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클래식
제네비프 헬스비, 임정은, 게리 챕맨 / 우리교육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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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 하면 왠지 따분하고 왠지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제 생각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던 것은 기차여행이였습니다.

여행이라고 해봐야 3시간 기차를 타고 장소를 옮겨 가는 것 정도였지만

기차안에서 듣게된 클래식 음악..

"’어..이거 어디서 들어 본 음악 같은데..’

"어..나 이거 아는데..’

이렇게 호기심으로 시작된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클래식의 매력에 푹빠져 버렸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작곡가의 감정에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답니다.

작곡가의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어떤 심정이였을지..

머리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가 있게 된답니다.

’모자르트 효과"라고 아이들에게도 어렸을 때 부터 클래식과 함께 키웠습니다.

모자르트의 음이 높낮이가 있고 서정적이고

아이들 정서뿐 아니라 두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라

클래식을 지루하게 생각하다거나 따분한 음악으로 받아들이지않고

’클래식은 글을 음악으로 표현한 거야.’라고 말할 정도 랍니다.

 

이 책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와 그들의 대표 음악이 수록되어 있는데

작곡가의 일대기에 촛점을 마추기 보다는

중요한 사건이나 곡을 작곡한 배경 설명 위주라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나요?

우뇌와 자뇌를 동시에 자극해서 공부하면 더 오래 기억된다는 사실을요.

글을 읽으며 자뇌를 자극하고

음악을 들으며 우뇌를 자극해서

우리 아이 머리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드럼과 트럼펫 소리가 들리네..분명 행진곡일거야."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는 불꽃이 뻥뻥터지 아름다운 밤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

"항상 이런 생각이 드는데..피터와 늑대는 정말 캐릭터에 맞게 악기 선택을 너무 잘한 것 같아.

  특히 오리..오보에와 오리는 정말 딱이야."

음악을 들으며 알고 있던 배경 지식을 쏟아내더라구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을 알아보니

정말 다양한 악기들에 놀라웠어요.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오페라 작품중 나비부인을 들으며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감동이 몇 배 더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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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굿모닝? 미래아이문고 15
한정영 지음, 이승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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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는 왜 굿모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태풍이에게서 할아버지에게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배우게 됩니다.

 

주인집 딸아이를 구해주다 여기저기 화상을 입어 흉측한 모습이 된 태풍이

그런 태풍이를 길에다 버리고 가버리지요.

태풍이는 자기가 버려졌다는 것을 처음엔 깨닫지 못해요.

물론 그 사실을 감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거예요.

그리고 두리와의 만남

두리는 거리의 개로 태풍이에게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요.

식구들로 부터 버려진 할아버지 그리고 태풍이

같은 슬픔을 겪고 그 마음을 서로 치유해주는 존재가 됩니다.

 

매스컴으로 버려지는 애완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태풍이도 그런 버려진 개입니다.

이뻐해줄 때는 언제고 아프다고 쓸모없어졌다고 버려져요.

태풍이는 공주네는 가족이라고 말했지만

두리의 말처럼

"핏줄은 중요하지 않아.쓸모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지."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 않더라구요.

할아버지 역시 핏줄로 엮어진 가족으로 부터 버림을 받았으니까요.

쓸모가 없다고 귀찮다고 부모까지 버리는 현실이 가슴 아프더군요.

그렇게 버려진 존재인 태풍이도 할아버지도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기는 커녕 이해하려 노력하고 순응했습니다.

그 대신 새로운 가족을 사랑하며 마음의 상처를 서로 치유해주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한식구가 되어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해야한다던..

 

태풍이 아니 굿모닝이라는 이름에서도

버려지고 미워하는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밝고 활기찬 희망의 분위기가 느껴지듯이

가족 같았던 애완견을 버리고

가족인 부모를 내팽겨치는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을 속에서도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태풍이와 할아버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고

잔잔한 감동까지 선물해 준 특별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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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장자 상상에 노닐다 10대 고전으로 날다 3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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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상상에 노닐었는데

책을 읽고 있는 나는 허공에 노니는 느낌이다.

철학은 역시 어려워!!!

글을 읽는 것인지

흰바탕에 검은 점을 보는 것인지

도통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장자가 상상에 노니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아님 내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갈피를 못잡고 읽어내려가다

한단어로 부터 엉켜진 실타래가 풀리듯

장자의 사상을 즐기면서 읽게 되었다.

여유..

인생도 여유롭게

생활도 여유롭게

상상도 여유롭게

모든 것을 여유롭게 보는 것이 장자의 사상이 아닌가싶다.

