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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을 통해 글쓰기의 효능감을 느낀 나는 ‘나쁜사람들을 비판하고 단죄하는 것도 중요한 언론의 기능이지만, 좋은 분들을 널리알리는 것 또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데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무렵 편집국장을 맡았고, ‘사람 냄새 나는 신문‘을 표방하며 좋은 이웃, 좋은 어른을 찾는 일에 기자들을 독려했다. 물론 나도 직접취재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채현국(1935~2021) 선생을 알게 됐고, 인터뷰 형식으로 그분의 살아온 이야기를 연재한 후 책 풍운아 채현국(피플파워)을 펴냈다. 그때가 2015년 1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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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개혁과 민주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진정한 개혁과 민주화를 앞당겨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형평정신 곧 평등사상을 바탕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형사‘는 지금 없어도 형평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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