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책이 있다.
편혜영의 홀이다.
홀에서 아내는 남편과 그의 직장 동료인 한 여자가 무슨 관계가 있을것으로 추측을 했던가 걱정을 하는가 그런 장면이 있고
아내가 그런 생각을 품고 있을때 둘은 아무 관계가 아니였지만 나중에 둘은 정말로 불륜 관계가 된다.

아내는 왜 그런 일이 있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을까
‘남편 성향을 보면 그 여자와 잘 맞는것 같고 바람을 필것 같아. 지금은 너희가 아무 사이 아닌 것으로 지내고 있지만 둘 사이에 느껴지는 나의 느낌이 그래. 너희는 분명 서로 눈이 맞아서 자게 될 것이야. ‘
당시에는 이런 이유일 것이라고 나름 추측 했는데, 이 책의 r=vd 법칙을 보고 그 장면의 아내를 다시 떠올려봤다.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로 이루어 진다는 r=vd법칙.
아내는 자주 둘의 관계가 불륜이거나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슬쩍 그런 늬앙스의 말을 흘린다. (실제로 책에서 의심하는 듯한 말을 흘림) 모지란 남편의 머릿속엔 무의식적으로 그 말이 뇌에 박히고 동료에게 나름 깊은 곳에서 갖고 있던 호감이 어느 날 우연히 발동된다.
둘은 불륜이 된다.

물론 이건 소설이고
아내가 이렇게 되었으면 한 일도 아니지만
현실에서 가끔 원하지 않는 일을 자꾸 떠올리게 될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온 우주의 기운이 작용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들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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