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소녀 높새바람 25
한박순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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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즘 관심사는 기부입니다.

텔레바젼의 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인간이지만 인가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 여자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 실천으로 옮겨야겠구나 싶은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 때부터 꾸준히 아이들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주는 사람도 기쁩니다.

나의 작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생각이 주는 이도 즐겁지요.

하지만!!!

저는 주는 사람의 마음만 생각했었습니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제가 돕고있는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 아이들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들이 없기에

누구의 도움도 절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나라의 대다수가

가족과 친구 마을 모두가 극빈층이 아니라

도움을 받는 자신들이 보통의 사람을 살지 못하고 잇는 것 뿐이니까요.

그러기에 동정이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은...

그들에겐 큰 상처로만 남을 것일 뿐입니다.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목욕 봉사을 하면서

봉사하는 단체에서는 장애인들을 힘들게 씻기고 먹이고 하면서

스스로 만족을 찾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시간에 맞춰 목욕봉사를 하는 것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지

진정한 봉사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원하고 필요한 시간은 그 시간이 아니였던 것이였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공부방만해도 그렇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도 모두 압니다.

누구는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

그 애 집은 아파트가 아닌지 맞는지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섣불은 동정이나 기부 도움은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만 줄 뿐 입니다.

진정한 도움이 그들이 원하는 방식이여야겠지요.

집 나간 아버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잘난 언니

부끄럼쟁이 동생

엄마는 자존심은 내동댕이치고 늘 후원금만 바랍니다.

하지만 언니는 그것이 싫습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난하지만 내 스스로 일할 수 잇는데

왜 남의 동정을 받아야 하는지..그 자존심에 갈등을 합니다.

후원으로 들어온 구질주질한 옷밖에 못 입고 사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고 싶기도 하나든 사실!!!

옷차림은 허럼했지만 당당했던 눈빛의 거지소녀처럼..

그들의 맘을 단적으로 표현한 좋은 문장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우리 속의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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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신여명 옮김, 요코 타나카 그림 / 두레아이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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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이 인간을 향햔 몸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겨울이 아닌데 때 아닌 폭설이 내리고

쓰나미로 해안가 바닷가 마을이 초토화되고

곤충들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자연의 순리를 인위적으로 파괴하려는

인간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는 실화입니다.

1959년 12월 중국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인민에게 내린 명령입니다.

참새들이 인민들이 먹어야할 곡식을 너무 많이 먹고있다.

참새와 전쟁을 선포한다.

중국 방방곡곡 온 동네마다

징이며,북,냄비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도구가 동원되어

하늘을 향해 두드립니다.

지도자 동지의 예상대로 참새들은 모두 심장마비에 걸려

전국적으로 8백만 마리의 참세가 떼죽음을 당합니다.

지도자 동지는 참새와의 전쟁에서 인민이 승리했다고 발표합니다.

과연..그럴까요?

 

 

 



 

밍리의 마을사람들도 모두 참새를 잡으러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밍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참새를 보았습니다.

참새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죽어가는 참새를 밍리는 가슴에 안고 몰래 돌아오지요.

그렇게 밍리가 살린 7마리 참새는 하늘이 아닌 창고를 날아다니게 됩니다.

참새떼가 사라지고 전보다 많은 곡식을 수확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보지 좋게 빗나갔습니다.

메뚜기 떼가 먹어치워 수확한 쌀이 없고

벌레들이 먹어치워 수확할 과일이 없고

방아깨비떼가 먹어취워 수확할 콩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참새라는 천적이 사라졌으니

메뚜기며,벌레들이 모두 먹어치워버린 결과였지요.

 

 

 



 

실제로 이 사건으로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은 사람이 몇천명이 다다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해충이라 부르고

곡식을 먹어치운다고 참새를 내쫒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자연은 누가 해롭고 누가 이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정해놓은 것입니다.

자연에게 있어서 한마리의 곤충이나 인간은 같은 무게의 존재인 것입니다.

자연이 정해 놓은 생태계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없애려하거나 한다면 그 결과는 인간이 고스란히 안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참새 하나쯤 이라는 생각이

이런 대참사를 불러온 것입니다.

더 큰 참사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실화라 그런지 아이에게 더 생생하게 와 닿는 듯합니다.

지구를 왜 사랑해야 하는지

자연을 왜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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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속에 숨은 문화유산 찾기 -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그림 32점으로 본 유물과 풍속 통 큰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1
이광표 지음, 한용욱 그림 / 그린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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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내내

"아,재미있다,

 아,이런 것도 있었구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기쁨이 정말로 컸답니다.

선조들이 남긴 문화 유산에는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습니다.

선조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생각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지요.

우리 그림 속에서 찾아낸 선조들의 이야기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였답니다.

 

 



 

선조들의 그림 속에서 발견한 두 보물은 유물과 풍속이였습니다.

유물을 통해서는

어떤 도구들을 사용했는지

무엇을 사용했는지

그림 속에서 하나하나 배울 수 있었고

풍속을 통해서는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어떤 것을 지키려 노력했는지

그들의 정신세계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책거리도를 보면

그 당시 선비들이 서재에 어떤 물건을 두었는지

그 당시 어떤 것들을 중요시 생각했는지

그리고 유행까지도 알 수 있었답니다.

책을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선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더군요.

