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키친 사이언스 - 음식에 얽힌 과학적 호기심에 대한 명쾌한 답변
로버트 L.월크 지음, 이창희 옮김 / 해냄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중요하지만 몰라도 되는 지식들. 그러나 지식에 허기진 두뇌에는 많은 자양분을 제공해주는 지식의 통조림. 이 책은 그런 제목을 붙여도 될만한 책이다. 부엌을 대상으로 해서 변화무쌍한 지식의 내공을 펼쳐 보이는 책이기 때문이다. 부엌에 그렇게 많은 과학적 지식들과, 과학적 이야기 거리들이 있다니... 하긴 어디든 과학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보이겠는가. 아는 사람의 눈에는 수없이 많은 것이 보이는 곳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런 생각이 없이 걸어갈 뿐이다. 그래서 한번씩 이런 책을 보면 내가 살던 세상을 새롭게 볼 눈이 생기고, 새삼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닿게 된다. 지식의 즐거움이란 것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실생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현란한 지식의 백과사전 같은 책은 아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실생활에 꽤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다. 부엌에는 관심이 없지만 지식을 갈구하는 남성이나, 부엌에서의 살림에 더 많은 지혜를 필요로 하는 여성.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