세계 만물의 근원이 노자의 도가에 뿌리를 내린 장자의 사상은

세속적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개인의 심적안정에 관심을 두다보니

자연의 순리대로 물흐르듯

생활하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노자의 일대기를 만화로 만나니 딱딱한 철학이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모든 것에 여유를 가지고

순리대로 생활하는 노자와

그의 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초스피드 시대에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오히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순리적으로 생활한다면

스트레스도 적고 마음의 평화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에도 굴하지않고 욕심내지않고

자신의 사상에 자신의 믿음에 따라 행동한 장자는 정말 행복했겠지?


힘든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장자와 함께 즐거운 상상에 노닐수 있도록 해주자.

장자의 여유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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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2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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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권에 이어 2권에선 누리의 활약이 더 돋보입니다.

세계사를 살짝 빗겨간 농부의 등장 같은 만화적 요소가

오히려 마라톤 전투를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드네요.

 

기여이 페르시아는 아테네를 쳐들어 옵니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전쟁에서 지게될지도 모르지요.

스파르타에 구원 요청을 떠난 누리,헬렌,페피 아저씨

하지만 아테네가 원하는 시기의 출병은 아니였답니다.

위기의 아테네..

누리는 위기의 아테네를 어떻게 구해 낼까요?

 



세계사를 시대적 순서의 사건들로만 본다면 분명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이름은 왜 이렇게 긴지

외워야 할 도시 국가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하지만 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와 함께 해서

세계사를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답니다.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의 문화와

포도주 올리브 재배나 그것들을 수출하기 좋았던 지역적 특성 등

그리스의 문화와 역사를 문화로 쉽게 접하고

풍부한 사진과 설명으로 다양하고 깊은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스하면 민주주의가 먼저 떠오르고

스파르타하면 스타르타식이 먼저 떠오르는데

좁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니

왕과 선거로 뽑힌 아르콘이 함께 나라일을 보았던 스파르타가 좀 더 민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수의 귀족과 시민이 90% 넘는 노예를 다스리기 위해

주인이 더 강해져야만 했던 스파르타를 보니

왜 그렇게 어려서부터 군사훈련을 시켜야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10만의 페르시아군과 1만의 그리스군의 마라톤 전투

숫자만 보더라도 이길수 없을 것 같은 전쟁이였지만

우수한 전술 파랑크스로 그리스는 승리하게 되고

마라톤의 효시가 된 아테네의 전령 페이디피데스까지 만나보았답니다.

고대 그리스와 이웃 국가들 그리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고조선까지

세계 상황을 크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어 더 좋더라구요.




 

누리의 아테네.스파르타 여정이 끝이나 딸아이는 너무 아쉬워해서

로마에서 살아남기로 세계사 여행을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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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반 악동들 1 - 해골 대소동 꿈터 어린이 8
션 테일러 지음, 헬렌 베이트 그림, 해밀뜰 옮김 / 꿈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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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학교 다니고 싶다!"

책을 읽던 딸아이의 첫마디입니다.

딸아이 친구 중 호주로 유학을 간 친구가 있답니다.

딸아이는 언제부터인가 그 친구의 편지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편지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교 생활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어려운 수학에 외울것이 너무 많은 사회에

학교 숙제에 학원 숙제에

책읽을 시간도 빠듯할 것인데

호주로 간 친구는

실업 위주의 느슨한 교과 수업과

교과 수업 시간만큼 많은 체육수업

친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까지

부러움 투성이랍니다.

외국 학교의 생활을 아는지라

책 속의 보라반 친구들이 너무 부러운 모양입니다.

"모형 인체 뼈로 수업을 하면 으스스하니까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야외활동 시간에 이런 수업도 안하지만 우리가 이랬다면 우리 선생님은.. 웰링턴 선생님과는 다를 걸.."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외국 친구들은 남자 여자 모두 사이좋게 지내?"

보라반 악동들 덕에 딸아이는 할 말이 많아진 모양입니다.

인체 뼈로 진행된 수업 시간에 자말의 실수로 뼈 모형이 부서졌지만

친구들은 자말을 비난하지않았습니다.

야외활동중 레옹의 행동에 웰링턴 선생님은 자시의 실수를 먼저 인정하고 아이의 안정을 물었습니다.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해야할 행동과 말

학생과 교사 사이에서 해야할 행동과 말

너무나 보기좋게 의사소통이 되고 있었습니다.


참 부러운 부분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하지마자 받아쓰기며 알림장쓰기,시험등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타이트하게 학교생활이 흘러가니까요.

학년이 올라가도 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숙제며 공부할 교과가 더 많아져

학교다니는 즐거움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아지지요.

친구들 간의 예절로 우정을 쌓고

아이들 눈높이로 바라봐주시는 선생님과의 수업

즐겁고 신나는 수업

가고 싶은 학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도  보라반 악동들처럼 신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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