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역사 - 고대편 1, 최초의 이야기부터 상나라의 몰락까지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이광일 옮김 / 이론과실천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역사는 인간이 살아온 삶의 모듬이다. 그래서 역사는 인간이 살아온 유구한 흐름을 이야기한다. 그때의 인간은 이런 식으로 살았고 이런 것들을 남겼다고...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인간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그 인간들이 남긴 것에 관한 것들뿐이다. 즉 그 시절을 살아온 인간의 업적만을 말해주는 것이다. 역사는 그것을 발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역사를 다른 방법으로 서술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아주 보기 드문 책이다. 그리고 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말한다. 태초에 인간이 있었다. 인간과 인간의 삶이 있었다고... 역사란 것은 인간이 남긴 발전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의 구체적이고 인간냄새가 풀풀 나는 삶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남겨진 산물일 뿐이라고... 생전 처음으로 이런 방식의 역사기술을 만난다. 그리고 느낀다. 우리가 진정으로 알아야 할 역사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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