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조선을 사로잡다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 일제 강점기 연예인이 된 기생 이야기
신현규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3월

누군가 우리에게 기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 온다면

텔레비젼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높은 지위의 사람들 앞에서 술따르고 노래하고 춤추던 천인이라 말하지 않을까..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여러가지 이유에는

일제 감정기를 그치며 일본은 우리 기생을 창기라는 측면을 왜곡하여 부각시키고

우리 스스로 기생에 대해 천시대하는 문화가 잇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기생이 일제 감정기 우리 문화와 사회 그리고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선구자적인 역할에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일제 감정기시대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던 명기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1922년 야구 시범경기를 위해 방한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에게 검무 승무 사고무 등 우리의 춤사위를 선보이고 음악을 들려주는 등 조선의 문화홍보 대사로서의 명월관 기생들

1930년 레코드 음악의 황금기에 '유행가의 여왕'이라 불린 평양 기생 왕수복

여성으로서 최초로 영화배우가 된 이월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상 기생이 된 현계옥등

물산 장려 운동,토산 장려 운동,자선행사,기부등의 사회 운동을 펼침 동래 권번 기생들

광고,그림,사진 모델,파업 노동 운동등

1920-1930년대 기생은

근대 대중 문화를 주도 한 선구자이며 사회 문제에도 자각한 신여성이기도 햇다.

 

일제 감정기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 예술의 계승자는 권번의 기생밖에 없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의 전통무와 소리를 젤 먼저 익혔고 시대에 맞게 서양 악기와 사양춤을 배운 종합 예술인임에 틀림없었다.

기생은 종합 예술인이었지만 봉건 사회의 첨민이었고 평생 사회적 편견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기에

우리 전통 예술의 계승자였지만 게승 주체가 기생이었기에 왜곡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기생을 길러내는 기생 학교를 보면 국내외 적으로 아주 유명한 평양 기생 학교가 있엇다.

그 곳에서 예악의 기술을 닦은 기생들은 출신 지역별로 조합을 이룬 권번으로 들어가게 된다.

권번은 지금으로 말하면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같은 역할을 했다.

기생을 관리하고 요청에 따라 기생을 보내고 화대를 수금하는 일,그리고 전통 예능을 가르치는 일도 했다.

일제 감정기 시대 기생들은 우리 문화의 계승자이며 연예인이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 문화의 상당 부분이 지금까지 이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기생을 천시 여기기엔 그들이 사회 문화적으로 공헌함이 너무나 크다.

그들의 공로는 제대로 평가 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아이 마음 속으로

아이 마음속으로 - 아이 감정표현에 담긴 진짜 속마음 읽기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권지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2월

아이의 행동에 불같이 화를 내고

나 스스로의 감정을 주체 못할 때

그런 경험이 많은 부모에게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내 아인 나를 너무 힘들게 해요.

내 아인 너무 울어요.

내 아인 너무 공격적이에요.

우리 아이들의 행동엔 모두 다 이유가 다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감성 지수가 높은 아이는 학습 능력도 우수합니다.

그렇지 못한 아이는 학습 능력뿐 아니라 신체발달 정신 건강까지 희생당하지요.ㅍ

감성 지수란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책에선 우리 아이의 감성 지수를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들어 있어요.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에는 모두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엄마에게 뭔가를 원하거나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표현이지요.

가령,갓난 아기가 울 때

많은 부모는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우는 아이에게 바로 달려가 안아줘야 하나

아님..한 번 안아주면 나중에 힘들다는데 울다 지칠때 까지 놔둬야하나

아이는 배가 고프다는 이유에서 아님 기저귀가 축축하다는 불쾌감으로

그도 아니라면 엄마의 냄새를 맡으면 안정을 찾으려면 것을

우는 것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때 엄마가 달려가 안아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찾고 울음을 곧 멈추게 되지요.

이렇듯..가장 먼저 이루어 져야 할 일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아이의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는 것이지요.

아이의 감정 표현에 있어서

슬퍼서 운다거나,억울해서 우는 경우

우선 충분히 울게 하여 감정을 마음껏 나타내게 해야합니다.

