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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젊은 날 - Travel to Central & Southern America by Hyontak HWANG
황현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이 책은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제 좌우명과 맞닿아 있는 제목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요즘 TV만 켜도 중남미 여행기를 접하고, 중남미를 담은 책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러다 조만간 직접 남미로 떠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릴 적에는 꿈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이집트도 결국 가게 되었으니, 남미라고 못 갈 이유가 없겠지요. 특히 이 책을 읽고 난 뒤로는 나이를 핑계 삼을 수 없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은 70대 고딩 동기들이 함께 떠난 36일간의 중남미 자유여행을 기록한 책입니다.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를 거치며 펼쳐지는 여정은 ‘자유여행’이지만, 개인의 자유는 제한되는(?) 알찬 일정으로 가득합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각 나라의 특징과 국경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정리해 주는데, 전쟁 이야기는 안타깝지만 중남미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지는 여행담 속에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이름만 익숙했던 산 마르틴을 여행과 함께 만나며 그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게 되고, 잉카 제국 케추아족의 매듭문자는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여전히 마추픽추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아르헨티나 빙하의 압도적인 풍경은 사진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중남미 대표 관광지인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는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고, 그보다 더 큰 배움은 ‘어디서나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인생 선배들의 가르침입니다. 행복한 삶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행을 통해 다시금 되새기게 되지요. 여전히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 제 모습과 책 속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중남미 사람들의 모습이 대비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 말미에는 중남미 여행 서적과 문학작품을 소개해 여행을 더욱 깊고 맛깔나게 즐길 수 있는 길잡이를 제공합니다. 아직 직항 노선은 없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남미를 찾는 만큼 곧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무엇보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제목처럼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고 소중한 날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중남미 여행의 꿈을 한층 더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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