김홍도위 베짜기를 보면서는

베틀의 각 명칭과

당시 지루하고 힘든 베짜기를 해야했던 여인들의 고단함까지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김홍도의 작품은 여럿이였는데

백성들의 삶을 익살스럽게 표현함과 동시에

사회 비판적인 시각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씨름,무동,새참에 등장하는 바꾼 손발의 위치는 찾는 것도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이 밖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전통 악기,집 짓는데 필요한 물건 등

생활 속에 사용되었던 물건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 속에서 만나 풍속은 더욱 흥미로웠는데

농사를 귀하게 생각했던 선조들이 생각이 담긴 경직도

12달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히 나와있더군요.

회혼례첩과 경수연도는

당시 나이든 어른들을 얼마나 존중했는지 잘 보여주는 자료였습니다.

일월오봉도나물고기 문양등

장수와 다복을 기원했던 선조들의 염원이 잘 나타나 있더군요.

 

딸아이 말처럼 박물관보다 더 재미있었네요.

알고보니 더 신나고 머리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림 속에서 만나 유물들과 풍속은

바로 선조들의 삶이였고

우리가 이어나가야 할 우리 문화유산인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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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 할머니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18
원유순 지음, 이선영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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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가슴에 잔잔하게 남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요즘 아이들 어려운 것 모르고 커서

남들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에요.

우리 주위엔 많은 것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마다 가슴에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아픔도 같이 이해하고 생각하는

큰아니로 자랐으면 하는 맘에

조금은 아프지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내용을 선물해보았습니다.

 

매일매일 쳇바퀴돌 듯

회저목마의 목마는 자신의 생활이 지루하기만합니다.

정말 살아있는 말처럼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천지를 창조하신 크신분께 기도를 드립니다.

제발,,살아있는 말처럼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구요.

크신분은 대답합니다.

너를 살아잇는 생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렇게 될 것이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기다리다 지칠 때 쯤,

한아이와 한남가 다가옵니다.

한남자는 아이를 목마에 태우고 아이스크림을 사오겠다면 사라집니다.

목마는 아이를 몇 번이나 태웠습니다.

해가 질 떄까지요.

하지만 그남자는 돌아오지않았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꼭 돌아오거라고 목마도 함꼐 봤다고 말하지요.

그 때,목마는 꿈에도 그리던 살아있는 말이 될 기회를 얻습니다.

목마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진자리마른자리 갈아뉘어 키운 자식들이

모두 커서 각자의 가족을 이루어삽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는 손자,손녀가 보고 싶습니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어미와 자식을 유학보내야겠다구요.

말로만 듣던 기로기 생활이 시작되는 거이였지요.

얼마후 아들마저 외국으로 떠나버립니다.

할머니는 그리움으로 살지요.

그러다 날개를 다친 기로기를 치료해주고

기러기는 할머니에게 아들을 보러가자고 제안하니다.

꿈에도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두 이야기는 우리의 아픈 현실을 담고 있어

아이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자식을 버리는 부모

부모를 버리는 자식

앞으로 이런 문제는 더 자주 일어날지 모릅니다.

딸아,너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물었더니

생각하기도 싫은 현실이라네요.

그래..먼저 인간이 되어야지.

우리 더 많이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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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소매치기 미국 현장 학습 미스터리 2
스티브 브레즈노프 지음, C. B. 캥거 그림, 이지선 옮김 / 사람in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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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런 탐정놀이 또한 좋아한답니다.

무슨 문제라도 생길라치면 바기가 나서서 해결하려 들지요.

껌,샘,슈,에그 탐정 4총사 뿐 아이라

책을 읽는 딸아이까지 탐정놀이에 푹 빠졌더라구요.

범인을 추리해 가는 책은 전에도 읽어보았지만

미국현장 학습 미스터리는 그런 책들과 달랐습니다.

미국의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도시에 대한 명물이나 풍물을 자세히 보여줌과 동시에

사건을 해결하는 형식이지요.

사건과 사건 해결에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었는데

두가지 요소가 잘 조화되었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벌어진 소매치기 검거 사건

아이들은 샌프란시스코로 현장학습을 떠납니다.

샘은 어머니가 오래전 살았던 곳이라

샘은 그곳이 더욱 궁금하고 가슴설래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기 전 눈 앞에 펼쳐진 금문교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지요.

아이들이 도착하고 처음으로 해 본 것은 케이블카 타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카는 하늘 위로 다니는 것인데

샌프란시스코는 땅위로 다는 케이블카입니다.

언덕이 많은 지형 때문에 그렇하지요.

샌프란시스코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로도 유명한데

케이블카를 타고 온 시내를 구경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두건의 소매치기를 당하고 아이들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됩니다.

케이블카와 호텔이 범인과 관계된다고 확신하지요.

아이들은 재치와 끈기를 발휘해 범인을 찾아나서요.

 

 





4총사가 현장학습을 다니는 동안

책읽는 아이도 샌프란시스코의 구석구석을 돌아 본 느낌이였습니다.

현대적 감각의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역사가 아주 깊은 차이나타운

영화 속 배경이 되었던 알카트레즈

샌프란시스코의 얼굴 금문교까지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과 현대적 건물이 조화가 된

샌프란시스코가 눈에 훤히 그려지더라구요.

집 안에서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였어요.

아이도 얼른 샌프란시스코로 직접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네요.

그 때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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