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권오중씨 말처럼 아이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만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기 쉬운 음식들로 내 아이에게 먹인 것은 아니가 반성하게 됩니다. 정작..귀찮아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제가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작가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몸이 하약하여 아이에게 약이 될 만한 밥상을 생각했다는데 아빠의 그 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외식은 거의 하지않고 몸에 화학첨가물이 없이 아빠의 엄마의 정성으로 요리한 음식만 먹이기.. 이 규칙을 아직도 여전히 지켜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한편으로 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엄마인 제가 이것저것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저절로 음식을 많이 다양하게 만들지 않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권오중씨 말처럼 어릴 적 싫어하던 음식이라도 먹어본 기억 냄새 맡아본 기억이 있는 음식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찾게 되고 먹어볼 시도를 한다는 것.. 전 아이들에게 여러 기회를 주지도 않고 있었더군요. 그래서인지 유난히 큰 아이가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오이나 가지,파프리카등 냄새가 강하거나 식감이 떨어지는 채소를 아주 싫어하구요. 색이 너무 검다거나 향이 강한 것도 no.. 모두 제 잘못이 아닌가 싶어요. 싫어한다고 마냥 안 먹일 것이 아니라 다른 모양이나 다른 조리법으로 더 먹여 보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 지금이라도 더 부지런히 잘 먹여보려 노력해야겠어요. 바로 지금부터요.. 책을 펼쳐들고 딸아이에게 물었어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있니?오늘 저녁에 해 먹어 보게?" "난 이 셔벳 맛있겠어.망고는 달콤하니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 그래서 제가 골라야만 했습니다. 두부를 잘 안먹는 딸을 위해 두부 강정 매콤한 음식을 좋아라해서 케찹에 고추장을 좀 넣고 요리했습니다. 고추장 소스라 처음엔 맛있겠다면 호들갑을 떨더라구요. 합입..전 두부라며 안먹겠다고 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었어요. "엄마 두부 맛이나네..그래고 매콤한 떡뽁이 소스라 괜찮아." 그러게요..이렇게 부지런을 떨고 손을 좀 더 놀리니 아니 태도도 바뀌는거 있죠? 좀 더 건강한 우리 아이 식습관을 위해 제가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누리와 함께 그리스와 스파르타를 여행하며 스파르타가 왜 어린 아이들에게 엄격한 군사훈련을 시켜야했는지 어떻게 지중해에서 해상강국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를 여행하면서는 토론을 좋아하는 그리스 사람들의 특성과 로마외 다른 도시국가들에게 전해진 그리스의 우수한 문화도 알게 되었답니다. 이런게 바로 만화학습의 효과라 생각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즐기면서 세계사 지식까지 쌓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번엔 로마로 가보았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를 넘어 소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지중해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로마인의 합리적인 사고입니다. 다른 민족의 좋은 점을 배타하지않고 자기것으로 받아들여 로마를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끈기..역시 한 몫했습니다. 세계로 뻗어 있는 도로와 정치도 로마를 초강대국으로 이끈 힘이구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해상 강국이였던 카르타고와의 100년에 걸친 포에니 전쟁 그 전쟁은 로마를 지중해의 주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갈고리모양을 배앞에 달아 배 위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바다에서도 육지에서 싸우는 것처럼요. 해상강국 카르타고를 바다에서 무찌른 로마는 천년의 찬란한 역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누리를 따라 로마에 와 로마가가 나은 인물 율리시스 카이사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이사르은 황제라는 말의 어원이 되는 시저입니다. 상식 책에서 보앗던 인물이라 딸아이도 알은체를 하더라구요.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책 곳곳에 나오는데 왜 카이사르는 안나오냐고 공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2권은 언제 나오냐고.. 곳곳의 세계사 지식으로 로마 사람들이 즐기던 문화나 여가 생활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공중 목욕탕,공중 화장실,검투 경기까지요.
