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납치 사건 - 상위 10%를 위한 수학동화 개념잡는 수학동화 탐정편 5
정완상 지음, 이화 그림 / 쿠폰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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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석차 상위 10%의 수학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궁금했다.

얼마전 보았던 수능 대비 전국 석차가 우수한 학생들의 공부 비법을 소개한 프로그램에서

그 학생들이 소개한 수학 공부 비법..

역시 원리와 개념의 이해였다.

어떤 이는 수학도 암기라고 말했다.

물론 개념을 이해 못했거나 원리를 아무리 노력해도 모를 떄는

외우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연산을 꾸준히 하는 시간 단축을 위해서다

자주 자주 연산을 풀다보면 실수없이 바로바로 연산이 가능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암기는 한계가 있다.

보다 높은 단계의 문제라던지 응용한 문제를 접했을 때

수학의 원리를 이해 못한 학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러므로 수학의 왕도는 개념과 원리의 이해이다.

<수학자 납치 사건>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수학동화였다.

수학자 납치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소설을 통해 수학 개념을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다.

 

수학 천재들의 메카 매쓰브리지

한국에서 온 수학 천재 매씨와 페르

정수론의 세계적 권위가 가우싱 교수가 사라진다.

매씨와 페르는 납치 사건으로 단정하고

가우싱 교수를 찾을 단서를 찾는다.

여기저기 단어가 될만한 암호들

매씨와 피르는 그 암호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벌써부터 수학은 재미없다고 말하는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

난 항상 입버릇처럼 말한다.

"수학을 그림으로 나타내 봐"

문제가 이해되었으면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분명히 눈에 보이고 잡히는 것이 있다.

그림으로 그려보면 이해력도 높아진다.

이해력이 높아지면 사고할 수 있는 힘이 커져 문제 해결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해력 사고력으로 응용력 창의력까지 높아지는 것이다.

 약수,배수,잉여수,부부수,홀수 짝수의 성질

암호숫자,오류건증 번호,이진법,오일러의 가설등의

원리를 글로 설명해주고 있지만

그 글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원리를 잡게 해주고 있다.

이제 또 다른 원리 잡기에도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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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사랑인가요? - 여울이 이야기
김민영 지음, 정은영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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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사랑에 대한 고민을 애기해 오면 나도 여울이 아빠처럼 멋지게 말해줄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지만 '아니다'였다.

난 아직 내 아이의 사랑 고민에 준비가 덜 된 엄마였다.

아직 어린데 무슨 사랑..이라며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했을 것이다. 

엄마가 생각하기엔

아이가 태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학교에 가서는 친구와의 우정을 느끼고

성인이 되어서야 이성과의 사랑이 싹트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랑은 나이와 상관이 없고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이성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나도 나의 부모로 부터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그리고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의 고민에 서툰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랑의 감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해주고 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사랑의 고백을 받는 이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내 마음이 정확하게 어떤지 스스로 판단해보도록 도와주고

사랑을 느끼면서부터 겪는 여러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사랑을 담은 아빠의 맘으로 들려주고 있다.

언젠가 내 아이들도 첫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때 이 책 속의 좋은 글들이 나와 내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숫기없는 딸아에게 내가 먼저 물었다.

"혹시 좋아하는 남자 친구없어?"

"혹시 누군가가 네 마음에 들어 오려고 하면 꼭..엄마에게 먼저 말해줘."

내가 먼저 다가가 아이 맘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곤 사랑에 관한 모녀간의 대화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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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구출 대작전 키다리 그림책 12
마걀리 르 위쉬 글.그림,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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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형들 찾아 줘야지.."

책을 펼쳐든  아들은 벌써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수퍼 순록이 되어

잠뽀 마을의 인형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쿵푸스에게 꿀밤 한대씩 먹어고 자!! 출발!!!

<인형 구출 대작전>은 간만에 놀이 책을 만난 아들에게

해결사적 기질을 발동시킨 책이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미션을 맞이하는 슈퍼 해결사의 눈엔

재미와 자심감이 이글이글..

사물 인지력이나 관찰력을 요하는 미션들이라

어린 친구들부터 가능하겠더라구요.

아침9시,정오12시,오후2시 시계 보는 법도 가르쳐주고

숨은 그림을 찾듯 하나하나 찾아가며 쌓는 성취감에 자신감이 up!!up!!

"숫자 세기는 나한테 너무 쉬워"자신감이 극에 달했어요.

쿠키 부스러기 찾을 때는 제가 깜짝 놀랐네요.

"슈퍼 순록이 있는 부분은 왜 쿠키 부스러기가 없는 거지?"

"쿵푸스가 슈퍼 순록이 못찾도록 없애버린거 아냐?"

전 그냥 없으려니 했는데

아이는 다르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남들가 다른 생각..놀이를 통해 상상력이 자극되나봐요.

 



 

수영시간엔 저도 오락가락 헷갈리더라구요.

펭귄들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데..

책의 답과는 다른 길을 택하는 아들

책의 답이 틀렸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아들

"엄마 생각엔 너무 돌아가면 쿵푸스들이 달아나 버리니까,이렇게 가면 빠르니까 그런 것 아닐까?"

그저서야 엄마 의견도 수렴해 주더라구요.

 



 

마지막 미션..

