 부각시키며, 그의 빛을 가리게 만든 여러 가지 요인들을 이순신이라는 핵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자다운 기지와 상상력이 멋지게 느껴지는 한편, 너무 역사를 한사람의 역량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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