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과 착종의 동아시아를 넘어서 - 근대전환기 동아시아의 자기인식과 대외인식 동아시아학술원총서 5
진재교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근대. 우리에게는 읽어버린 시간. 조선의 말에서부터 식민지를 경험하던 그 시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근대를 다루는 책이다. 동아시아의 지식인들은 그 근대라는 기간동안 자신들에 대해서, 또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를 다루는 책이다. 중국과 조선 일본을 넘나들며, 상당히 긴 시간대를 감당하는 이 책은 그 아프고 혼란스러웠던 기간동안 아시아 지식인들의 자신과 서로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동세서점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내면화했는가에 대한 것을 밝혀주는 소중한 시도이다. 사실 이런 책은 당연히 나왔어야 하고, 진즉에 많은 연구가 있었어야 하는 분야이다. 이제야 이런 책이 나오면서 아시아 담론에 대한 진척이 시작되어간다는 것을 느끼며 감격스럽게 읽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