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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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의 책들을 집중해서 읽고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손실이 우려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교양서라고 하기에는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쉽지 않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실용서가 아니라 움직임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라고 봐야 한다.

번역서에서 느끼는 어색한 문장이나 단어도 조금 보이이지만 어떤 영역이든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면 처음에 다소 어렵다고 생각되는 허들을 넘어서야 하는 법. 그걸 건너면 기쁨은 배가 된다.

저자 <로이 밀스> 이력을 보니 스펙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전작은 2020년 최고의 과학책으로 선정되었다니 이번 신작을 기대하는 독자들도 무척 많았으리라.



이번 리뷰에서는 새롭게 알게 된 지식 키워드 위주로 소개해보려고 한다.

* 근육은 골격근, 민무늬근, 심장근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 650개 근육의 명칭은 숫자, 라틴어로 이루어지는데 길이에 따라, 모양에 따라, 작용에 따라, 위치에 따라 명명되었다.

* 동맥의 길이는 약 1.2m이다. (반면 소장은 6.7m나 된다.}

* 성인이 되면 심장 근육은 뇌세포처럼 거의 교체되지 않는다. (반면 피부 세포는 3~4일마다 교체된다.)

* 체육관이라는 말의 어원은 gymnos인데 '벌거벗은'이라는 뜻이다.

* 현대 피트니스 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케네스 쿠퍼 박사는 <에어로빅>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 '등을 삐끗했다'고 느끼는 요추근육의 손상을 막으려면 등을 굽히지 않고 다리를 굽혀 무거운 물건을 들면 도움이 된다.

* RICE =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염좌나 근육 손상에 대한 치료법으로 휴식하고 얼음찜질하고 압박붕대를 감고 손상된 부위를 가슴보다 높게 한다

* 근육의 힘을 만들어내는 모터는 액틴과 미오신 분자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돈을 아끼지 않는다. 정말 합리적이고 훌륭한 생각이다. 이제 인간은 태어난 몸으로 100세 이상을 견디며 살아가야 하므로 내 몸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어떤 근육이 필요한지 어떤 작용으로 근육이 움직이는지 적극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유튜브를 찾아보는 방법도 좋겠지만 이런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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