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문화 이야기 - 중국 생활 30년, 민속학 박사의
임선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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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문화 이야기>

30여년을 중국과 함께한 민속학 박사님으로부터

생생한 베이징 문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베이징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쉽게 갈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베이징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어 참 다행입니다.

 

어마무시하게 넓은 대륙, 중국에서 베이징만 살펴봅니다.

베이징에 사는 사람 이야기, 지역의 역사, 문화재와 유적지 등등...

베이징 인구만 무려 2,100만명이라고 하네요.

그나마 거주 지역 제한이 있어 이 정도지 없었다면...

다른 나라 문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고 하지만,

박쥐가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니, 그 이유가 꼭 알고 싶습니다.

알고 보니 복을 뜻하는 한자와 음이 같아서 그렇다네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중국인은 특히 복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하면 자금성과 이화원, 만리장성이 생각납니다.

자금성 안에도 다양한 건축물과 그 곳에 서린 역사가 있습니다.

공왕푸와 노구교는 책에서 알게 된 곳인데 꼭 가보고 싶습니다.

장소가 갖는 의미와 특징, 문화적 설명이 있어 좋습니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명칭의 유래를 알고 그곳에 담긴 역사를 아는 것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중국을 알고 싶으면 후통을 걸으라는 글귀를 보고

후통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후통은 우리의 골목길을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처럼 집만 쭈욱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먹을거리나 물건을 내놓고 시장과 같은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사람이 모여들고 왁자지껄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2019년 이후 이런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국가에서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정비를 했다네요.

 

베이징을 무척 가보고 싶었는데 꺼렸던 이유는

환경이 좋지 않아서였습니다.

미세먼지로 하루 종일 뿌옇게 시야가 흐릴 것 같고

숙소나 화장실 또한 끔찍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예전에 그랬던 시절도 있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도 파란 하늘을 볼 날이 있고,

곳곳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새로이 생기고,

국가 주도로 거리도, 사람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 변하고 있답니다.

책에서 봤던 베이징의 곳곳을 어서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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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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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나는 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는가?”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콕 짚어 인간관계가 어렵다고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생긴 어려움이 많습니다.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담고,

저자의 원인 분석과 적절한 피드백이 함께 합니다.

 

역시 어린 시절을 경험하고 느낀 것이 참 중요하네요.

저도 인간관계가 서툴렀던 사람 중 한 명이라

책에 실린 사례들이 꼭 제 이야기 같이 공감됩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알았으니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겠어요.

저자는 변화의 팁도 차례대로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반듯하게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남들 눈치를 보고

쓸데없는 수치심을 느껴 스스로를 틀에 가두었을까요.

어쩌면 지금도 자신이 만든 틀 안에 갇혀 사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나 자신을 어떻게 아끼고 챙겨야할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나를 챙기는 여러 가지 팁이 나옵니다.

입냄새를 맡아본다는 등 다소 갸우뚱한 방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나부터 사랑하고 나서 인간관계는 그 다음입니다.

 

주제마다 실린 사례를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적을 막론하고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각자 다양한 원인과 이유로 인간관계를 고민합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생각에 살짝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잘 지내는 일이 괜히 어려운 게 아닙니다.

내가 오해를 하고 있다든지 편견에 빠져있다든지

나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열린 마음을 갖고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으로 스스로 체크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관계를망치는사람들을위한심리처방전 #후션즈지음 #리드리드출판 #자기계발서 #자기개발 #인간관계 #친밀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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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주역
조범서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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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읽었던 <태종평전>에서

태종이 가장 정성을 들여 배우고 중시했던 책이 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태종평전>을 읽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태종이 오묘한 이치를 깨닫기는 어려우나 읽기는 쉬운 책”,

바로 <주역>입니다.

 

조범서의 <주역>은 원작자의 본래 의도에 비추어 탐구한 결과물입니다.

주역은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이라고 합니다.

64괘로 구성되었는데 한자뿐만 아니라

한자의 음훈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1회독하는데 걸린 시간이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이상한 건 분명히 읽고 뜻도 이해를 한 것 같은데,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이 느껴지는 겁니다.

아마도 읽고 배운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몰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힌트는 <태종평전>에서 찾았습니다.

