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잡는 큐브수학 5-1 - 2012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본격적인 고학년이 되는 5학년 수학은 일단 아이들이 접하지 않았던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4학년까지 배웠던 단순계산에서 벗어나 약분이나 약수, 공배수 등 생소한 부분들이 나오고 분수나 도형들도 좀더 깊이있게 들어가니 어렵게 생각도 되고 고학년이란 부담감에서 오는 것도 공부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이 공부에 신경을 쓰다보니 2학년이 되는 둘째의 공부는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그래도 두 아이모두 수학학습지나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무척 걱정이 됩니다.

방학동안 개념잡는 큐브수학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1학기 교재인 유형잡는 큐브수학을 받아들고 보니 같은 학기를 다루고 있는 교재지만 서로 다른점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선행학습교재를 먼저 풀었기에 다시 1단원부터 풀어보니 복습하는 느낌과 함께 좀더 어렵지않고 쉽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네요.

이제 고학년 수학을 공부하면서 중학교 공부를 신경써야 하는 시기이기에 단순히 아이 혼자 교재를 풀어나가는 공부로만 하기는 좀 어려운 시기지만 유형잡는 큐브수학으로 한 학기씩 열심히 하다보면 고학년 수학도 마냥 어렵지만은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두산동아라는 믿을만한 곳의 교재이고 이전 학년에서 다른 교재를 많이 접해보았는데 큐브수학 들었던 명성만큼 괜찮은 교재같아 아이들 이번 학기엔 큐브수학으로 공부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학부형으로서 바라는 수학교재가 갖췄으면 하는 조건

 

학부형으로서 아이들의 책이든 학교 공부를 도와줄 교재든 기본적으로 이런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 하게 되는데요

서점에 나가보면 워낙 많은 교재들이 나오고 있고 두께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재를 고른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방학을 하기전 아이들 방학동안 예습시킬 교재와 학기중 풀게 할 교재를 고를때는 주위 엄마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인터넷 서점의 서평도 읽어보고 직접 나가 교재를 꼼꼼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며 생각했던 수학 교재가 갖췄으면 하는 조건들을 들어보겠습니다.

 

-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완벽 반영

- 단원평가와 중간, 기말 평가지

- 적당한 두께의 교재

- 단답형과 서술형, 연산 문제의 적절한 배합

- 경시대회와 일제고사를 대비한 어려운 문제 수록

- 아이들에 수준에 맞는 수준별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교재

- 복잡하지 않게 정리된 개념과 적절한 문제수

- 휴대하기 좋은 얇은 별책부록으로 정답과 풀이,  연산, 단원평가문제집

- 문제 사이의 넉넉한 여백

- 적당한 가격

 

이정도면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일단 학교에서 배울 수학의 단원별로 미리 예습과 복습을 해야 하고 단원평가와 중간, 기말 고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교재로서 교과서의 내용을 완벽하게 반영해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고 학교마다 기말만 보거나 단원평가부터 중간, 기말 고사를 모두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념부터 서술형문제까지 모두 풀었다하더라도 시험보기전 점검할수 있는 평가문제지가 한두회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좀더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서 자신의 수준과 실력 향상을 가져올수 있는 경시대회 문제를 수록되어 있는 것이 좋고

학교에 가지고 다니며 쉽게 풀어볼수 있도록 얇게 단원평가나 연산 문제를 수록한 별책부록도 무척 유용하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하는

조건이라고 할수 있어요.

 

교재의 두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들이 여러 학원을 다니고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를 해야하는 바쁜 생활속에서 점점 두꺼워져가는 교재들을 볼때마다 아이들도 저도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미처 방학이 돌아올때까지 그 교재들을 과목별로 모두 풀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라기 때문에 어떨때는 개념과 확인문제를 푼후에 단원평가 1회정도를 풀고는 바로 시험대비 기출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받은 유형잡는 큐브수학의 두께를 보면서  들어가있어야 할 내용과 문제는 모두 있으면서도 두께가 얇아 참 좋구나 싶었어요. 아이도 부담스럽지 않아 하더군요.

문제를 풀때 너무 여백이 없어 따로 연습장을 꺼내놓고 풀어야 할때도 많아서 문제 사이가 넙어 계산하기 좋도록 해놓은 것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문제수를 많이 수록하기 위해서 여백이 너무 적은 교재는 다들 싫어하더라구요.

이런점도 적당한 가격과 함께 교재를 편찬하실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교재를 살펴보아야죠.