인형을 잃어버린 잠뽀 마을 친구들에게 인형돌려주기

일대일 대응하는 수놀이였어요.

직선으로 이어 주고

구불구불 곡선으로도 이어주고

역시.. 제 상상력보다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대견했어요

 



 

재미와 자신감을 up시킨 놀이 그린책

놀이로 하는 그림책으로 내 아이의 즐거움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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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또 엄마 책 읽는 도서관 10
박서진 지음, 이루다 그림 / 문공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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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내내 나는 울었다 웃었다를 반복하며 엉덩이에 뿔나는 줄 알았다.

세쌍둥이의 엄마가 되었다가

이모가 되었다가

할아버지가 되었다가

세쌍둥이가 되었다가

세쌍둥이 식구들이 되어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세쌍둥이 또엄마>는 세쌍둥이와 떨어져 살았던 식구들이

6년 만에 한 집에서 모여 살게 되면서 겪는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쌍둥이를 임신해 어렵게 아이들을 낳았지만

어쩔 수 없이 두 딸을 떠야 보내야했던 엄마와

이모가 엄마인 줄 알고 이모네 식구가 자기 식구 인줄 알고 자란 둘째 희정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손에 자란 막내 효정이

두 동생이 생겨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첫째 연정이

그리고 주의 식구들이 그려내는 가슴찡한 가족 이야기였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갑자기 한 집에서 살게 된 세 아이의 심리를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사는 집이 바뀌고 생활하는 식구들이 바뀐다면 누구라도 외롭고 힘들것이다.

 나름 적응을 잘해 나가는 막내 효정이와 달리 둘째 희정이는 많이 힘들어했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또엄마라 부르는 것을 보면 그 마음이 더 가슴에 와닿았다.

첫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항상 자기가 먼저고 모두 자기를 사랑해 줬는데..

동생들이 나타나면서 식구들의 사랑을 3분의1로 나눠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쌍뚱이였다.그것도 세쌍둥이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안아주며 진정한 가족이 되었다.

그것은 모두 사랑의 힘이였다.

두 아이 키우면서 힘들다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부끄러워진다.

매일 토닥거리는 두 아이에게

너는 누나니까 참아! 양보해!

너는 동생이니까 기다려!만 강요한 것은 아닌지

장녀로 자라 '동생에게 양보해'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는데

나 역시 같은 말을 딸에게 하고 있었다.

엄마는 좀 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딸아이는 엄마 입장,둘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이 잔잔함 감동으로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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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문방구 저학년 도서관 5
김현태 지음, 이민혜 그림 / 꿈틀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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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우리 반에도 양심 문방구가 열리면 좋겠어"

"왜?"

"가끔 준비물 안가져 가서 엄마에게 학교로 가져다 달라고 하잖아.

 우리 반에 양심 문방구가 생기면 엄마도 안귀찮아질 걸."

"응.그러네."

아이의 개대감을 저버리기 싫어서

그렇게 말은 했지만 정말 딸아이 반에 양심 문방구가 생기면

지금처럼 하하호호 웃으면서

양심문방구가 잘 진행될 수 있을까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책 속의 상황이 펼쳐질 것 같다.

물질의 유혹을 못이기고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소비를 하게되어

자제력을 잃고

결국은 양심을 속이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럼..친구간에 불신이 쌓이고

다툼까지 일어날 것이다.

노파심일수도 있지만 인간인 이상

처음부터 착오없이

양심문방구가 잘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 어릴적만해도 그렇다.

친구들과 문방구 앞에만 가면 왜그리도 사고 싶은 것이 많았는지..

이쁜 물건이나 불량 식품들이 나 사가라고 유혹의 손짓을 보냈다.

샤프 하나 사려고 엄마에게 거짓말 한 적도 여러 번이다.

없는 준비물까지 들먹여가며 돈을 탔다.

나의 이상한 행동에 눈치를 채셨던지

엄마는 "거짓말하면 양심에 털난다"라고 하셨다.

한번은 교실에서 주은 돈을 주인을 찾아주지 않은 적도 있다.

이 때도 돈을 가지고 싶다는 나쁜 마음과

돈의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착한 마음 때문에 순간 많은 갈등을 했던 것 같다.

누구나  이런 양심없는 짓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런 행동을 하기 전에도 내맘은 요동을 쳤다.

누가 보는것도 아니였지만 정말 두근거렸다.

양심없는 행동을 하고 나서는

 아예 망방이로 가슴을 두드리는 것 마냥 다듬이질한다.

내내 불편하고 내내 신경질적이고 내내 불안해 했다.

처음엔 물질에 눈이 어두워 몰랐지만

양심을 속이는 일은 갖고 싶은 물건을 얻은 성취감보다

양심을 속인 댓가로 얻은 불안감 초초함이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렇지만 내 잘못을 속질하게 털어놓지 못했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게 되었으나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양심에 찔리는 일로 내 가슴에 남아있다.

이런 불편한 마음을 내 아이는 모를 것이다.

양심 문방구에서 양심을 지키는 일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경험하게 될 불편한 감정들을..

<양심 문방구>는 위 아이가 살아가면서 진짜 중요한 인성인 정직과 양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호의 행동을 보면서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이 가져온 불편한 상황들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정직한 양심을 지켜야 할 상황이 계속 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이 이야기를 꼭 떠올려 양심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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