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the mole, the fox and the horse

Charlie Mackesy, 2019
by Ebury Press

이 책을
사랑하는
다정한 어머니와
멋진 강아지 딜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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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쓴 
작가 조지 오웰은 모든 사람에게 
상식적인 품격(common decency), 
다시 말해 대대로 전해지는 일종의 
‘선한 본능이 있다고 했습니다.
 철학자 장 클로드미셰아는 
오웰이 말한 상식적 품격에 대해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직관적인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인간 고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상식적인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라고 했습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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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발화자가 놓여 있는 상태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형이상학이나 심리학, 동물행동학
과 같은 지식체계의 매개 없이도 
우리는 눈앞에 있는 동물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볼 수 있습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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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드비엔은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는
일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동물의 권리를 인식하는 데 
과학이나 철학에 의지하기보다는 
상식적인 언어를 신뢰하라는 권고입니다. 
소통의 수단으로서 모든 생명체가 
사용하는 공통의 언어가 
종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는 거죠. 왜냐면 언어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고함, 외침, 신음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주장, 선언 등을 통해 
의지를 표출하는 기능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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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동물에 대한 배려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Elisabeth de Fontenay)


미슐레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인간이라면,
쉽사리 다른 존재의 생명을 빼앗지 않을 것이다. 

극히 미약한 존재라도 타고나는 생명은
 우리의 영향력 밖에 있다. 여기서 
생명체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사물을 연구하고, 영혼을 발견하고자 
하며,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존재의 삶과 감성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하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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