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대린 맥코웬 외 지음, 안종설.고도원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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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제목 ‘Chicken Soup for the Entrepreneur' Soul'에서 말하듯 ’사업가‘들의 행운과 노력을 경험을 토대로 한 그들 각자의 글을 모은 책이다.  한 편, 한 편의 글에 담긴 그들의 행운이 단순히 운명이나 그들에게만 닥친 기회로만 봐 넘길 수 없었다.  항상 그들의 행운 이면에는 관심과 노력, 열정이 담겨 있었다.  얼핏 스쳐 읽을 경우에는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보지 못하고 행운만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점에서, ’1%의 행운‘의 소제목은 ’99%의 노력과 열정‘이 되어야 한다. 

매 글에서 인간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인간이 매달린 일을 볼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인간과 일이 등장하기에 치밀한 읽기와 씹어먹기식 읽기가 되어야 하나, 시간 나면 다시 읽기로 하고 정상 속도의 읽기를 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는 일이 신이 났고, 즐거웠다.  그들의 철학과 생활신념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다수의 글에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하였다.  아무리 일이 소중하고 중요해도 끝까지 남아서 함께 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176쪽에 있는 ‘비즈니스일 뿐이다’에서 ‘(일은) 우리의 인생 전체와 비교하면 조그만 일부분일 뿐이라고.  너무 매달리지 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말고.’라는 말은 ‘대충대충’하라는 말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도 가족 때문’이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을 항상 우선에 두고서 일을 하라’고 하고 있다. 

글을 다 읽고 ‘열정’ ‘노력’ ‘행운’ ‘가족’ ‘도전’ 등등의 평소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진부하고, 단순한 것이 실은 가장 힘 있는 삶의 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1%의 행운’은 나에게 현재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더 알차게 살도록 가르쳐 준 좋은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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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후 3일 - 바쁠수록 계획하라!
김일희 지음 / 다우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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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세우기는 선수지만, 계획 지키기는 초보 중 초보라 '작심 후 3일'을 펼칠 때, 무척 기대가 컸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계획 세우기’와 ‘계획 지키기’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나중에 실천 부분을 꼼꼼히 읽고 실행할 생각으로 빠른 속도로 글을 읽어나갔다. 10분, 20분이 지나면서 작가인 ‘김일희’씨의 매끄러운 글솜씨와 잔잔한 설득조의 내용에 매료 되었다. 일생 계획, 일 년 계획, 한 달 계획, 한 주 계획, 하루 계획, 시간별 계획으로 이어지는 계획 방법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나누었다. ‘그래, 이거다’라는 생각에 무릎을 쳤고, ‘어떻게 하란 말이지’하면서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 한번에 이해되지 않아 천천히 생각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결코 강요나, 의무감으로 계획의 ‘시녀’나 ‘노예’가 되지 말라는 작가의 충고였다. 내가 주인이고, 내가 최고의 스타이자 매니저이기에 결코 계획에 얽매이면서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작가의 말은 주인의식 속에서 계획을 세워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였다. 책이나 연설, 강연, 기고의 글에서 애정을 위장한 강요의 글들이 너무도 많은 현실에서 작가 ‘김일희’씨의 힘 있으면서도 강요가 아닌 권유조의 글은 너무도 신선하였다.


오늘부터 작가가 권하는 ‘계획 세우기’ 방법을 쫒아 차근차근 ‘작심후 3일’을 실천해 보려고 한다. 너무도 기대가 되며, 생각만 해도 즐겁다. 마지막으로 ‘계획 세우기’ 출정을 앞둔 내 자신에게 한 마디 하고자 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충실한 내용과 끈기를 발휘하라. 그리고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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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비밀 The Secret 실행편 - 100년간 숨겨진 부자들의 교과서
월러스 워틀스 지음, 김우열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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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을 읽고서 초반에서 중반, 후반으로 가면서 받은 감동이 아직도 덜 가신 상태에서 ‘부의 비밀 - The Secret 실행편’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부(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평소에 가져왔기에 별반 특별한 내용을 기대하진 않았다. 처음 읽어 내려갈 때, ‘그렇고 그런 처세술이나, 잠언 정도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읽어내려 가면 갈수록, 단순한 책이 아님을 느꼈다. ‘무형의 근본 원소’ ‘창조적인 방법’ ‘생각의 방식’ 등등의 용어들은 다소 형이상학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저력은 대단히 광범위함을 느꼈고, 단순한 부나 성공이 아닌 완전하고 지속가능한 부를 지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미래 성공을 위한 책은 거의 읽지 않은 나에게 이번에 만난 이 두 책은 그야말로, 비전과 꿈의 추구가 막연한 이상이 아니라,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너무도 좋았던 글읽기였으며 ‘실행편’은 두고두고 곰씹으며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좋았던 것은 매 장마다 요약을 하여 읽은 내용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책에서도 말하였듯이 자꾸 읽음으로 암기할 수 있을 정도까지 몸에 배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창조’ ‘무한함’ ‘감사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하기’ 등을 매일매일의 묵상과제로 삼아서 생활에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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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 1 - 천도가 무너진 땅
정찬주 지음 / 뿔(웅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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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하늘이시어’를 펼쳐 읽을 때, ‘우하, 대단한 책이구나’하는 생각을 하였다.  유배 온 김식의 상황을 무척 긴장감 있게 다루고 있었고, 아슬아슬한 장면 장면들 때문에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앞으로 어디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제대로 그림을 그리지 못한 채, 그저 재밌고 즐겁게 글을 따라갔다. 

