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자연 이야기 - 현명한 자녀를 위한
콘스탄트 김 지음, 홍인표 그림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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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으로 '동물농장'을 꼽았습니다.

직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동물로 힐링하고 계시답니다.

저역시 '동물농장' 프로그램을 굉장히 즐겨봅니다. 동물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구요.

모든 동물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최애 동물을 꼽으라면 사자와 호랑이가 떠오릅니다.

어릴 때 스스로 약한 존재라고 여겨서 그런지 내가 가지지 못한 '강함', 카리스마가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동물과 자연이야기>에서 시작을 여는 동물도 사자입니다.

동물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영상을 자주 봐서 그런지 잘 아는 내용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신선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코뿔소가 새끼를 앞세운다고 비겁한 것도 아니고 새끼보다 앞선다고 용감한 것도 아니다. 단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 것 뿐이다. p.22

사람보다 지능이 한참 떨어지는 동물도 가끔 더 똑똑해보일 때가 있습니다.

대체 동물들은 누가 알려줘서 생활의 지혜를 터득해가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본성, 본능이라는 말로 이해하기엔 너무 부족한 듯 합니다.

잠을 통제하는 사람만이 모든 일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p.59

코알라 이야기에서 나온 글입니다. 예민한 탓에 깊은 잠을 잘 못자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고역입니다.

그래서 휴일은 어김없이 늦잠을 자곤 하는데요 저에게 일침을 가한 글이라 기억이 남습니다.

요즘 날이 추워지면서 점점 이불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적당한 잠과 알맞은 움직임이 생활의 만족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어떠한 생명도 필요없는 것은 없다. 단지 쓰임을 모르는 것일 뿐. p.68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체온조절능력이 없어 기온이 일정한 땅속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평생 땅속에 살아야한다니 안된 일 같지만 이런 이유로 다른 설치류보다 7~8배는 더 오래 산답니다.

단점을 단점만으로 여기지 않고 그로 인해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겠죠.

벌거숭이두더지쥐에게서 또하나 배워갑니다.

마늘은 가장 강한 단맛을 내는 채소 p.216

브릭스라는 당도 측정 단위가 있는데 수박이 8브릭스, 바나나가 22브릭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늘은 무려 32브릭스라고 합니다.

익히 알고 있는 알리신의 매운맛 때문에 마늘의 단맛을 느끼기 어렵다고 하네요.

저자는 최고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나 매운 맛의 대명사인 마늘을 초야에 묻혀사는 현자로 비유합니다.

동물과 자연의 흥미로운 이야기뿐 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때로는 재미있게 읽기도 하고 때로는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주제들이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일회용품을 전혀 안쓸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동물과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인간관계로 마음이 지칠 때면 <동물과 자연 이야기>로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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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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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아니면 말하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겁니다.

강의하고 상담하는 일을 하다보니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도움을 받진 못할 망정 상처를 입는 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배워야했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것과 좋은 글을 쓰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말하기 서적에서 강조하는 내용 역시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간단명료!"

그런데 간단명료하게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방법을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주제에 따라 크게 8파트로 구분되어 있고 주제마다 다시 소주제로 나눠집니다.

소주제마다 하버드 출신 명사의 명언으로 시작합니다.

내용이 장황하지 않아서 틈날 때마다 한 주제씩 읽어도 좋습니다.

말하기를 배우기 전에 자신의 말습관부터 확인합니다.

저는 스스로 말 못하는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니더군요.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파트 1에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만큼은 획득하시길 바랍니다!

생리적인 긴장감이 반드시 장애는 아니다. 이러한 긴장감을 정확하게 활용하는 법을 알고 있다면, 이것이 말을 간결하게 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p.35

이 대목에서 긴장감을 정확하게 활용하는 법을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되짚어봐도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한 결과 이 방법은 저만 알 수 있는, 각자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말하기를 시작할 때 긴장해서 목소리가 파르르 떨릴 때면 일부러 핵심 단어를 힘주어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청중이 저에게 집중을 하고 저의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 역시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요?

논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라는 것이다. p.160

이 책에서 유익했던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당황스러운 말하기에 대한 대처법입니다.

처음에는 논쟁을 피하라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조목조목 따지며 상대의 말문을 막을 정도로 언변을 가진 분들이 부러웠는데 저는 토론과 논쟁을 혼동하여 이상한 착각에 빠졌더군요.

말싸움, 인신공격, 무례한 질문과 같은 언어폭력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따지고 들어서 이겨도, 져도 기분이 나쁜 건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피하는 것이 이기는 방법이라는 말이 확실하게 이해가 갑니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상담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다보니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목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까지는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었는데 음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나의 목소리 음질이야 타고난 것인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 싶었는데 분명히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에게 목소리 음질을 신경써서 이야기하면 그 효과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글 쓰는 것처럼 순서가 있고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인사 한마디 건네기 어려웠던 저도 어느 덧 강사가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에서 보다 나은 말하기를 배워보세요!