 

 유형잡는 큐브수학의 특징

 

 

초록색의 표지입니다. 산뜻하죠. 겨울방학 선행학습편은 노랑색이었는데 교재마다 색이 달라 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교재가 모두 같은 색이면 공부할때마다 꺼내들때 좀 지루하거든요.

교재 표지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어요.

교과서를 만든 회사에서 만든 교재인만큼 교과서 완벽반영되어있고 3단계의 유형별 학습을 통해 서술형문제까지 모두 완벽하게 익힐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 추세인 온라인으로도 학습을 하고 점검받을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 있다고 하니 이정도면 1학기 수학은 걱정없을것 같아요.

 

 

진도표  : 공부를 시작할때 아이 스스로 계획을 잘 잡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 몇장을 하라거나 학교 진도에 맞춰서 하게끔 하지만 진도가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기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교재를 사면 앞쪽에 진도표가 만들어져 있어서 그에 맞춰서 풀면 몇주 완성이 되도록 구성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방학 선행학습편에서도 하루에 7쪽정도를 하면 6주에 완성이 되도록 짜여져 있어서 일주일에 5일을 공부하고 주말은 쉬도록 해서

열심히 풀었는데 유형잡는 큐브수학도 그와 같은 구성으로 짜여져 있어서 2월초부터 풀기 시작하면 두달정도면 진도를 마칠수 있네요.

일주일에 6회까지 구성, 총 6주 완성으로 되어 있지만 이 교재를 학기용 교재롤 쓰고자 한다면 하루에 하는 양을 절반으로 줄여서 총 한달 4주씩 4달로 해서 풀고 그외 시간엔 점검할수 있는 총정리나 온라인학습으로 기말과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 실력을 가늠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구성  

 

 

 

1. 준비단계

 

: 단원의 중요 내용을 설명하고 확인하는 기본 문제가 들어있어 개념을 익히는 부분입니다. 개념확인전에 준비단계에서는 이전학년에서 배웠던 내용과 배울 내용,앞으로 나올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어떤 단원과 연결되어 있는지 아이가 이해하고 배울 내용을 살펴볼수 있어요.

 

1단원 약수와 배수를 예로 들자면 준비하기 에서 나눗셈과 곱셈문제로 체크해보고 핵심개념을 통해 약수와 배수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약수와 배수를 구하는 단순한 개념확인 문제를 풀게 합니다. 이부분에서 개념을 잘 알고 넘어가도록 하는 거랍니다.

 

 

 

2. 개념확인하기

 

 

 

3. 유형익히기

: 수학익힘책에 나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으로 유형별로 나오는 문제를 풀어보게 해서 유형별로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알수 있고 이런 문제들을 풀면서 기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게끔 합니다.

약수와 배수를 구하는 여러 방법과 나올수 있는 유형을 모두 하니 이부분에서는 10가지 유형이 나오네요.

이정도면 약수와 배수의 내용에서는 나올수 있는 문제는 모두 풀어보는 것 같아요.

이 유형익히기는 소단원별로 반복되어지고 이 부분이 끝나면 유형을 완성하는 걸로 넘어갑니다.

 

 

 

4. 유형 완성하기

: 여기에서는 유형별로 다뤘던 문제들을 조합해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풀어보는 부분인데요.

유형 1과 2의 문제가 합해진 문제 유형이라고 옆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다 잘 모를때는 그 유형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넘어와 풀어볼수 있어 좋아요. 문제사이의 여백이 넓은 편이라 계산하기도 좋고 시각적으로 여유도 느껴져 좋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유형 문제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집에 교과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수학 익힘책과 탐구 유형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

알수 있어 편리하네요.

 

 

 

 

5. 서술 유형 익히기

 큰 아이가 싫어하는 서술형의 문제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문제가 길면 일단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서술형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점점 서술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에 피해갈수 없는 문제유형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쪽에 두문제만을 수록해 넓은 지면에 아이가 풀이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고 쉽게 연습문제를 풀고 좀더 실전문제를 풀기때문에 서술형에 익숙해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6.단원평가

: 학교마다 다르지만 매 단원이 끝날때마다 평가를 하거나 한달에 한번정도 두단원씩 단원평가를 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아이 학교도 매달 보고 있기때문에 단원별로 평가대비할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처럼 한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가 나와있어요.