예를 들어 小往大來 吉 亨 (소왕대래 길 형)을 인용하여

나라 다스리는 사람은 인기에 영합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합니다.

괘의 뜻처럼 지금처럼 지속하면 길하고 형통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주역>을 읽고 활용하는 방법을 대강 알고 나니

옛날 선비들이 왜 그렇게 어려운 책들을 암기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읽기보다는

주어진 한자와 풀이를 그대로 읽으며 가볍게 읽기로 했습니다.

타로 카드의 각 장마다 해석이 있듯이

주역의 한 괘마다 해석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有孚 血去惕出 无咎 (유부 혈거척출 무구)

천지신명이 보살피니 근심이 없어지고 두려움이 사라져 허물이 없다.’

시간 날 때마다 한 괘씩 공부하고 싶어지네요.

<주역>을 공부하시거나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주역 #조범서 #지식과감성 #역학 #동양고전 #주역추천서 #주역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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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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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하편>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리 현상이라도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과학시간에 중요한 물리 개념을 배우긴 하지만

교과서가 이렇게 재미있게 쓰였었다면

더 열성을 갖고 공부했을 것 같아요.

청소년 추천서이지만 성인인 제가 봐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하편>

1. 전기와 자기

2. 소리와 빛

3. 현대 물리 (양자혁명, 원자 구조와 원자핵)

이렇게 3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 전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제는 전기 없이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죠.

정전기를 시작으로 전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유조차는 왜 긴 쇠사슬을 끌며 가는지,

인덕션이 어떠한 원리로 작동을 하는지,

무선전파의 종류와 쓰임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물리 법칙과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고속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단속카메라의 작동원리도

속 시원하게 알아냈습니다.

그동안 궁금하긴 했는데 제대로 알진 못했거든요.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와

3D 영화의 비밀을 알게 된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특수 안경을 꼭 써야하는 이유가 있군요.

 

양자에너지, 양자역학과 관련된 이야기는 어렵습니다.

몇 번 반복하여 읽어봤지만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인지

양자혁명이 이런거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네요.

원자 구조와 원자핵을 읽으면서

사람을 해치는 데 쓰이는 과학 기술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사람을 위해 이롭게 쓰이는 일이 더 많지만요.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 물리 공부가 절로 되는 책입니다.

책 읽는 중간 중간 지식 카드로 개념을 다지고

주제가 끝날 때마다 요점만 팍팍! 짚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계속해서 연구 중인 물리 현상이 많습니다.

모쪼록 지구와 지구 내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위해

이롭게만 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만에 물리학 공부 잘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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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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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해마다 고전읽기라는 목표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하긴 어렵지만 고전을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문제는 이해력이 부족하여 제대로 흡수시키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와 같은 책은 대환영입니다.

논어의 핵심내용을 뽑아 소개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니까요.

 

우리 모두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학이시습지로 시작합니다.

배우고 익히는 일, 두 가지 모두 확실히 해야 내 것이 되죠.

문득 요즘 배우는 것만 치중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열심히 배우기만 하고 아는 체하는 행동도 주의해야겠습니다.

 

공자와 공자의 제자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름이 익숙한 제자들이 나올 때마다 반갑네요.

공자가 위나라에 갔을 때 군주 영공이 용병술과 전투 방법에 관해 묻자

잘 모른다고 답한 대답이 인상적입니다.

공자도 모르는 게 있다니 인간미가 느껴지네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공자의 매력입니다.

어설프게 아는 체 하는 사람은 그렇게 경계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그러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군자답게 경쟁하는 세 가지 원칙을 앞으로 있을 선거에 적용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의외로 너무 간단한 원칙입니다.

1. 선을 지키며 경쟁한다.

2. 상대방을 존중한다.

3. 개인의 이익이 아닌 대세를 위해 고려한다.

대체 이 쉬운 원칙도 왜 안 지켜지는 걸까요.

 

2천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논어가 회자되는 것이 놀랍습니다.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다는 것 또한 그렇습니다.

어쩌면 시대에 맞춰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그래서 현대에도 우리가 논어를 찾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일하면서, 인간관계에서 힘들었던 것들을

논어 말씀을 읽고 지친 내 마음을 달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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