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7
고정욱 지음, 경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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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그날은 무상급식에 관한 이야기가 한창이였습니다.

무산급식을 해야한다는 의견과

누가 무상급식을 원하냐 차라리 학교지원을 더해라!급식의 질을 높여라!라는 의견이 대립했지요.

설왕설래하면서 목소리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영양사를 하고 계시는 분이 조심스레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부산에서도 가장 수준이 낮은 구에 있는 그 구에서 수준이 가장 낮은 동의 한 학교입니다.

 학교 대두분의 아이가 결손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한부모 가정은 그나마 축복 받은 아이들이고 거의 조부가정이나 위탁가정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중 급식비를 못내서 밥을 굶는 아이도 많고

 급식비를 내는 아이 중에는 집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해서 급식을 한 번에 많이 아니면 여러번 받아

 남은 것을 집에 싸가지고 갑니다.

 우리 아파트 아이들은 아주 행복한 아이들이지요.

 엄마가 거의 집에 계시니 학교갔다 돌아와 반겨주는 얼굴이 있으니까요.

 밥이 맛없어 투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반찬의 가지수나 유기농 재료의 반찬인지 화학 조미료는 안들어 갔는지

 그런 것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반면에 밥 한끼 배불리 먹고 싶은 배고픈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급식을 집으로 가지고 가는 아이들이 많아 학부모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답니다.

누구는 같은 돈 주고 먹는데..하면서요.

이런 말을 하는 부모 밑의 아이들이 결선가정의 아이들을 어떤 눈으로 쳐다볼까요?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결손가정 아이들의 마음은 또 어떨까요?

 

윤석,민규,병식..악동 삼총사

공부를 잘하는 민규,운동을 잘하는 병식,윤석이는..

공부도 취미가 없지만 학원 하나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힘든 처지입니다.

그렇지만 세 친구는 서로를 사랑하는 진정한 친구지요.

가난하다고 공부를 못한다고 따돌리지않습니다.

요즘 아이들 친구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린다지요.

든든한 두 친구가 있지만 윤석이는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합니다.

윤석이는 엄마가 없습니다.

그런 윤석이는 엄마와 비슷한 분위기의 칭찬 대장방과후 수학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들기 시작하지요.

죽은줄만 알았던 엄마가 나타나고...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

나는 마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더구나 그것이 엄마라는 존재라면요.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손길이 절실하잖아요.

엄마없이 살면서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자신에게 관심을 애정을 주시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희망을 만나게 되고

엄마를 찾게 되면서 그 희망은 행복과 함께 윤석이에게 오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희망을 쏘고 있었습니다.

 

편견이라는 것은

가르치지않아도 생활 속에서 눈빛만으로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편견이 우리 아이들의 편견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와 다른 환경의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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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수학의 세계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6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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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벌써 7권째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어 한국의 왕부터 읽은 것이

한국사 일주,세계 제왕 열전,세계 일주,지혜 역사,불가사의 역사,우주 한 바퀴까지 신나게 달려왔네요.

이렇게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책 한 권으로 모든 궁금증이 다 해소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책 한 권만 익으면 박식해지는 끼쁨..

이번엔 수학에 도전해 보았어요.

제게 수학은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과목입니다.

반면 딸은 넘어도 넘어도 끝이 없는 산이지요.

매일 반복되는 연산에 생각에 생각을 더해야 하는 경시 문제는

사실 아이에게 수학의 즐기움을 빼앗아 버리는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풀이도 없고 머리 회전도 필요없는 수학 이야기 하나 해부고 싶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딸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모든 것은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수학이야."

수학과 과학이 어우려져 이 세상은 만들어졌어요.

생활의 편리함뿐 아니라 수에 관한 재미를 하나하나 풀어볼까요?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숫자

흔히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지만 아라비아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지요.

인도인이 만든 것입니다.

인도와 무역을 하던 아이비아 상인들이 가져가 유럽으로 퍼트리면서

아라비아 숫자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인도는 수학 강국입니다.

우리가 9단을 외우고 잇을 때 인도 아이들은 19단을 외운다잖아요.

수가 크다보니 외우는 것이 힘들어 스트레스도 많다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인수분해 같은 약수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19단의 위력이 바로 나타나겠지요.

연산 부호들의 최근에 최근에 통일되어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도

적잖은 충격이였습니다.

자하나 충분하지 못했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탈레스는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재었는데

그보다 더 간편할 것 같은 부호의 발명과 통일이 더 늦게 이루어졌다는 것이요.

수에는 트릭이 없습니다.

수는 진실하지요.

그 예로 계산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전화번호 알아보는 방법..

정말 기발하더라구요.

알고보면 너무나 쉬웠지만..

순식간,찰나 너무나 짧은 순간이라는 것은 아는데 수로 비교해보니 더욱 그 차이가 명확해지고

불가사의가 수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이 책에선 무량대수 즉..10의 68제곱까지만 언급되는데

딸아이가 무랭대수보다 더 큰 구골 구골플렉스를 말해주더라구요.

1뒤에 0이 백 개 붙는 수가 구골이고 구골에서 0이 하나 더 붙는 수가 구골플렉스래요.

엄청나지요.

 

101일 동안 수에 관한 여러가지를 알아볼 수 있어요.