학교시험에 나온 기출문제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문제도 있어서 학교시험에서 잘 나올법한 문제들만을 풀어보고 여러 내용을 모두 알고 넘어갈수 있도록 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7. 경시 맛보기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이나 경시대회에는 이런 난이도의 문제들이 나온다고 보여주고 아이들이 단원을 끝내고 좀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정도 문제가 나온다 하는걸 보여주는 부분이며 실력을 가늠해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실제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라면 이정도 문제가 나온다 인식하고 경시대회용 교재를 더 구비해 같이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8. 쉬어가는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 - 피터팬

 

한 단원을 모두 공부했으니 잠시 쉬어가는 부분입니다. 지식과 감성을 키워주는 숨은 그림찾기와 퀴즈 문제가 있는데

타 교재엔 미로나 숨은 그림찾기, 틀린 그림찾기등 여러가지가 있는 교재도 있지만 큐브수학에서는 연결되는 이야기로 퀴즈와 숨은그림찾기가 나와있어요. 피터팬의 이야기를 한단원이 끝날때마다 연결하며 예쁜 그림으로 보여주고 숨어있는 그림을 찾아보라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터라 마음에 들어요.

단순한듯 하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좀더 다양하게 들어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 교재속에 숨어있는 별책부록 : 단원평가 예상문제와 정답 풀이집

 

요즘은 교재마다 별책부록이 다 있지만 단원평가 예상문제집은 정말 유용할듯 싶어요. 아이가 집에서 주로 교재를 풀고 학교에 다닐때는 얇은 단원평가지를 가지고 가서 짬짬이 한두문제씩이나 자습시간에 풀기 좋도록 되어 있어요.

단원별로 2회씩 구성되어 있고 한 회에  20문제를 수록해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한단원씩 풀어볼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정답과 풀이집은 아이가 틀린 문제가 있을때 풀이를 참고해도 될 정도로 풀이와 정답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따로 앞의 개념확인을 하지 않아도 이해가 갈것 같아요.

 

 

 

  

 

- 정답과 풀이집

 

 

 

 유형잡는 큐브수학의 아쉬운 점

 

학기중에 사용해도 될 교재이기때문에 일반 교재에 들어있는 중간, 기말 기출문제 평가지가 3회정도 별첨되어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선행학습을 하거나 개념을 이해하고 유형을 잡는 문제를 푸는 교재이지만 이걸 학기용으로 사용해도 좋기 때문에 시험 전날이나 며칠전에 점검하기 좋게끔 평가지가 한두회 정도 들어있다면 뜯어서 시험대비로 풀어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교재를 사용할때 늘 하기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학용 선행학습편 개념잡는 큐브수학과 유형잡는 큐브 수학 비교

 

방학동안 풀어보았던 개념잡는 큐브수학은 개념 확인 부분이 좀더 간결하게 되어 있어서 선행학습에 적합하도록

문제와 기본 개념을 보여주는 반면 유형잡는 큐브수학은 좀더 상세한 개념설명과 함께 문제수가 좀더 줄어 여백도 적당하게 되어있어서

문제를 풀때 더 편리한것 같아요. 선행학습용이기때문에 그 학년의 내용들을 미리 풀어보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보다는

예습차원에서 사용하는데 더 편리하도록 구성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단계별로 교재들을 선택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념잡는 큐브수학으로 방학동안 예습을 하고 백점맞는 수학이나 유형잡는 큐브수학을

학기용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문제집만을 너무 많이 풀다보면 아이가 다른 공부를 더 못할수도 있고 여유가 너무 없어질수도 있기에 지칠수도 있으니

적절한 교재를 선택해서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것 같습니다.

 

 

◎ 교재를 접해본 솔직한 생각

 

 

매학기마다 아이들의 교재를 고르기 위해 여러 엄마들이 사용했던 교재도 살펴보고 서점에서 새로이 나온 교재들도 출판사별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골라 학기마다 사용했지만 점점 교육에서 요구하는 것과 학부모가 바라는 걸 모두 갖추기 위해 나오는 교재들인만큼 점점 두껍워지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 느끼지만 아이는 두꺼운 교재만 봐도 숨이 막힌다는 말을 종종 했어요. 그래서 필수 개념과 적절한 문제를 담고 있다면 좀 덜 두꺼운 적당한 교재가 나와 그걸 풀고 모자란다면 문제은행같이 문제풀이 위주의 교재를 더 구입해 풀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학동안 풀어 1학기 예습을 적절히 했고 유형잡는 큐브수학은 학기용 교재로 사용하며 미리 풀기 시작했기에 두께가 적당해 저도 아이도 더 만족스러운것 같아요. 문제수도 적절하고 개념을 확인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부분이 깔끔해 전체적인 부분들이 시각적으로도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유형별 문제라든지 서술형, 경시대회 문제까지 있어야 할 건 모두 들어있기에 흠잡을데가 없지않나 싶어요.

