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신여명 옮김, 요코 타나카 그림 / 두레아이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이 인간을 향햔 몸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겨울이 아닌데 때 아닌 폭설이 내리고

쓰나미로 해안가 바닷가 마을이 초토화되고

곤충들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자연의 순리를 인위적으로 파괴하려는

인간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는 실화입니다.

1959년 12월 중국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인민에게 내린 명령입니다.

참새들이 인민들이 먹어야할 곡식을 너무 많이 먹고있다.

참새와 전쟁을 선포한다.

중국 방방곡곡 온 동네마다

징이며,북,냄비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도구가 동원되어

하늘을 향해 두드립니다.

지도자 동지의 예상대로 참새들은 모두 심장마비에 걸려

전국적으로 8백만 마리의 참세가 떼죽음을 당합니다.

지도자 동지는 참새와의 전쟁에서 인민이 승리했다고 발표합니다.

과연..그럴까요?

 

 

 



 

밍리의 마을사람들도 모두 참새를 잡으러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밍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참새를 보았습니다.

참새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죽어가는 참새를 밍리는 가슴에 안고 몰래 돌아오지요.

그렇게 밍리가 살린 7마리 참새는 하늘이 아닌 창고를 날아다니게 됩니다.

참새떼가 사라지고 전보다 많은 곡식을 수확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보지 좋게 빗나갔습니다.

메뚜기 떼가 먹어치워 수확한 쌀이 없고

벌레들이 먹어치워 수확할 과일이 없고

방아깨비떼가 먹어취워 수확할 콩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참새라는 천적이 사라졌으니

메뚜기며,벌레들이 모두 먹어치워버린 결과였지요.

 

 

 



 

실제로 이 사건으로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은 사람이 몇천명이 다다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해충이라 부르고

곡식을 먹어치운다고 참새를 내쫒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자연은 누가 해롭고 누가 이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정해놓은 것입니다.

자연에게 있어서 한마리의 곤충이나 인간은 같은 무게의 존재인 것입니다.

자연이 정해 놓은 생태계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없애려하거나 한다면 그 결과는 인간이 고스란히 안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참새 하나쯤 이라는 생각이

이런 대참사를 불러온 것입니다.

더 큰 참사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실화라 그런지 아이에게 더 생생하게 와 닿는 듯합니다.

지구를 왜 사랑해야 하는지

자연을 왜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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