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 남과 북 그 만남의 역사, 희망을 위한 발걸음
전상봉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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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는 두번째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육로로 휴전선을 넘어간 첫번째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 당시 분단의 선을 바로 앞에두고 기자회견을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에 비치던 상기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일국의 대통령. 그의 공과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위치가 단순한 감상만으로 기자회견을 할만한 자리는 아닐것이다. 그의 방북으로 인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었을 것이다. 그를 흥분되게 만들었던 것은.

 

 

그리고 우리는 정전선언이란 것을 얻어내었다. 정전선언은 단지 선언일 뿐이다. 정전협정과는 다르고, 아직은 가야할 길이 많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예전에 생각하던 것보다는 통일이 가까이에 와 있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다.

 

 

지금 우리사회 내부에는 복잡한 다른 기류가 있다. 무조건 통일을 외치는 사람에서부터, 통일은 남한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재앙이 될 것이라는 사람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일비용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그러나 종합적인 통일론을 만나기는 참 어렵다.

 

 

이 책은 찬찬하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급격한 통일이 가져올 부작용 또한 말하는 책이다. 그리고 현실성 있는 통일에 대한 접근법을 논하는 책이다. 이 책을 발판으로 더 나은 수준의 통일론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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