상식을 업시키는 방법도 이제 시대에 맞게 변하나봐요. 책으로 책으로 머리에 쏙 더 큰 효과 보고파 체험활동까지 곁들여 주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보드게임까지 등장했네요. 학습만화.. 아직까지는 효과도 좋고 아이 반응도 좋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할 필요 있나요 스트레스 받으며 책 읽을 필요있나요 아이가 원하는 방법으로 습득하면 돼죠. 책을 들여다보니 과학상식 수학풀이 여러 장르의 문제들이 나오네요. 과학은 간단해서 실험으로 해보면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듯 싶어요. 몸으로 익힌 내용은 아주 오래 기억에 남잖아요. 수학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아이들 성취감에 플러스 될 것 같아요.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문제는 포기해 버리거나 그냥 답을 찾기 일수잖아요. 적당한 난이도라 해결했을 때의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보드게임을 할라치면 아이들 승부욕이 타오르잖아요. 그것을 이용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개입시킬 수 있었어요. 그냥 게임으로만 그쳤다면 이런 효과 기대할 수 없잖아요. 누구 먼저 요괴카드를 획득할 것인가 룰렛을 돌리는 손이 사뭇 진지합니다. 룰렛 속 지령이 모두 다른 것이라 확률이 모두 같다는 것(아쉬웠네요) 갈림길이 여럿이라 선택에 따라 결과가 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선택에 따라 얼마나던지 더 많은 요괴카드를 획득할 수 있거든요. 완전 머리 싸움이였어요. 앞으로 가야하나 옆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돌아가야하나..하면서요. 용 탑습권,거북 탑승권을 적적하게 사용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전략을 잘 세워야 이길 수 있으니 아이들 두뇌 개발에도 참 좋겠어요.
자식을 낳았다고해서 부모의 노릇을 다한 것이 아니네요. 아이가 잘 클수 있도록 먹여야하고 입혀야하고 공부시켜야하고 그리고..아이의 고민도 함께 고민도 해야합니다. 요즘 내 아이가 어떤 생가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우리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센스.. 그것이 힘들다면 고민해오는 아이에게 마음으로 함께 고민해주는 아이 눈높이의 자세와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어린데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을까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네요. 정말 이렇게까지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부모도 학창시절 그랬듯이 성적에 관한 고민은 기본이고 친구나 학교생활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다보니 자신의 외모 콤플랙스나 자신의 진로에 관한 고민등 수없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사회가 바끠다보니 부모님의 이혼이나 타툼 등 자신의 부모에 대한 고민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걱정 보따리를 짊어주고 있는 아이 모습을 그리니 어찌나 짠하던지요. 이렇게 다양한 고민들을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이의 맘을 잘 어루만지는 좋은 대답을 해줄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자식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부모는 어른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 일에 서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부담감이 아닌 사랑으로 아이에게 전달되고 부모님이 자신의 고민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면 이런 노하우가 필요하겠어요. 전 특히 성에 관한 부분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희 세대는 성에 관해 조심스러운 세대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성폭력이나 음란물,성관게에 관한 것들을 궁금해 하면 떨거나 당황하지 않고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래서 상위 5%로 가는 이구나 싶네요. 5%안에 들려면 좀 더 깊은 상식을 채워야하잖아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아주 깊이 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 책은 주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관한 것들을 싣고 있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은 물론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보,보물,유적지,문화재 등으로요. 책을 읽다보니 아름다운 우리 것에 대해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잇었구나 싶더라구요. 우리가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이나 긍지가 없다면 그 누구도 우리 것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먼저 사랑하고 아껴야 다른 사람들도 우리 것을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재 중 일본이나 프랑스로 가있는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 무리 10만점이 넘는 문화 유산들이 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정부나 민간 단체에서 반환요구를 하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도 많은 문화재를 돌려주고 있지 않지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평가 받고 잇는 직지심체요절 역시 아직도 우린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우리것에 대한 사랑이 더 커져야 해외에 나가 잇는 많은 우리 문화재들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대한 자료들과 사진들 지식을 익히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부연 설명도 정확한 지식을 쌓는데 일조했구요. 딸아이는 쉬는시간 교양충전를 특히 좋아하더라구요. 역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이야기하듯 설명해주니 쉬엄쉬엄 읽는 사이 지식을 쑥..쌓을 수 있었거든요. 얼마전 제주도가 지질 공원으로 유네스코에서 인증 받았습니다. 더많은 우리의 것이 세계 속에서 인증 받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