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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톰 행크스 지음, 홍지로 옮김 / 리드비 / 2025년 3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 이야기
톰 행크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다.
50여 년의 세월동안 그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니 실로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최근에 <포레스트검프>의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모여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를 주연으로 만든 영화 HERE가 세상에 나왔다.
AI 기술로 젊어진 톰과 로빈은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미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전쟁에 대한 책임감과 죄의식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책은 HERE과 어느 면에서 결을 같이 한다.
전쟁 후 PTSD를 겪는 참전군인들에 대한 부채의식과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를
영화 제작 형식으로 마치 실화처럼 써내려갔다.
요즘 <급류>로 화제가 된 정대건 작가와 영화전문 이다혜 기자의 추천만 보더라도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은 톰 행크스는 벌써 2017년 첫 소설집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출간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
그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다.
어어~ 타자기 이야기는 이 책에도 등장하는데~
책 이야기
감독 빌 존슨이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도처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그를 기다리고 있으니...
읽다보면 빌 존슨은 톰 행크스의 분신임을 알 수 있다.
황정민 배우가 시상식에서 감독과 스텝들이 밥상을 차려놓으면
배우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고 했던 이야기가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다.
영화를 볼 때, 가능하면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그 이유는 여운을 느끼고 싶기도 하고 음악 때문이기도 하지만
엔딩 크레딧 속 무수하게 적혀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열정이 들어있는지 기억하고 박수쳐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그런 분들을 위한
톰 행크스의 고마움의 표현이기도 할 것이다.
배우가 소설을 쓰면 얼마나 쓰겠어.
뻔한 이야기를 번드드르 썼겠지 하고 우습게 여긴 나를 반성한다.
555쪽의 분량이 스르륵 단숨에 읽힌다.
앞으로도 책이든, 영화든, 제작이든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활동해주시길 바라며.
아~ 그리고 홍지로 번역가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