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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반 악동들 1 - 해골 대소동 ㅣ 꿈터 어린이 8
션 테일러 지음, 헬렌 베이트 그림, 해밀뜰 옮김 / 꿈터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나도 이 학교 다니고 싶다!"
책을 읽던 딸아이의 첫마디입니다.
딸아이 친구 중 호주로 유학을 간 친구가 있답니다.
딸아이는 언제부터인가 그 친구의 편지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편지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교 생활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어려운 수학에 외울것이 너무 많은 사회에
학교 숙제에 학원 숙제에
책읽을 시간도 빠듯할 것인데
호주로 간 친구는
실업 위주의 느슨한 교과 수업과
교과 수업 시간만큼 많은 체육수업
친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까지
부러움 투성이랍니다.
외국 학교의 생활을 아는지라
책 속의 보라반 친구들이 너무 부러운 모양입니다.
"모형 인체 뼈로 수업을 하면 으스스하니까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야외활동 시간에 이런 수업도 안하지만 우리가 이랬다면 우리 선생님은.. 웰링턴 선생님과는 다를 걸.."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외국 친구들은 남자 여자 모두 사이좋게 지내?"
보라반 악동들 덕에 딸아이는 할 말이 많아진 모양입니다.
인체 뼈로 진행된 수업 시간에 자말의 실수로 뼈 모형이 부서졌지만
친구들은 자말을 비난하지않았습니다.
야외활동중 레옹의 행동에 웰링턴 선생님은 자시의 실수를 먼저 인정하고 아이의 안정을 물었습니다.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해야할 행동과 말
학생과 교사 사이에서 해야할 행동과 말
너무나 보기좋게 의사소통이 되고 있었습니다.
참 부러운 부분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하지마자 받아쓰기며 알림장쓰기,시험등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타이트하게 학교생활이 흘러가니까요.
학년이 올라가도 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숙제며 공부할 교과가 더 많아져
학교다니는 즐거움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아지지요.
친구들 간의 예절로 우정을 쌓고
아이들 눈높이로 바라봐주시는 선생님과의 수업
즐겁고 신나는 수업
가고 싶은 학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도 보라반 악동들처럼 신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