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주 바쁜 날이 아니면 저녁시간에 영화 한 두 편 정도 감상하곤 합니다.

요즘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도 엄청 많다보니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한참 고민하기도 합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이 책은 8가지 주제별로 각각 25편씩, 총 200편의 영화에서 나온

명언을 엮은 책입니다.

영화 제목은 물론, 감독과 주연배우, 수상내역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영화 줄거리와 함께 영화 한 편당

5개의 명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만 명언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 원문이나 일본어 등 외국어로 다시 적혀 있어서

개인적으로 와 닿는 글귀가 있다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소개된 영화만 200편이나 됩니다.

감명 깊게 봤던 영화도 종종 눈에 띕니다.

목차에서 봤던 영화를 체크해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영화를 봤든, 안 봤든 책을 읽는데 상관없을 것 같았습니다.

워낙 많은 명언을 소개하다보니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아쉬운 마음은 영화를 직접 감상하면서,

책에 소개된 명언을 진정으로 느끼면서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인생 영화도 등장했네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아주 어릴 때 보고 푹 빠져서

몇 번을 반복해서 봤는지 모릅니다.

깃털로 시작해서 깃털로 끝나는 영화!

거의 모든 대사를 알고 있는 터라 매우 반가웠습니다.

감동에 감동을 더하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명언을 찬찬히 곱씹으며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외화를 볼 때면 자막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대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시간이 부족합니다.

처음에 볼 때는 내용 이해하는데 급급하여 명언도 못 알아 볼 때가 많죠.

그런데 이렇게 글로 정리가 되어 있으니 놓친 명대사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점은 잊고 있던 명작 영화를 발견한 것입니다.

영화 <파리대왕>은 중학교 때 도덕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입니다.

그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여기서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오래 전에 봤던 영화는 다시 추억할 수 있어서 좋고,

못 봤던 영화는 앞으로 봐야 할 영화 목록에 참고할 수 있어 좋습니다.

확실히 직접 본 영화의 명대사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나면서

명언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앞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 중에 안본 영화를

차례 차례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한동안 영화 고르는 게 일이었는데 고민 하나가 줄었네요!

영화를 즐겨본다면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이

더욱 특별하게 여겨 질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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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의 대답들

철학의 대답들 - 10가지 주제로 본 철학사
케빈 페리 지음, 이원석 옮김, 사이먼 크리츨리 서문 / 북캠퍼스 / 2021년 6월

멋모르고 철학이라는 주제를 넘보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죠.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이라고 암만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결국 정통 철학책을 읽는 것을 포기하고,

보다 쉬운 글로 표현된 철학책을 찾고 싶었습니다.

계속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철학의 대답들>을 소개합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10가지 주제와

주제에 맞는 철학자 82명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삶, 인간, 지식, 언어, 예술, 시간, 자유 의지, 사랑, 신, 죽음.

각 주제마다 8~9명의 철학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주제를 시작할 때마다 어떤 점을 유념할지 간단히 짚어줍니다.

이어서 연대기에 맞춰 철학자와 철학자의 사상이 정리된 표가 나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일부러 정리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텐데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좋습니다.

철학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책에서는 ‘철학은 교육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철학이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고

특정 인물들만이 향유하는 학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 입문자로 철학자의 생애를 간단히 살펴보고

그의 주요 사상에 대해 2~4페이지 정도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철학자부터

학창시절 들었던 임마누엘 칸트,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홉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프리드리히 니체, 헤겔, 아인슈타인, 알랭 드 보통...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철학자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철학자의 말을 곱씹다보면 골똘히 생각하게 됩니다.

칸트는 우리는 단지 생각의 현상 세계만 알고

독립된 정신 혹은 본체적 세계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독립된 정신과 본체적 세계가 무얼 이야기하는 건지 한참 생각해봅니다.

가끔 철학은 각박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치유법이 되기도 합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비교적 쉽게 풀이가 되어 있다고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보는 것을 목표로 하면

마음도 편하고 얻는 것도 더 많습니다.

아직까지 신과 죽음에 대한 부분은 많은 의문점을 갖게 하지만,

이 또한 언젠가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살면서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답답한 저에게

미리 고민하고 다채로운 대답을 준 철학자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에게는 철학을 알아가는 것이 내 인생의 의미를 찾게 해주고

살아가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그래서 너무 궁금한 탐구영역입니다.