 

김식의 자살로 1장이 막을 내리고 2장으로 들어설 때, 한 차례의 격랑이 있고난 후의 다소 유속은 있으나, 파란은 일지 않은 글을 만나게 되었다.  정암 조광조를 그리는 여인과 혜공, 그리고 정암의 초상화를 그린 양팽손의 이야기가 두근대던 나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여인이 초설이라는 이름을 정암의 스승인 김굉필에게서 얻은 내력과 정암을 그리워하는 과거사를 읽으면서, 인연의 힘을 느꼈고 ‘이 책의 주인공이 정암 조광조 선생님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3, 4, 5장으로 이어지는 연산주의 살육 보복(무오사화)은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나의 의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서 처절한 유림들의 안타까운 몸부림의 흔적만 남긴 채, 칼과 피를 너무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아하, ‘천도가 무너진 땅’(3장)에서 ‘소인배의 나라’(4장)는 융성하였고, ‘폭군에 맞선 군자들’(5장)은 너무도 약했다.  인의가 불의에 무참히 짓밟혔다.  불의는 무력이 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다 사용하여 인의든, 정의든 가리지 않고 곧다 싶으면 다 베어 넘어뜨려, ‘자기들만의 세상’이라도 있는 양 거들먹거렸다.  내가 마치 연산주의 광분의 대상인 양, 새가슴이 되기도 하면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책을 읽었다.  1권 말미에 조광조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채, 책은 끝났다.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쓰라린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한 나라의 군주가 올곧게 서지 못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너무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정암 조광조의 활약을 2, 3권에서 보아야겠다.  정의와 도의, 인의가 마땅히 대접받고, 그로 인해 백성이 편안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책 속에서 만난 여러 선비들의 바로 선 마음을 배우긴 했으나, ‘5명의 의로운 신하가 있으면 왕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말은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든다.  2권과 3권을 통해 천도가 무엇이며, 과연 가능한지 알아봐야겠다.




[기억에 남는 구절]

-사기(史記)란 그 법에 따라 목이 달아날지언정 붓을 휘지 못하는 것이요.  (p.199)

-해가 밝게 내리비치는 가운데 조용히 운명에 순응하는 것도 평소에 한 공부로 다져진 힘의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p.234)

-다만 시절이 이러하니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살자는 것이지요.  좋은 시대의 운수를 기다려보자는 것이지요.   (p.234)

-오늘의 내 운명을 알고 싶으면 어제의 나를 돌아보면 보일 것이요, 내일의 내 운명을 알고 싶으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을 불가에서는 인과(因果)라고 합니다.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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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이끄시는 성공
김인환 지음 / 도마의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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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도 내용도 없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유명하신 분의 모습을 하나님과 접목시킨 책이었다.  너무도 쉽게 글을 썼으며, 어리석은 천덕꾸러기에게 가르치듯 요점정리까지 해서 적고 있다.  시류에 편승하여 ‘성공’을 ‘예수(님)’와(과) 연결하여 억지로 끼워 맞춘 글이다.  필자의 내공이 심히 의심스러웠다.  현대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진리를 가급적 단순하게 풀어내어 쉽게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면, 필자의 내공이 얼마나 강해야 하는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세상이다.  이 책에서 필자의 고민이나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잭 웰치’ ‘반기문’ ‘콘돌리자 라이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의 입지전적인 훌륭하신 분들의 글에서 몇 구절 따온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지어 글을 쓴 ‘표절 논문’ 수준의 책이었다.

 

여기서의 하나님은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아니었다.  선악을 구분하여 믿으면 무조건 구원과 축복을 보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멸망과 저주를 내리는 무시무시한 하나님이었다. 너무도 낡은 사고방식 속에 갇힌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을 이렇게 속 좁은 신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글의 필자는 자신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가두고 있으며, 독자에게 이러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바와 크게 틀리지 않았다.

성공의 기본철칙에서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현대의 존경받는 인물에 후광을 입는 존재로 만들고 있어, 하나님과 종교의 위대함을 생각해 온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의지력으로 성공한 이들의 사상과 행위를 인용하면서 하나님도 ‘그러하시다’라는 논법이 책 전체에 걸쳐 나타났다.  읽기가 너무도 쉬웠다.  아니, 그냥 툭툭 읽었다.  똑같은 이야기이니, 달리 멈출 필요 없이 한번에 읽었다.  이렇게 읽은 책은 처음이었다.

- 한 곳을 인용해 보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성공에 있어서 비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비전을 향해 신념 있게 나아간다면,

그리고 자신이 꿈꾸어 온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평범한 시기에 예기치 않은 성공을 맞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꿈꿀 수만 있다면 궁극적인 실패는 없다.

(p101)

데이비드 소로는 자연과 더불어 명상을 통해 인생의 통찰력을 얻었는데, 필자는 이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운운하면서 하나님을 여기에 접목시키고 있다.  하나님이 너무도 나약하게 보여서, 필자가 과연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의아심이 생겼고, 혹시나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지 않는지 의문이 생겼다.  곳곳에서 이와 똑같은 글이 나타났다.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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