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삶과 우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책.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이 어떤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보면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만이 가득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 천체 물리학자, 행성 과학자로, 또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처음은 사라 시거가 어째서 우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연히 바라본 밤하늘이 운명처럼 그녀를 이끈 것을 보면 천직이라는 것은 정말 존재하고 운명도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된다. 어릴 적 본 밤하늘이 평생 함께할 줄 누가 알았을까?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하는 그녀의 진로는 나름 탄탄대로 같이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사라 시거의 의지가 확고해 그녀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이 굴곡지지 않았던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장 많이 분노했던 장면은 아이디어를 뺏겼을 때, 경쟁자와의 속도전에서 그녀의 아이디어를 놓쳤을 때이다. 이중나선에 관한 로잘린 프랭클린의 이야기만 들어도 과학계에는 억울한 사연이 존재한다. 지위나 명성이 적은 사람의 억울함(책에서 트렌짓 현상을 발견한 사람의 이야기에 내가 다 억울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치고 싶었다)과 여성으로서의 유리천장을 사라 시거는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NSAS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MIT 교수니까!


"나 자신이 작고도 작게 느껴졌다. 나 자신이 거인처럼 느껴졌다." -376p,<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가끔은 어둠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빛이 필요하다." -480p,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에세이를 읽으면서 그녀의 인생은 우주와 일심동체인 것만 같았다. 밤하늘 별에 이끌려 우주를 연구하고, 그녀의 인생 또한 우주에서 교훈을 찾아가고 배우고 느끼는 것을 보며 그녀의 인생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주와 관련된 책이기 때문에 사진이 첨가되거나 주석이 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우주과학에 관련되서 책에 바라는 점은 예쁜 우주 사진이 있는 것이고(표지에서 조금 만족했지만) 디테일한 설명으로 과학 용어에 대한 조금의 이해이기 때문이다(이쪽 분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술술 읽히겠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글. 

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명백한 것을 놓치는 것. 진짜로 위험한 일은 바로 자기 코앞에 있는 기회를 알아보지 않는 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검체일치의 검도본
이종원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도에 대한 로망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단정한 도복에 죽도 하나를 들고 가는 것이 멋있어서 어릴 적 해보고 싶었던 것이 검도였다.

지금은 운 좋게 시작해서 이제 막 호구를 쓰고 운동하는 수준이라 갈 길이 멀지만 말이다.



기검체일치의 검도본은 죽도가 아닌 검을 다룬다. 사실 여기서 나는 큰 실수를 했었다.

단순히 죽도를 들고 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정말 검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나도 실력을 쌓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이런 것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재밌게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죽도와 진검으로 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책에서 설명한대로 죽도는 짧게 단타로 치지만 검은 크게 벤다. 정말 베어넘기는 느낌이 든다. 동작 하나하나가 크고 무게감 있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검도 다양하다. 죽도는 무게나 길이가 조금씩 변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칼은 대도, 소도로 나뉜다. 그렇기 때문에 다루는 법도, 쓰는 법도 다른 점이 신기하다.



책에서는 실제 사진들과 그림을 이용해 설명한다. 사진과 그림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잘 이해가 되는 점이 좋다. 이왕이면 유투브나 영상파일도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것은 책의 특성상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코로나로 검도장에 가지 못했던 상황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니 다시 가슴이 두근거린다. 검도를 할 때 생기는 차분한 마음가짐이나 동작 하나에도 신경쓰며 했던 지난 수련들이 떠오르는 재미가 있던 책이다.

이 책을 검도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검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흐름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제일 핫한게 주식과 백신 등 제약산업 분야인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불황임에도 주식 시장은 정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백신과 함께 진단키트 등 제약산업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백신을 만들고 있고 이에 따른 유통업계도 발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야가 익숙한 분야는 아니다. 생물과 화학과 관련된 지식도 알아야하고 경제학과 관련된 지식도 알아야한다. 너무 학술적 이론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응용된 최신 기술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 <K바이오 트렌드 2021>은 미래 예측을 위해 좋은 책이다. 

전세계 다양한 제약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된 약들과 현재 개발 중인 산업분야를 두루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만약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이 큰 흐름을 잡아주지 않을까 싶다. 정말 생물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DNA부터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친절함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약의 이름, 브랜드, 성분까지 세세함을 놓치지 않았고 어떠한 기전을 통해 약이 효과가 있는지도 설명되어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보기에 나쁘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좋은 점은 그래프, 차트로 한 눈에 보기 쉽게 데이터가 정리되어있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 만큼 확 와닿는 정보는 없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도표로 확인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실력을 쌓을 수 있어 추천할만하다. 




요즘 핫한 바이오와 주식. 이 둘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굳이 주식이 아니더라도 바이오에 관련된 지식을 알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바이오 관련 경제와 주식만 알고 있던 사람들도, 학문적인 지식만을 알고 있던 사람들도, 또 이제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들도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트랜드를 알기 쉽기 때문에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