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글도 잘 쓰신다.
적절한 비유를 들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만약 ...한다면 이렇게 하라‘ 는 조언을 해준다.
예전엔 그냥 성공을 위한 법칙같은 류의 책이 많았다면 요즘엔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료책이 많이 나오는것 같다.
그 만큼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많고 돈이 아닌 사람 자체를 목적으로하는 세상이 된거다. 뭐 겉으로는 그렇다.
이 책 하나로 모든 사람이 변화될 순 없겠지만 읽는 동안만은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 준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새장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신을 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야생 사자를 만나면 자기 안에 있던 사자의 심장이 되살아난다. 사자가 노는 곳에 가서 직접 보고 들어야 비로소 사자의 심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요즘 내 삶의 심장이 뜨거워졌고 쿵쿵 뛰고 있다면, 벼랑 밑으로 떨어질 것 같고 환영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계속 그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그것이 늘 심장이 뜨거운 상태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니까 말이다.

우리도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삶의 거울 앞에 서야 한다. 내 삶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그 결과가 나에게 상처를 줄지라도 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변화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려고 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것은 때때로 상대에게 집착하거나 누군가를 소유하려는 모습으로 나타나곤 한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일희일비하고, 끊임없이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하고, 상대가 온전히 자신의 소유가 되기를 바란다. 혼자선 서 있을 수가 없으니까 다른 누군가에게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홀로 서지 못한 사람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나의 외로움과 허무함을 채워줄 사람이 있을 거로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어쩌면 사람은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홀로 설 수 없어서 외로운 것일지 모른다. 우리가 건강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거짓말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없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을 마주쳐야 비로소 진짜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너야.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야. 너를 편안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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