미술,음악도 역시 수의 멋진 조합이였고

고대 수학자이자 철학자,과학자들의 업적이 너무나 위대해 보이기만했고

파스칼,오일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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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새엄마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2
글공작소 지음, 이명옥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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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쓰는 세계 명작 시리즈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아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주 만족 스러운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

흫부는 착하다

계모는 나쁘다

뿌리 깊이 박힌 편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주니까요.

 





신데렐라..재투성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 두언니들 때문에

궂은 집안일을 해야했던 재투성이 아가씨

계모와 엄미들은 무도회가 가고

신데렐라는 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가서

왕자와 춤을 춥니다.

12시를 알리는 종소리

12시가 지나면 마법이 풀리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해요.

유리구두만 남기고 신네델라는 돌아오지요.

유리구두를 들고 신데렐라를 찾는 왕자

두 사람은 만나 행복하게 살아요.

그런데..

 

알고 있나요?

신데렐라에게 마차와 드레스를 만들어 준 사람이 요정이 아니라 새엄마였다는 것을요.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신데렐라는 정말 새엄마와 두언나들과 진정한 가족이 되고자 노력했던 것일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주위 사람들의 걱정어린 시선들과 말이

죽은 아버지만 그리워 하던 신데렐라가

어떤 노력을 했을지..

새엄마나 언니들의 호의가 신데렐라의 눈엔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신데렐라 몰래 신데렐라를 도왔겠지요.

계모는 나쁘다 라는 일반적인 편견을 꼬집어주고

신데렐라의 행동도 다시 짚어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계모,새엄마는 우리전래나 명작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모두 악한 사람으로 표현되지요.

그런 책을 읽고 자랐기에

저 역시 계모,새엄마는 왠지?나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잇고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편견,선입견이라는 것이 아주 무서운 것이잖아요.

고치고 버려야 할 것이구요.

우리 전래 속에 등장하는 대표계모!!!

팥쥐 엄마는 어떤 사람이였을까요?

독후활동은 뉴버전으로 만나보는 팥쥐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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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갈매기
노운서 지음, 이준석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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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유치원 친구 누구를 보며 항상 하는 말입니다.

"엄마,누구는 잘난척쟁이야.자기 것만 이쁘고 자기말만 옳데.그래서 난 누구가 싫어."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와 이런 문제로도 붙이치더라구요.

아들 또래의 여자 아이들은

한창 멋뿌리고 누가 이쁘니 누가 잘난척쟁이니 하는 말을 할 때 입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간에 타툼도 잦아지는 시기이구요.

그런데 아들도 여자 아이들의 이런 행동이 보이나봐요.

잘난척쟁이는 모두다 싫어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고

아픔을 경험하고나면

좀 더 마음이 큰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될테지요.

 





소나무 숲 궁전에 사는 갈매기 왕자

황금빛 날개로 모든 갈매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습니다.

친구들이 친구인 갈매기 왕자에게

깃털 한나씩만 달라고 하지만

갈매기 왕자는 단칼에 거절하지요.

그러면서 자신의 황금 깃털만 으쓰될 뿐 입니다.

왕자라면 모든 새들의 귀감이 되야겠지요.

그러기에 아버지인 왕은 스스로 먹이 잡는 법을 가르치려 합니다.

하지만 불만이 쏟어져 나옵니다.

새우를 잡기도 힘들거니와 아름다운 황금빛 깃털이 젖어서지요.

갈매기 왕자는 새우잡기를 포기해 버리고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어요.

갈매기 왕자에게 위험이 닥치지요.

 

잘난척쟁이 친구 갈매기 왕자

이쩐지 미워요.

그렇지만 위험에 처한 친구를 나몰라라 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멋진 갈매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그 모습에 감동한 갈매기 왕자의 감사와 사과 또한

멋진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멋진 사람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만화로 표현하기!!

황금 갈매기를 읽지 않은 친구가 봐도

금방..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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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와 휴머니즘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6
이수석 지음, 조명원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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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세계대역사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제대로 된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전쟁사,생활사,문화사,모두 동시간속 동공간 속에 함께 해왔던 것들이잖아요.

하나하나 따로 떨어뜨려 살펴볼 수도 있고

하나로 묶어 서로 어떻게 연관되고 어떤 역활을 했는지

묶어서 볼 수도 있는데

제대로 된 세계대역사 시리즈는 후자의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물들에 의해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고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사건이 역사라는 소용돌이 속에 어떤 일을 초래했는지를

뜨개실로 한올한올 옷을 만들듯이

한올한올의 사건을 역사라는 큰 옷으로 완성해주고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신중심의 사고관으로 역사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를 마감하고

인간중심의 사고를 하게되는 시기입니다.

중세는 과학,철학,문학,예술..그 어느 것도

기준은 신이였습니다.

신을 위해 존재했던 학문이였지요.

그런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원인은

상업을 통해 부를 쌓은 이탈리아의 시민이나 가문이 예술가들을 후원했기 때문입니다.

영구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 일자리를 잃은 농민이 도시로 몰려드는 바람에

장원이 붕괴하게 되고

선진문물을 가진 나라들은 다른 날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식민지 개척시대가 열리는 것이였지요.

천문학이 좀 더 발전하고 과학이 조금만 더 발전하였더라면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이 아닌 처음가려던 인도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 문학 역시

신중심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회화,문학이 발전하게 됩니다.

 

인간에 중심을 둔 의학,과학,철학,예술의 발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만큼이나

놀라운 발전이 가득한 르네상스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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