말하기가 좋아지면 내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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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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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하던 모바일 게임 중 요즘도 간간히 하고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게임인데 '백만장자' 손님에게 돈을 버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백만장자 손님이 대답합니다.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물려받는 것이라 했소."

새끼손톱보다 작은 게임 캐릭터가 내뱉은 말 치곤 뼈를 때리는 충격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으로 부자가 되는 길을 포기한 분이 있다면 <돈 버는 법>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에 꼭 붙어있다시피 단박에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법행위로 인해 돈을 버는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저자가 자수성가한 재미교포라 우리나라 실정을 잘 알고 현 시대에 맞는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다른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책을 읽기 전에 목차 바로 다음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이 책을 읽어야하는지 10가지가 나와있는데 저는 거의 모두 해당하더군요 ㅎㅎㅎㅎㅎ

한가지 더 유의할 사항은 목차의 제목만 보고 오해하지 말라는 겁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목차부터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책 역시 목차부터 훑어보다가, 특히 3장을 보고 뻔한 내용이 아닐까 오해했습니다.

목차나 책 속에서 간간히 표현되는 반어법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간 돈과 관련된 책을 보면서 생겼던 반감이 시원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부자가 되는 '터틀 스텝 10단계'인데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1장에서 돈의 개념부터 바로 알고 터틀 스텝 10단계 전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들어갑니다.

저자의 경험이 함께 실려있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설명이 되다보니 이해가 잘 됩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이라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본업과 부업을 하면서 목표 금액을 벌기 위해 무단히 애를 썼죠.

좀 일찍 일을 놓긴 했지만 제 인생 계획에 따른 것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저자 역시 자신의 인생에 맞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선 실천하라는 것을 가장 강조합니다.

타인보다 두 배는 더 공부하고 일해야 합니다!

한동안 미니 크로스백이 갖고 싶어서 아이쇼핑에 목매던 적이 있습니다.

며칠동안 틈만 나면 쇼핑몰 사이트를 열어보곤 했는데 결론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 가방이 아니더라도 쓸만한 가방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시는 눈길도 주지 말자 했죠!

근데 한편으론 가방 하나 사는 것도 쩔쩔 매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 겁니다.

뭐가 모자라서 그 작은 가방 하나 사는 것도 맘 먹은 대로 안되는지 스스로 참 딱하더라구요...

하지만!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의 차이를 알고 나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습관 하나가 모이는 것이 진짜 부자로 가는 길이랍니다!

본격적으로 터틀 스텝 10단계로 들어가면 자신의 상황에 맞춰 무얼 해야할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6단계 쯤 되는 것 같은데 역시나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책에서도 무턱대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꼭 공부와 연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도움이 될만한 서적도 추천해줍니다.

아직 멀었지만 '바다로 휴가 떠나는 자유로운 거북이'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동안 했던 부업은 접었지만 새롭게 할 수 있는 부업을 찾기로 했습니다.

부업이나 이자 수익으로 지수연동형 ETF투자하는 방법을 한번 배워보렵니다!

항상 돈 걱정에 시달리는 분들,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분들 <돈 버는 법> 배우시고 자유로운 거북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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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따라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
홍승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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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업상담을 하면서 놀라는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관심을 갖는 청년 구직자 분들이 무척 많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아이디어 없이 무작정 창업을 하면 좋겠다는 내담자도 꽤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스타트업 창업 성공사례를 많이 접하다보니 이제 1인 창업이라는 말도 익숙합니다.

무조건 창업을 시작하기보다 우선 희망하는 직군에 취업하여 경험을 쌓도록 권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취업만 알선할 수는 없기에 창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한 대표님을 대상으로 합니다.

마치 경영지도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처럼 창업 시작 전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면서 기술 없이 창업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제조업편, 유통업편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저는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한 편인데 여기서 그 부족함을 채워갑니다.

창업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어렵고 혼자 절대 못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흔한 사업자 등록증도 내가 발급하려니 주저하게 되는데요.

홈텍스에 회원가입하는 것부터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업을 할 때 기업부설연구소나 특허신청을 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정부지원을 받거나 투자유치를 할 때 이점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비용부담을 줄이며 상담받는 방법도 곳곳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끔 요행수나 꼼수를 바라는 분들께 일침을 가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다 운좋게 통한 꼼수를 마치 굉장한 혁신처럼 강의하는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속 시원하게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큰 것을 이루기는 무척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창업을 하려면 무조건 창업자금이라는 것이 마련되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4장 사업을 위한 자본금 확보 방법을 보고 자본금에 대한 이해를 키웠습니다.