그렇치 못한 아이는 그 감정을 억누르게 되고

그 감정을 더 깊은 내명 속으로 가두려하고

 나중엔 그 감정들이 엉뚱한 곳으로 분출되기 때문이지요.

부모는 아의 감정을 이해하려하고

아이는 자기 감정을 똑바로 보면서 인정해야 그 감정을 겪어내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한다는 표현과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을 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감성 지수가 높은 부모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부모도 많습니다.

감성 지수가 낮은 부모는 그 역시 자기 부모로 부터

화를 표현하지 못하게 제지당하거나

두려운 감정을 무시당한다거나..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려는 노력을 받지 못하거나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고

그 때의 감정을 인정하다보면

감성 지수가 높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성 지수를 높이는 또다른 방법으로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존감을 높여주고

말로써 아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주고

몸을 부딪치며 함께 놀아주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그리고 함께 웃어봅시다.

내아이와 나의 행복을 위해..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1&2권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 - 막아라! 나운의 명사 공격 ㅣ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6년 2월

딸아이랑 책을 보면서

1.2권 읽는 내내 느낀것은

정말 쉬운 영문법 책이구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영어가 대세이다보니

집집마다 파닉스 책이며 영문법 책이며

기본으로 여러권을 가지고 있고

 우리집도 마찬가지지만

그램그램만큼 쉬운 영문법 책은 없었네요.

단지 쉬운 영문법 책에만 그쳤다면

 좋은 책이라 말하지 않았을터..

쉽고 재미있고..그리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에

큰 점수 주고 싶었어요.

기본이 탄탄하고 쉬운 영문법 그램그램 ..

1권 명사와 2권 동사편 소개해 드릴께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문법을 다스리던 그램펫들을 납치하여 그램우즈를 위기에 빠뜨린

리버스 마왕으로부터 그램우즈를 지켜내는

건,피오,빛나,모모의 모험을 담고있어요.

그램팻을 물리치며 익힌 영어 실력으로 다른 그램팻을 찾아 떠나지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의 재미있고 쉬운 영문법을 보면

첫째로 영어 어순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알기 쉽게 한 눈에 쏙 들어 옵니다.



 

두번째 고유명사가 어떤 것인지 꼭 짚어줍니다.

고유명사는 대문자로 시작한다고 콕!콕!콕!짚어주고 있어요.



세번째,명사의 수

영어에선 수가 아주 중요하답니다.

셀 수 있는 명사 중하나는 a,둘이상은 -s,나 -es로 어떤 경우 -es를 써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죠.



네번째,관사

하나엔 a/an 유일한 것에는 the를 명사 앞에 사용합니다.



다섯째,인칭 대명사

위치에 따라 쓰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여섯째,상태를 나타 내는 be동사

주어가 단수일때 복수일 때 be동사가 다르지요.



일곱째,수에 따른 동사의 변화



여덟째,물건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는 지시대명사



 

 

그램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모험도 즐기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문법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쉽게 그림으로 문법을 이해하고

바로바로 연습 문제를 풀어보면서

영문법 실력이 쑥쑥 쌓이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영문법 책이였네요.

 

로봇의 별

로봇의 별 1 - 나로 5907841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이 책은 인공 지능 로봇 나로가

자유를 찾아 로봇의 별로 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인간의 편리에 의해 태어나고

인간의 명령에 의해 움직여야하는 로봇이

무엇때문에

인간의 명령을 저버린 채 자유를 찾아야했을까요..

명령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나로와 엄마는 책임지수 등급이 높은 알파인,베타인만 살 수 있는 하늘 도시에 살고 있어요.

가까이 지내던 진우네의 현주씨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진우 아빠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진우의 보모 로봇인 현주씨를 팔아버리려고 하지요.

모두 로봇 박사인 백곰 할아버지를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아주 엄청난 애기를 듣게 됩니다.

공룡 로봇 루피 말에 의하면..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한다는 로봇 3원칙을 제거 할 수 있고

로봇의 별로 갈 수 있다는 애기였어요.

아이들의 기억을 없애고 다른 프로그램을 포맷 당하느니 로봇 별로 가겠다는 현주씨

엄마가 없으면 폐기장으로 끌려가 고철 덩어리가 되는 나로

모두 자신의 선택으로 로봇의 별로 가기로 하지요.

