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소멸하지 않는다 - 스파르타쿠스에서 아옌데까지, 다시 보는 세계의 혁명가들
박상철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먼 옛날 로망에서 검투 노예였던 스파르타쿠스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노예들과 검투사들을 이끌고 벌인 반란입니다. 스파르타쿠스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반란을 일으켰을까요. 그 강한 로마의 군대가 자신들을 놓아주리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자신들이 로마를 상대로 싸워 이길수 있으리라 생각했을까요. 오늘날 우리사회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오늘도 여전히 꿈을 꾸지만, 그 꿈의 내용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올바른 사회를 위한 꿈을 꾸었다면, 지금은 더 많은 연봉과 더 안정된 직장을 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제 낭만적으로 생각되던 그 옛날의 꿈은 사라진 것일까요. 더 이상 꿈꾸는 사람이 없는 오늘날 그 옛날의 꿈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이 책에는 꿈을 꾸었던 열 다섯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스파르타쿠스, 로자 룩셈부르크, 그람시, 말콤 엑스등이 열다섯 사람들 중에서 그나마 이름을 알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나마 그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난 지금 세상은 미친 듯이 자본의 집적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안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합니다. 꿈꾸는 사람은 사라져도, 꿈 그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 수록, 꿈은 더욱 더 간절히 요청되는 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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