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수학의 세계 ㅣ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6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시리즈 벌써 7권째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어 한국의 왕부터 읽은 것이
한국사 일주,세계 제왕 열전,세계 일주,지혜 역사,불가사의 역사,우주 한 바퀴까지 신나게 달려왔네요.
이렇게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책 한 권으로 모든 궁금증이 다 해소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책 한 권만 익으면 박식해지는 끼쁨..
이번엔 수학에 도전해 보았어요.
제게 수학은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과목입니다.
반면 딸은 넘어도 넘어도 끝이 없는 산이지요.
매일 반복되는 연산에 생각에 생각을 더해야 하는 경시 문제는
사실 아이에게 수학의 즐기움을 빼앗아 버리는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풀이도 없고 머리 회전도 필요없는 수학 이야기 하나 해부고 싶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딸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모든 것은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수학이야."
수학과 과학이 어우려져 이 세상은 만들어졌어요.
생활의 편리함뿐 아니라 수에 관한 재미를 하나하나 풀어볼까요?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숫자
흔히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지만 아라비아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지요.
인도인이 만든 것입니다.
인도와 무역을 하던 아이비아 상인들이 가져가 유럽으로 퍼트리면서
아라비아 숫자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인도는 수학 강국입니다.
우리가 9단을 외우고 잇을 때 인도 아이들은 19단을 외운다잖아요.
수가 크다보니 외우는 것이 힘들어 스트레스도 많다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인수분해 같은 약수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19단의 위력이 바로 나타나겠지요.
연산 부호들의 최근에 최근에 통일되어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도
적잖은 충격이였습니다.
자하나 충분하지 못했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탈레스는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재었는데
그보다 더 간편할 것 같은 부호의 발명과 통일이 더 늦게 이루어졌다는 것이요.
수에는 트릭이 없습니다.
수는 진실하지요.
그 예로 계산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전화번호 알아보는 방법..
정말 기발하더라구요.
알고보면 너무나 쉬웠지만..
순식간,찰나 너무나 짧은 순간이라는 것은 아는데 수로 비교해보니 더욱 그 차이가 명확해지고
불가사의가 수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이 책에선 무량대수 즉..10의 68제곱까지만 언급되는데
딸아이가 무랭대수보다 더 큰 구골 구골플렉스를 말해주더라구요.
1뒤에 0이 백 개 붙는 수가 구골이고 구골에서 0이 하나 더 붙는 수가 구골플렉스래요.
엄청나지요.
101일 동안 수에 관한 여러가지를 알아볼 수 있어요.
미술,음악도 역시 수의 멋진 조합이였고
고대 수학자이자 철학자,과학자들의 업적이 너무나 위대해 보이기만했고
파스칼,오일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