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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의 지붕
마보드 세라지 지음, 민승남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1973년 이란의 테헤란,
그 뜨꺼웠던 여름,슬픔의 가을,희망과 사랑의 겨울을 지낸
네 젊은이의 이야기다.
17살의 파샤는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인 닥터의 약혼녀 자리를 짝사랑한다.
파샤의 단짝 아메드는 쟁취한 사랑 파히매가 있다.
파샤는 자리를 짝사랑하면서도 그 짝사랑에 죄책감을 느낀다.
닥터와 문학,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파샤는 더욱 닥터를 존경하게 된다
닥터는 '그것"을 가진 사람이고 파샤 역시'그것'을 가진 사람이였다..
그 해 여름 닥터는 농촌으로 활동을 떠나고
파샤,아메드,자리,파히메 넷은 하루가 멀다하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
파샤와 자리간의 사랑이 싹트고..
그들에게 그 해 여름은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그러다 닥터는 반정부주의자로 체포되고 총살을 당하게 된다.
그들을 비롯한 그 골목의 사람들의 모두 충격속에 살아간다.
파샤는 닥터의 희생과 정신을 잊지말라는 뜻으로
그 골목에 빨간 장미 나무를 심는다.
닥터의 40제 기일..
파샤,자리,아메드,파히메는 독재 국왕의 카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나간다.
그 곳에서 자리는 분신자살을 시도한다.
그 충격은 나머지 셋명에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파샤는 그 충격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아메드는 파샤르(비밍경찰)에게 끌려가 구문을 당한다.
그들 모두 서로의 상사를 모르는 채 여러 달이 흘러간다.
파샤가 퇴원을 하고 아메드가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그 골목에 평가가 찾아 오는것 같았다.
자리의 빈자리는 자리의 사촌 가면의 천사가 지키고 있었다.
가면의 천사?
자리에게 들은 가면의 천사는 가면의 천사가 아니였다.
그럼 누구일까?
자유와 인권이 유린 당한 1970년대의 이란에선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까?
독재 정권에 맞선 젊은이들의 증오와 절망
'그것'을 가진 죄없는 젊음이의 죽음과 희생
그런 어두운 면 뿐 아니라
젊음이들의 사랑과 우정, 가족들의 사랑, 이웃의 사랑
그리고 나라에 대한 희망까지
모두 담고 있었다.
테헤란의 지붕에서
파샤는 많은 것을 경함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이겨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