저의 소양이 부족한 탓에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철학의 대답들>을 통해 한걸음 가까이 철학을 배워갑니다.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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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철학의 대답들

철학의 대답들 - 10가지 주제로 본 철학사
케빈 페리 지음, 이원석 옮김, 사이먼 크리츨리 서문 / 북캠퍼스 / 2021년 6월

다양한 철학가와 철학사상을 쉽게 알 수 있어 유익합니다!

[심리학]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 -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다져야 할 마음의 기본기
김세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6월

하루라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혼자 지내면 감정에 휘둘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살아가면서 마음대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절은 고사하고 휘둘리지만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다져야 할 마음의 기본기’를

배우고 싶어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심리상담사인 저자의 상담 사례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나를 알며, 나를 치유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책에 나온 상담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제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 비슷한 이야기, 내 친구, 우리 가족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치유할 힘을 얻기도 합니다.

한 가지 주제가 끝날 때마다 자신을 위한 질문이 주어집니다.

우선 나와 비슷한 주제에 나온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답변해보았습니다.

저는 쓸데없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때가 많습니다.

일회용품을 쓰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고,

나 때문에 지구가 더럽혀지고 있다고 괴로워합니다.

그렇게 감정에 휘둘릴 뿐, 딱히 노력하는 것도 없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려고 보니 바로 대답이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5가지 질문에 차례로 답하면서 내린 결론은

되도록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고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신경 써서 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도 갖고 있으니

실천만 하면 된다는 자기 확언까지 하고 나니 후련합니다.

혹시 ‘인생곡선’을 그려보신 적이 있나요?

저도 집단상담을 진행하면서 인생곡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집단상담 참여자들에게 저의 인생곡선을 소개하곤 했는데

처음엔 제 것인 줄 모르고 듣던 참여자들은

나중에 알고 나서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저를 통해 위안을 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참여자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가장 많은 힘을 받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에서 인생곡선을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쑥스러운 얘기지만 ‘내면 아이’에 대해 읽다가

저도 모르게 울음보가 터져버렸습니다.

5살, 10살, 15살... 그 때의 나에 대해 떠올리신 적이 있나요?

어린 시절 기억이 좋지 않아 저의 내면 아이를 아직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아이답지 않아서 너무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다독여주고 싶은데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방법은 알았으니 언젠가 꼭 실천할 겁니다.

세상에서 나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가 오히려 정상이었다고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사는 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지난날 감정에 휘둘려 내가 나를 아프게 했다면

이제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정에 휘둘려 괴로운 당신께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을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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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코시국을 맞아 집콕 생활도 어느덧 2년이 되어 갑니다.

걱정과 달리 그래도 별 탈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건

활발한 네트워크 경제가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네트워크 경제가

무엇인지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싶었습니다.

또 공짜 점심이 무얼 의미하는 건지 그것도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플랫폼’의 개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도 확실하게 개념 정리는 못하고 우리가 자주 쓰는 앱 중

몇 개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경제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여 이런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합니다.

‘공짜 점심’이 무얼 뜻하는지 알았습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식당에서 술을 마시면 공짜 점심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술값이 더 비싸긴 하지만 이왕이면 술도 마시고 점심도 주니까

찾는 고객이 많았나 봅니다. 거기서 나온 개념이 ‘공짜 점심’이랍니다.

네트워크 경제 역시 이 공짜 점심이 있다고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도 이벤트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제공 받기도 하고

리뷰를 쓰면 포인트를 얻는 등

‘공짜 점심’이라고 할만한 혜택을 받고 있더라구요.

한가지 몰랐던 사실을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절대 진리라고 생각했던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계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미 변하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경제에서 독과점을 막고자 했던 것이

네트워크 경제 특성상 독점을 막을 수 없는,

오히려 막게 되면 고객에게 피해가 되는 상황도 생기더라구요.

우리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업을 예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가 참 쉬웠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더라구요.

금융네트워크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은행 앱만 봐도 책에서 말하는 변화가 보입니다.

네이버와 카드사가 제휴하여 네이버카드가 나오고,

스벅카드가 나오고 이런 게 그저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나온 게 아니네요.

앞으로 은행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플랫폼 기업의 독점은 어느 누구도 못 막을 것 같은데

역시나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네요.

이미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금융 설계는 어찌할 것이며 당장 내 일자리는 안전한지 돌아보게 됩니다.

네트워크 경제에 맞춰 변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르고 살면 마음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시대에 도태되어 살고 싶지는 않아요.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흐름을 알고 미래에 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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