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끝났다 - 석유시대의 종말과 현대 문명의 미래
리처드 하인버그 지음, 신현승 옮김 / 시공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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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파티? 전 세계 인구의 5%에 부과한 미국이 세계의 화석 연료 소비량의 1/4를 사용했다. 에너지를 흥청망청 사용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제 에너지는 그것을 사서 사용하는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고갈되는 화석연료는 전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닥친 문제는 신문기사에 자주 오르내리는 고유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더 이상 석유를 살 수가 없는 시대가 곧 닥쳐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들 자식들의 시대에, 혹은 빠르면 우리가 살아 있을 시대에도. 그렇다. 이제 파티는 끝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신문들은 고유가는 단순한 수급의 미스매치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과거의 오일쇼크 때처럼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해소될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제 그런 시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석유는 아무리 열심히 개발해도, 어차피 그 부존량이 무한할 수 없는 제한된 자원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석유를 둘러싼 국가들 간의 각축, 언제나 고유가가 끝날 것인가에 관한 전망. 대체 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빠른 속도로 소멸되어 가는 석유를 느리게 개발되어 가는 대체에너지가 충분히 빠른  속도로 따라잡으로 수 있을 것인가를 열심히 홍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인류의 역량이 대체에너지 개발과 화석연료의 절약에 모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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