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장자 상상에 노닐다 10대 고전으로 날다 3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장자는 상상에 노닐었는데

책을 읽고 있는 나는 허공에 노니는 느낌이다.

철학은 역시 어려워!!!

글을 읽는 것인지

흰바탕에 검은 점을 보는 것인지

도통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장자가 상상에 노니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아님 내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갈피를 못잡고 읽어내려가다

한단어로 부터 엉켜진 실타래가 풀리듯

장자의 사상을 즐기면서 읽게 되었다.

여유..

인생도 여유롭게

생활도 여유롭게

상상도 여유롭게

모든 것을 여유롭게 보는 것이 장자의 사상이 아닌가싶다.

세계 만물의 근원이 노자의 도가에 뿌리를 내린 장자의 사상은

세속적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개인의 심적안정에 관심을 두다보니

자연의 순리대로 물흐르듯

생활하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노자의 일대기를 만화로 만나니 딱딱한 철학이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모든 것에 여유를 가지고

순리대로 생활하는 노자와

그의 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초스피드 시대에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오히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순리적으로 생활한다면

스트레스도 적고 마음의 평화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에도 굴하지않고 욕심내지않고

자신의 사상에 자신의 믿음에 따라 행동한 장자는 정말 행복했겠지?


힘든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장자와 함께 즐거운 상상에 노닐수 있도록 해주자.

장자의 여유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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