초기 창업을 하신다면 자본금 운영방법과 창업비용을 모의 계산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정부 지원금에 대한 내용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데요 저자의 책 중 <합격사례 따라하면 성공하는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함께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5장은 저자 역시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하고 있는 고민을 풀었습니다.

아무리 사업이 잘 된다고 하여도 고민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고민 해결을 위해 우선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 실천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 장마다 상담사례 에피소드가 실려 있습니다. 창업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상담사례를 통해 실전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혼자 오롯이 모두 책임지려면 힘듭니다. 창업 역시 나를 도와줄 전문가 또는 기관을 잘 알아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하면 좋지 않을까요. <상담사례 따라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과 함께 나에게 맞는 창업 방법을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앞으로 서비스와 관련된 멘토링 서적을 준비하고 계시다니 기대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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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느끼기, 자연을 이해하기 - 자연과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
김종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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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여름을 버티기가 버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와 비교해도 기온이 훨씬 더 올랐고 해마다 점점 더 오른다니 큰 문제입니다.

올여름은 어떻게 지낼까 궁리하다가 마침 집에 캠핑카가 생겼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더위를 피해 산 속 캠핑장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바다에 가서 잘 때 멋진 일출을 볼 수 있고 아버지와 함께 산을 오르고 어머니와 계곡에서 발담그며 아주 시원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자연을 느끼기, 자연을 이해하기>를 읽으면서 자연 속에서 보낸 올해 여름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멋진 일출을 보며 하루를 계획하고 피톤치드 가득 받으며 숲길을 걸으니 얼마나 상쾌하던지요.

심지어 계곡물에 발이 시려워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호들갑을 떨었댔죠.

그 때 이 책과 함께 였다면 훨씬 더 좋은 경험을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부에서 자연을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 자연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구분해서 살펴보는 방법이 자연을 이해하기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스타일에 따라 더 잘 와닿는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자연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의미 있게 할 것이다. p.7

자연 속에 걷기를 강조하며 언급된 남태평양 티아베아 섬마을 추장인 투이아비가 기억납니다.

그는 유럽을 순회하면서 백인의 생활모습을 보고 잘못된 점을 이야기합니다.

바쁘게 사는 우리는 시간을 시, 분, 초로 구분하여 쫓다가 시간을 잃어버리게 되고, 시간이 넉넉한 여유있는 사람은 되려 사회에서 도태되는 비극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현대문명에서 그 누구도 즐겁지 않은 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겁니다.

나의 생활은 어떤지 한번 돌아봅니다.

나는 산 속의 사자가 자기 영혼이 어떻게 될까 걱정되어 큰 소리로 울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p.27 에드워드 애비 <태양이 비치는 곳 아치스>

제가 동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찾아 떠나는 이유를 이 문장에서 찾았습니다.

걱정이 팔자인 저에게 순수함 그 자체인 동물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들을 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 집니다.

자연을 느끼는 방법으로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걷는 것은 자연이 있는 곳이라면 집과 가까운 곳이라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걸을 때 정신이 깨어 있는 상태로 주변을 관찰하며 걸어야 느끼는 것이 생깁니다.

저는 신안군 증도의 자전거 길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자동차로 6시간 정도 걸리는 먼 곳이지만 평생 못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태평염전, 해송숲, 짱뚱어다리 등 자전거를 타고 꼭 둘러보고 싶어요!

2부로 들어가면 자연과학으로 증명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중에 장미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장미라곤 색깔로만 구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고 현존하는 장미는 6,000~7,000종에 이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장미가 개발되고 있답니다. 도저히 믿기 힘든 종의 숫자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타감작용이란 흔히 식물이 화학물질을 생성하여 방산함으로써 다른 식물체에 직간접적으로 일으키는 유해한 작용을 말한다. p.150

자연현상에서 신비로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나무의 타감작용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동물이야 뇌가 있고 움직을 수 있으니 이런 저런 활동을 한다고 하지만,

대체 호두나무나 소나무는 어떻게 타감작용을 하게 된 걸까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느 동식물 하나 지나치게 경쟁하고 취하는 예가 없건만, 유독 인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우린 대체 뭘까요.. 자연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요... 하는 의문을 가질 때쯤 자연에서의 인간의 위치에 대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조화하고 자신의 본능에 따라 살되, 동시에 자연을 초극(超克)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하루 해가 지는 걸 한참 바라봤습니다.

대관령 바로 위로 얇게 펼쳐진 붉은 빛, 분홍빛, 푸르스름한 빛이 겹겹이 쌓여 멋진 풍경입니다.

자연을 느끼고 이해하는 방법을 알고 나니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여유를 갖고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앞으로 더 많이 늘려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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