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개정판
스웨이 지음, 김정자 옯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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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사람은 나와는 무엇이 다른 건가 고민하게 된다. 타고난 천재인지, 운이 엄청 좋은 사람인건지, 아니면 내가 단순히 못난 것인지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나도 무언가를 성취하는 삶,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라는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라는 책 제목답게 정말 지름길이 없어보이는 수많은 성공방법들이 있다. 이걸 다 하는 것이 성공하는 방법이라면 정말 인생에 지름길은 없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성공하는 습관에 대해 제시를 해주는 데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걸 실천한다면 성공할 만하다고 납득하게 되었다. 엄청난 성공보다는 소박하고 소소하게, 또 작은 것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나씩 골라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부터 실천할 생각이다. 

책에서 나오는 주제들은 다 우리가 한번씩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가 많다. 그러한 점에서 식상한 책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책에는 사례가 많은 장점이 있다. 책을 뛰어넘어 직접 실천할 수 있을 만한 방법들과 함께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단순히 '신념을 가지고 살아라'라고 말하기보다 신념을 가지기 위해서 아침마다 자신에게 너는 최고야, 라고 말하게 하는 방법이나 목표를 적어놓고 하루에 100번씩 읽기, 아침 6시 기상하기, 명언 붙여놓고 자주 바라보기, 남들과 비교하지 말기, 이전에 하지 못한 일을 매주 하나씩 해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시켜준다. 더 나아가 좋은 예시도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한 주제마다 좋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값진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책의 저자인 스웨이가 베이징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와 베이징대의 시간관리학과 교육학 이론을 연구하였다고 하였는데 이 책이 저자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연구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인지 궁금하다. 처음에 전자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었는데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강의가 있다면 공개강의라면 찾아서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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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스터 렌 - 어느 신사의 낭만적 모험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김경숙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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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들이라면 한번쯤 일탈을 꿈꾸기 마련이다. 일은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상사에게 속 시원하게 한마디 해준 뒤, 훌쩍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꾼다. 이런 꿈은 비단 우리 시대에만 존재하는 것만은 아닌가보다. 1900년대 초 나온 이 책 <우리의 미스터 렌>에서도 미스터 렌은 자유를 꿈꾸니까! 1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직장인의 마음이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그닥 바뀌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대로인 것인지 궁금해진다. 왜 미스터 렌의 이야기가 1900년대가 아닌 지금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이 신기했다. (우리의 미스터 렌)은 애정이 담긴 호칭인 것뿐만 아니라 내 안의 미스터 렌을 이끌어낸다. 일상을 벗어난 자유를, 눈이 먼 사랑, 가끔의 어리석음과 같은 것들을. 

노벨상 수상자인 싱클레어 루이스의 등단 초기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 책 덕분에 싱클레어 루이스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였는데 노벨상 수상자라니 솔깃했었기 때문이다. 더더욱이나 퓰리처상을 거부했던 작가로 유명하니 더더욱 작품이 궁금해졌었다. 

작가가 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는 작품 초반만 봐도 단숨에 느낄 수 있다. 농담삼아 던지는 말, 스쳐지나가듯 표현한 문장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고 있다. 내가 책 초반을 읽다 검색창을 열어두고 책을 읽어간 것이 그 이유이다. 기존에 미국 역사를 모른다면 꼭 한번 찾아보면서 읽을 것을 추천한다. 그냥 읽어도 재밌지만,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한 문장의 의미가 이렇게 깊은 거였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1900년대의 사회적 배경을 아는 사람이 읽기에는 좋지만, 모른다면 그냥 넘어가면서 읽거나 찾아가면서 읽고 굳이 찾아보지는 않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다 공부해도 결국에는 다시 찾아봐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통튀는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신선하고, 독특하고 톡톡 튀는 글이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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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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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하는 것이 노마드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시리즈는 유익하다. 특히 영어와 관련해서는 알고 있는 영어를 더 깊고 풍부하게 공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저번에는 영어 잡학사전이었다면 이번에는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사전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한달만 일찍 읽을껄...'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도 그럴것이 한달 전 외우는 데 애를 먹던 영어 단어들이 여기 많이 나왔으니까! somnolence와 hygiene같은 단어들을 외우면서 도대체 이 영단어는 읽기도 힘들고 저렇게 이상하게 단어를 만들었을까..생각했는데 다 신화에서 유래한 단어였다! 그 외에도 정말 헷갈리거나 스펠링이나 읽는 방법이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은 이 책에서 나왔으니 놀랍기 그지 없었다. 


