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누나라니 ..무슨 말인지 몇번이나 읽었네
그렇게 이 남자 저 남자한테 다 호기심같고 찝쩍거리는 여자들이 있긴하다. 남자도 마찬가지고 단, 딸의 남친들이라는건 아줌마 참 대단하네 했다. 남편한테 정서적인 부분으로 만족 못하는것도 있을테고 타고난 기질도 있다고 생각한다.

베로니카 및 그 엄마 에이드리언은 참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남자 주인공이 위자드 만랩이라 저주의 주문이라도 걸어서 그렇게 됐다는건가!!
혼자 똑똑하고 잘나도 에이드리언은 애였다. 결국엔 감당할 수 없어서 삶에서 도망쳤으니까. 비겁하다. 책임을 지고 어떻게든 살았어야지 죽긴 왜 죽냐! 그 깟 편지 때문이라면 더더욱 멍청한거다. 똑똑하긴 개뿔.
베로니카는 또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른다. 왜 그 모든게 편지 때문이란 말이냐. 에이드리언이랑 네 엄마때문이지!! 둘이 저지른 죄때문이지 그게 가장 큰거고.
그리고 말은 왜 빙빙 돌려서하는건가. 그냥 내 동생이고 아빠가 에이드리언이라고 말하면되지! (그러면 소설이 안되겠지만 ....)
주인공포함 베로니카까지 편지 때문에 그런일들이 벌어졌다는건 납득이 가질 않는다.

책에 나온건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일이 실제와는 매우 다르기도 한 것 처럼.
그래도 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만은 꼭 드는 책이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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