진우의 잘못으로 모든일이 들통 나고

나로와 루피는 쫒기게 됩니다.

하늘도시를 떠나 아래도시로 온 나로와 루피 앞에 험난한 현실뿐이였지요.

인간의 명령으로 감마인,텔타인이 사는 도시의 건물을 무자비하게 부수는 로봇들

그 로봇들에게 바이러스로 로봇의 3원칙을 해제하려는 횃불들

횃불들은 또다른 세상을 꿈꾸는 혁명가들이였어요.

힘든 여정을 뚫고 나로는 마침내 로봇의 별로 갈 수 있는 우주 승강기에 오릅니다.

 

인간에 의해 좌우되는 인공 지능 로봇들의 삶을 담내내고 있지만

그것은 로봇이 아닌 현재 우리들의 삶이였습니다.

알파인,베타인 처럼 끝없이 더..더 가지려는 사람들

감마인,텔타인처럼 돈이 없어 백신도 맞지 못하는 사람들

첨단 과학 기술과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하늘 도시 사람

살아 남기 위해 투쟁하는 아래 도시 사람

가진자와 못 가진자는 우리 현실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그려졌듯이

인간이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낸 기술에 의해 지배되고

인간이 만들어 낸 로봇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넘쳐나고

인간과 로봇의 갈등이 야기되고

결국 인간은 자신들에 의해 인류를 파괴해 가고 있었습니다.

나로가 자유를 찾아 스스로 선택했듯이

인간도 자신의 의지에 의해 옳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겠지요.

인류를 위한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자연과의 공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테헤란의 지붕

테헤란의 지붕
마보드 세라지 지음, 민승남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3월

1973년 이란의 테헤란,

그 뜨꺼웠던 여름,슬픔의 가을,희망과 사랑의 겨울을 지낸

네 젊은이의 이야기다.

17살의 파샤는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인 닥터의 약혼녀 자리를 짝사랑한다.

파샤의 단짝 아메드는 쟁취한 사랑 파히매가 있다.

파샤는 자리를 짝사랑하면서도 그 짝사랑에 죄책감을 느낀다.

닥터와 문학,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파샤는 더욱 닥터를 존경하게 된다

닥터는 '그것"을 가진 사람이고 파샤 역시'그것'을 가진 사람이였다..

그 해 여름 닥터는 농촌으로 활동을 떠나고

파샤,아메드,자리,파히메 넷은 하루가 멀다하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

파샤와 자리간의 사랑이 싹트고..

그들에게 그 해 여름은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그러다 닥터는 반정부주의자로 체포되고 총살을 당하게 된다.

그들을 비롯한 그 골목의 사람들의 모두 충격속에 살아간다.

파샤는 닥터의 희생과 정신을 잊지말라는 뜻으로

그 골목에 빨간 장미 나무를 심는다.

닥터의 40제 기일..

파샤,자리,아메드,파히메는 독재 국왕의 카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나간다.

그 곳에서 자리는 분신자살을 시도한다.

그 충격은 나머지 셋명에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파샤는 그 충격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아메드는 파샤르(비밍경찰)에게 끌려가 구문을 당한다.

그들 모두 서로의 상사를 모르는 채 여러 달이 흘러간다.

파샤가 퇴원을 하고 아메드가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그 골목에 평가가 찾아 오는것 같았다.

자리의 빈자리는 자리의 사촌 가면의 천사가 지키고 있었다.

가면의 천사?

자리에게 들은 가면의 천사는 가면의 천사가 아니였다.

그럼 누구일까?

 

자유와 인권이 유린 당한 1970년대의 이란에선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까?

독재 정권에 맞선 젊은이들의 증오와 절망

'그것'을 가진 죄없는 젊음이의 죽음과 희생

그런 어두운 면 뿐 아니라

젊음이들의 사랑과 우정, 가족들의 사랑, 이웃의 사랑

그리고 나라에 대한 희망까지

모두 담고 있었다.

테헤란의 지붕에서

파샤는 많은 것을 경함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이겨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