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금 갈매기
노운서 지음, 이준석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이 유치원 친구 누구를 보며 항상 하는 말입니다.
"엄마,누구는 잘난척쟁이야.자기 것만 이쁘고 자기말만 옳데.그래서 난 누구가 싫어."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와 이런 문제로도 붙이치더라구요.
아들 또래의 여자 아이들은
한창 멋뿌리고 누가 이쁘니 누가 잘난척쟁이니 하는 말을 할 때 입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간에 타툼도 잦아지는 시기이구요.
그런데 아들도 여자 아이들의 이런 행동이 보이나봐요.
잘난척쟁이는 모두다 싫어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고
아픔을 경험하고나면
좀 더 마음이 큰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될테지요.

소나무 숲 궁전에 사는 갈매기 왕자
황금빛 날개로 모든 갈매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습니다.
친구들이 친구인 갈매기 왕자에게
깃털 한나씩만 달라고 하지만
갈매기 왕자는 단칼에 거절하지요.
그러면서 자신의 황금 깃털만 으쓰될 뿐 입니다.
왕자라면 모든 새들의 귀감이 되야겠지요.
그러기에 아버지인 왕은 스스로 먹이 잡는 법을 가르치려 합니다.
하지만 불만이 쏟어져 나옵니다.
새우를 잡기도 힘들거니와 아름다운 황금빛 깃털이 젖어서지요.
갈매기 왕자는 새우잡기를 포기해 버리고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어요.
갈매기 왕자에게 위험이 닥치지요.
잘난척쟁이 친구 갈매기 왕자
이쩐지 미워요.
그렇지만 위험에 처한 친구를 나몰라라 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멋진 갈매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그 모습에 감동한 갈매기 왕자의 감사와 사과 또한
멋진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멋진 사람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만화로 표현하기!!
황금 갈매기를 읽지 않은 친구가 봐도
금방..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알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