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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 관혼상제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이종하 외 지음, 최미란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 3학년 사회 교과서를 보면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선조들이 시용했던 물건과 오늘날의 물건을 비교하거나
농사를 근본으로 삼았던 생활에서 생겨난
의식주 생활이며 강강술래 차전놀이 같은 놀이문화를 배운답니다.
오늘날과 달리 개인이 아닌 가족,마을 공동체 단위의 놀이는
서로 협동하여 농사일을 하고
그로인해 생긴 협동심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지요.
그런 맥락에서 초상을 치를 때도 마을 사람들은 함께 하였습니다.
상여도 공동으로 마련하고 보관도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상여 집에 보관했지요.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흥수아이..
아이의 시신 주위에서 발견된 꽃가루를 통해
구석기 시대에도 장례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지요.
우리 조상들은 이와 같이 초상<喪> 뿐 아니라
어른이 되는 성인식<冠>
남녀의 혼인 의례<婚>
돌아가신 조상님을 받는 일<祭>를 중요시 여겼답니다.
남자 아이 낳을 태몽이며,돌부처의 코를 갈아 먹는 풍습이며
남자 아이만 낳은 여인의 속옷까지..
아직도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 있지만 그 당시에 더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농사일에서 힘 쓸 노동력, 대를 이을 아들이 꼭 필요했으니까요.
아이들이 병으로 일찍 죽다보니
돌잔치를 치를 때까지 건강하게 자란준 것은 참 고마운 일이였어요.
그래서 태어난지 첫번째 생일인 돌에 돌잔치를 하고
돌상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실이나,슬하에 많은 자식을 두라고 대추를
돈 많이 버는 부자 되라고 돈까지 차려 아이의 운수를 점처 보기도 했답니다.
시집가다,장가가다,혼인하다,모두 혼인에 관한 말입니다.
요즘 흔히 사용하고 결혼하다는 남자가 장가간다는 의미와 결합의 뜻만 들어 있어
맞지 않다는 표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굘혼 아니 혼인은 일륜지대사라 했습니다.
조상들의 혼인 절차를 보니 참 좋은 풍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륜지대사인 만큼 순서를 밟아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나갔으니까요.
함진아비의 우렁찬 함사세요 소리에 온 동네가 잔치 분위기 였지요.
종묘..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 유산입니다.
옛부터 우리 민족은 제를 중시여겼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임금이 자리를 내놔야 하는 시대도 있었답니다.
비는 그만큼 농사에 중요했으니까요.
기우제,풍어제
온 정성을 다해 제를 올렸지요.

책속의 관,혼,상,제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삶과 그 속에 든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들과 유물 사진들을 보면서
신나는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 온 기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이래서 손에 잡히는 사회 시리즈는 엄마 맘에 쏙 든다니까요!!!
10년 인생을 성장 앨범으로 정리해 보았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나이지만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즐거운 활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