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소년 비룡소 걸작선 19
팜 무뇨스 라이언 지음, 피터 시스 그림, 송은주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하약한 몸 때문에 늘 침대 신세를 져야하는 나프탈리

그 소년의 처해있는 현실이 참 답답하고 무기력한데도

책 속의 글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을까?

자신의 현실과 다른 꿈을 꾸는 소년의 희망 때문일까?

초록색의 글씨체가 그런 희망을 말해주는 듯 하기까지 했다.

"엄마,이 그림 알지?마들렌카?"

아이는 단박아 일러스트 작가를 알아봤다.

있지도 않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아이

세상의 온갖 종류의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아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의 희망이

아이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강아지를 선물했던 것처럼

지금의 현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소년은 희망이 있고 꿈도 있었기에

늘 푸르른 것이 아닌가 싶다.

 

나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아이로 바로보는 아버지가 있다면 어떨까

거기에 늘 자기 주장만 자기말만 하는 아버지라면 어떨까

나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를 행해

나 여기 있다고

나를 인정해 달라고 외치는 몸부림이

슬프다가도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침대에 누워

창밖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런 모습들을 아름다운 말들로 표현해보려는 소년에게

하약한 몸도

소년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가

거림돌은 되지않았다.

 

세계적 시인의 실질적인 이야기는

피곤한 오후의 나른함과 잔잔한 느낌을 깔고 가는 듯했지만

그 속엔

물 위에 뜨기 위해 열심히 발버둥 치는 백조처럼

기대,실망,열정,꿈,눈물

소년의 삶이 녹아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회 교과서가 쉬워지는 사회책 도서관 - 25권의 책으로 배우는 사회책 제대로 읽는 방법 아주 특별한 도서관
장서영.김명미 지음, 순미 그림 / 글담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딸아이들도 그렇지만 딸아이 친구들도 하나같이 하는 말 

"사회 공부하기 너무 힘들어요.공부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제일 안나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를 힘들어 한답니다.

사회라는 과목 특성상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넓고 배경지식 역시 많이 필요한 과목이라 그러하겠지요.

사회 성적이 잘나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문제집 보다 교과서와 책을 더 많이 보면 됩니다.

문제집으로 문제만 달달 푸는 것보다

책으로 배경지식을 쌓고 사건의 인과관계를 익히고 사진과 도표와 친해지면 됩니다.

무턱대고 책을 읽는 것보다 영역에 맞게 책읽는 법도 독후활동하는 방법도 다르답니다.

보다 효과적인 책읽기가 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독서포트폴리오 쓸 때도 보다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이 배우는 사회 과목은 지리,정치,경제,역사,문화,환경을 다릅니다.

지리는 지도와 기호 보는 법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정치와 경제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단어가 많으니 단어를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하며

역사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알아야 하고

인권과 환경은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표현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렇게 중점을 두고 책을 읽는다면 보다 효과적인 책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회책과 그에 맞는 책 읽는 법 그리고 독후활동까지

정말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사회에 대한 자심감이 부쩍 늘 수 있겠더라구요.

"엄마,이거 나 혼자만 아는 비밀이였으면 좋겠어."

이 책의 진가를 아이가 알아보더라구요.

 

사회책에서 다루는 파트별로

효과적인 책읽기 비법 정리해보았습니다.

사회책 도서관이 추천하는 책도 제법 가지고 있어서

바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 1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어느 나라에나 속담이나 어른들의 옛말씀엔 

깊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깊고 좋은 뜻이 담겨 있나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야광이라는 귀신이 설날 밤 집집을 돌아다니며 신발을 가져간다고 해서

신발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집 앞에 체를 걸어두었다 합니다.

신은 사람의 몸을 지켜주고 복을 가져다 주니 잘 챙기라구요.

이는 세배하느라 피곤한 아이들을 일찍 재우려는 속뜻도 숨어 있답니다.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아이들을 걱정하는 어른들의 마음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속신이더라구요.

천둥 도깨비와 배꼽

천둥치는 날 천둥 도깨비가 찾아오는데

천둥 도깨비는 배꼽을 떼간다고 합니다.

이는 천둥이 치는 날은 추워 배탈이 나기 쉬으니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배꼽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했나봅니다.

천둥 도깨비가 배꼽 안떼어 가게 배꼽을 꽁꽁 싸야하니까요.

 

"이 할아버지는 무조건 괜찮아야.도깨비한테도 말이야.

