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전! 나 홀로 세계 여행 - 누구나 쉽게 떠나는
이한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4월
평점 :

예전엔 여행에세이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19가 확산된 후로는 여행에세이도 뜸~~ 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불과 코로나가 확산되기 바로 직전!
자유여행을 담은 여행에세이가 있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2019년 1월 몰디브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동유럽 체코,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북유럽 핀란드, 스웨덴, 북아프리카 모로코, 튀니지, 남유럽 몰타, 이탈리아로 여행은 마무리됩니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다니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 후,
현재까지 100여 곳을 다니며 보고 느낀 점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교통정보와 숙소, 맛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가고 싶은 몰디브가 첫 여행지로 나왔네요.

몰디브는 신혼부부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라도 꼭 가볼만한 곳이더라구요.
특히 마푸시 섬에서 할 수 있는 모래섬 투어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하늘색이며 바다색이며 하얀 모래까지 이렇게 환상적인 곳이 또 있을까요.
사진 한 장만 보고 여기서 평생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유럽은 헝가리,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체코 등을 여행했지만,
지면상 체코 여행기만 소개되었습니다.
2017년에 체코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한 곳 한 곳마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여행가이드북에서 자주 봤던 곳이라 마치 가본 것 같은 나라도 있습니다.
발트 3국은 정말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온통 꽃으로 장식된 탈린 시내가 인상적입니다.
중세적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올데한자 레스토랑 역시 기억에 남습니다.
식사은 별로라는 소문에 토기술잔에 담긴 맥주를 마시면서 분위기를 즐기거나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줍니다.

책에 소개된 여행지 통틀어 가장 가고 싶은 곳!
모로코의 쉐프샤우엔 메디나입니다!
여기가 아프리카가 맞나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색감이라 사진만 한참 바라봤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열일 재치고 여기부터 가는 방법을 알아보리라 다짐합니다.
“테라스뷰 보고 가세요”
다른 나라에서 한글로 된 간판을 찾으면 너무 반갑죠.
쉐프샤우엔 이슬람 사원 앞 어느 상점에서 이 간판이 걸려있다고 하니
이곳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부디 제가 가기 전까지 번창하고 계셔요~

이 책은 저의 여행 한계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배낭여행은 20대 청춘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고 여겼거든요.
저의 20대는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못한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결코 늦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왜 그런 한계를 뒀는지 의아하네요.
건강상 큰 문제만 없다면 지금도 얼마든지 배낭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코로나시대가 종식되고 난 후에 떠나야겠지요~
벌써부터 큰 글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일반 책보다 큰 글씨라 읽기 좋았네요.
해외여행에 목마른 분들 <도전! 나 홀로 세계 여행>과 함께
잠시나마 갈증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행에세이 #도전나홀로세계여행 #지식과감성
#유럽여행 #아프리카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