신화와 성서를 기반으로 했으니 성서로 넘어가자면 신화는 주로 단어 위주의 유래 설명이 많았다면 성서는 영문장이 정말 많다. 신화를 읽고 성서를 읽기 시작할 때 갑자기 영어 문장들의 향연이라 살짝 땀이 났지만 다행이도 밑에 친절하게 해석이 있다. 사실 성서는 읽어 본 적이 없어 생소했는데 이참에 성서의 내용도 알아보고 영어 공부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몇몇 부분은 기존에 성서의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해가 쉽게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읽는다면 기존에 성서를 알고 계신 분들이 읽는게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강렬히 느낀 것은 영어 단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암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 안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고 어원이 존재한다. 그 어원만 잘 알아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서양 언어들 대부분이 신화와 성서에서 비롯한 단어가 많다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항상 헷갈렸던 단어들을 깔끔히 이해하고 외우게 되어 마음이 상쾌하다. 영어 공부를 재밌게 부담없게 하고 싶고 신화나 성서의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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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보다
구보 미스미 지음, 김현희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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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얼굴이 살짝 화끈거린다. 그리고 손에 있는 이 책을 들고 한참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을 어디에 숨기지...?


<가만히 손을 보다>는 어른들의 연애소설이다. 정말 어른들이다. 다 큰 성인이고, 내가 연애와 성에 관련해 낯설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다. 해피엔딩과 발랄한 전개만을 찾지 않고 조금 독특하거나 살짝 삐뚤어진(?)이야기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이 소설은 뜨겁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또, 어딘가 베베 꼬여버린 현실적인 연애담이다. 


어른의 사랑이라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인지 연애와 결혼, 불륜과 관련한 미묘한 관계가 인상깊다. 어른이면 온전한 사랑을 할 거라는 막연한 환상이 존재하는 데 그것을 깨주기도 했다. 어른의 사랑은 조금 아이스럽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한 미완성의 사랑이었다. 상상의 연애와 현실의 연애가 어떻게 다른지 격하게 깨닫게 되는 소설이었다.


나에게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이라면 소설이 정말 노골적이라는 것에 있다. 내적 감정을 묘사하거나 인물들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정말 재밌었지만 성적인 내용이 나올때마다 흐름이 끊겨버렸다. 다른 많은 소설들에서도 성적으로 묘사가 나올때마다 흐름이 깨져서 난감한 상황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초반에 읽는데 노력이 필요했다. 물론 담담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왕이면 성적인 부분은 없거나 거의 희미하게 돌려 말하거나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순수하게 노골적이면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연애 대상이 유부남이라는 것도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다. 둘의 연애를 지켜보면서 '유부남'이란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니까. 아직 연애 경험이 없기 때문일까. 어른의 연애라는 것이 너무나 낯설고 어색했다. 한편으로는 일본에서 성인 여성에게 많은 인기를 받은 책인 만큼 일본인들의 연애란 이런 것인가 생각했다. 일본은 연애나 성에 관련해서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다.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20대 후반의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래된 연애나 잦은 연애 경험과 함께 현실적인 연애 소설이 읽고 싶거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연애에 공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책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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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베트남 호치민.나트랑(냐짱).푸꾸옥 - 달랏.무이네.붕따우,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승남.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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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의 겨울방학 목표 중 하나는 베트남에 놀러가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안 가본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고 다들 대학시절 해외여행을 꿈꾸기 때문에 나도 꼭 한번쯤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이다. 베트남 전국을 돌 수는 없는 일이고 막연히 '베트남이 좋더라~' 해서 목표로 잡았는데 너무 막막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이 책, 무작정 따라하기 베트남 시리즈이다. 
주어진 것들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따라하기만 하면 되니 내가 할 일은 고르고 따라하는 것 뿐이다.
최근에는 여행 에세이나 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지만 정보의 바다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좋았다. 인기 있는 관광 명소를 한꺼번에 모아 소개하니 내가 할 일은 고르는 것 뿐이다. 




책은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 보는 테마북, 가서 보는 코스북. 가서 보는 코스북은 정말 현지 정보들이 가득하다. 공항에 내려서부터 교통수단, 숙소, 관광지, 맛집, 체험코스 등 수많은 정보들을 한데 모아두었다. (책 속의 한 장을 찍어 올리고 싶지만 한 장에 정보가 너무 가득 들어 있어서 저작권 위반이 무서워 포기해버린 tmi가 있다)





미리보는 테마북은 막연히 '해외여행 가고 싶다, 베트남에 가고 싶다' 하는 밍숭맹숭한 내 마음에 불을 지핀다. 베트남의 사진들과 풍경들, 음식들을 보면 저절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sns맛집, 풍경, 쇼핑할 수 있는 곳들, 기념품, 액티비티들을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비행기를 예약해야할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위해 책을 펼쳐서 훑어보는 지금도 생각한다. 아, 베트남에 가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만족했고 베트남의 문화나 맛있는 것, 유명한 관광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가격이나 위치 등 상세한 정보들 까지 있어서 정말 유용했고 앞으로 준비할 베트남 여행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약 베트남에 대해 궁금하거나 베트남 여행을 준비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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