 자기 배꼽이 이마에 가서 붙었는데도 괜찮아.

 아마 도깨비가 배꼽을 가져 안가져다 줘도 괜찮다고 할것 같아."

"또 다른 이야긴 없어?"

"여기보니 처녀 귀신이랑 가난뱅이 요괴 이야기도 있네."

"무슨 이야기일까 엄청 궁금하다.

 할아버지는 귀신을 만나도 요괴를 만나도 무조건 괜찮아 할 것 같아.분명해."

"그러게 엄청 궁금해진다.귀신은 무슨일로 할아버지를 찾아 온 거지.요괴는 어떤 모습일까?"

배꼽 할아버지 덕에 아이의 호기심이 궁금증이 커졌어요.

빨리 알려주고 싶네요.

책으로 만나보려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책제목만으로도 금방 손이 갑니다. 

그리고 자주 열어보게 됩니다.

전 요리하다가 자주 엄마에게 전화해 물어보는 편인데 제겐 딱이더라구요.

특히나 엄마가 옆에서 조근조근 들려주는 문체라 더 편하게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의 훈수..

장기 두는 것도 아닌데 왠 훈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엄마가 옆에서 딸아이에게 하나하나 가르치 듯

아주 상세하고 따뜻한 엄마의 맘처럼 하나하나가 그대로 전해진답니다.

예로 달걀찜을 들자면

둑배기에 국대신 보글보글 끓여 내고 싶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바닥에 늘려 묻는 것이 많다보니

늘 실패반 성공 반

이럴 때 엄마표 훈수가 필요합니다.

국물이 완전히 팔팔 끓기 시작할 때 달걀물을 붓고 바로 달걀물을 한 번 휘저어 주고 약불로 익히면 끝

이렇게 쉬운데 이제 성공만이 남았죠.

제가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열어 보게 되는 또 다른 이유

바로 친정엄마네 반찬처럼 매일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가정식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 아주 가끔 하게 되는 크로켓이ㄴ 감자 샐러드 이런 것 말고

진짜 매일 밥상에 올릴 수 잇는 반찬말이지요.

시금치 무침 콩나물 무침

제겐 꼭 필요한 아이템들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엄마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점심 먹고 뒤돌아서면 저녁 반찬 걱정하는 것이 바로 주분입니다.

오늘 저녁은 뭐 먹지

무슨 반찬 하나?

미역국 하나에도 마른 새우로 조개로 쇠고기로 재료를 달리해 국고민도 해결해주고

계절에 맞는 채소를 이용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무침도 소개해 주고

무침,조림의 양념장 비율도 크게 다르지 않아

큰어려움 없이 자심있게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벤 10 과학영웅 9 - 은하계 추격전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9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실험을 좋아하는 딸아이 

늘 과학책은 학습만화였습니다.

제겐 그것이 늘 불만이였구요.

사실 굴줄 책은 책장 신세만 지고

학년이 높아지면 학습만화뿐 아니라

굴줄로 된 과학책도 읽어야 하는데 학습만화가 늘 우선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큰 제재를 가할 수 없는 것이

과학 성적도 좋고

실험도 늘 즐기고

과학책도 자주 보니

딱히 만화하라고해서 말린 근거가 부족했지요.

만화지만 책이 주고자 하는 과학적인 지식은 충분히 전해주고 있었거든요.

내용도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구요.

아이말을 빌리자면

상상과학영화 한 편 본다고 생각하라더라구요.

요즘은 워낙 잘나와 3d영화 못지않다나요.

제가 보기에도 실감나게 잘 나오더라구요.

벤과 함꼐 우주를 여행하며

우주에 대한 과학 지식도 쌓고

신나는 모험도 같이 떠나보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도

지금껏 배웠던 과학지식으로 충분히 스스로 대처하고 해결 할 수 있으니

자심감도 업되며

두루두루 좋으니 과학영웅을 손에서 뗄 수 없는 이유라 말하더라구요.

 

과학의 개염과 원리가 찬찬히 설명되어 좋지만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자기 좋아하는 과학잡지 기자의 글과 사진 등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글도 좋지만 시각적인 자료가 풍부해서 좋다는 것이지요.

교과서 내용을 반영한 워크북은 제가 만족해 하는 부분이구요.

제가 물어보면 아이가 곧잘 대답하는 것을 보니

충분히 정독한 것 같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