교재를 만드실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부모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하기때문에 이런 좋은 교재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 접해본 큐브수학 만족합니다. 아이는 교재가 자꾸 늘어난다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공부를 시켜야 하고 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런 교재는 반갑기만 하네요.  아직 둘째는 학기 교재를 준비하지 않은 상황이라 동생도 큐브수학과 백점시리즈로 2학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직 교재를 준비하지 않은 엄마라면 이번 학년에는 두산동아의 큐브수학으로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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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키우기
하라사카 이치로 지음, 이수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12살이 된 아들과 9살 딸을 키우면서 이렇게 다를까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큰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아서 어릴때는 다른 집에 잠깐 맡기는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반면에 둘째는 큰아이를 키우면서 덤으로 키운다 생각이 들 정도로 차분하고 별다르게 시끄러운 일없이

하루하루를 지내왔다

이제 어느정도 컸으니 큰소리 내고 잔소리할 일이 유아때와는 좀 다른 주제로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갈때가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아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 정말 많았다

왜 그렇게 같은 말을 해도 말을 듣지 않는건지

잘못한 행동을 혼나면서도 왜 반복해서 하는지, 길거리를 가면서 5분 거리를 왜 그렇게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고 30분은 걸려 가는지 등등 남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정말 공감가는 일들에 대해 짧게짧게 잘 설명해놓고 있다

 

 

처음 제목만 보고 사춘기 남자 아이를 이해할만한 여러가지를 적어놓았을까 생각하며 펴들었던 책인데

그정도는 아니고 유아와 어린이수준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다루는 엄마가 읽으면 좋을 책인것 같다

사실 가족을 이루면서 느꼈던 것은 남편도 집에만 들어오면 속옷차림으로 자연스럽게 다닌다

그반면에 나와 둘째는 모든 옷을 다 입고 있어야 하고 벗고 다녀서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도 그렇고 큰 녀석도 팬티만 입고 다니려고 할때가 많아 옷을 챙겨서 입혀줄때도 있다

그것에 대해 책에서는 옷을 벗고 있는 것에 대해 평소에는 예의를 갖추기 위해 입고 있지만 벗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며 크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집에서는 허용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아이의 경우라면 4세 이후부터는 옷을 꼭 챙겨입어야 하며 속옷만 입고 다니면 안된다는 것을 꼭 말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왜냐면 위험하고 좋지 못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폭력적인 놀이를 하면서 장난감으로 부딪쳐가며 노는것도 단순히 흉내내기 놀이를 하는 것일뿐 왜 장난감을 부서지도록 갖고 노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혼내는 것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혼내는 것은 아이에겐 정말 고역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식당이나 조용한 곳에 가서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이 정말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때는 장소에 따라 예의가 무엇인지 알려주기는 해야하겠지만 그런곳에 가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허용범위까지는 아이를 혼내지 않고 봐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남자아이로 너무 얌전한것도 신경쓰이지만 너무 과격한것도 신경쓰이는 부모들이 많지만 서로 상반된 의견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것은 타고난 성격의 문제이지 결코 얌전해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점또한 알고 있어야 하며 사실 키울때야 얌전한것이 너무 좋지만 너무 말 잘듣고 차분한것도 남자아이로 부족한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같은 성별이 아니기때문에 더 타고난 걸 이해하지 못해 혼낼때도 많아 아이에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할때도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그런 걸 이해를 하게 된것 같다.

책끝에 가면 이런 엄마들을 위해 어느정도 포기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할수 있을거라는 말이 있다. 5분에 한번정도로 큰소리를 내는 엄마라면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사실 혼낼 당시에는 아이를 무척 혼내지만 하루가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대부분일때가 많다.

남의 아이라면 혼낼 일이 아닌데 내 아이라서 혼냈을때가 정말 많았던것 같은데 숨 한번 들이쉬고 그냥 별거 아닌듯 넘어가보자. 포기하기까지가 힘들지 하고나면 아이를 덜 혼내게 될것이고 집안도 조용해지며 분위기도 좋아질것이다.

우리가 많이 하는 ~하면 안해준다. 라든지 겁을 주고 안돼. 등의 말투는 아이에게 또다른 습관을 만들어주고 행동을 더 안좋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고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권하고 싶은 세가지는 나 또한 꼭 기억하고 실천하려 노력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많이 놀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짧게라도 꼭 안아주거나 한두마디 건네주고 몸으로 놀아준다든지 볼때마다 환하게 웃어주는 것, 80%정도까지는 믿음을 가져주고 칭찬을 많이 한다,

이정도는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꼭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하지만 아이에게는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엄마가 줄수 있는 가장 쉽지만 어려울수도 있는 그런 일일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많은 것보다는 칭찬해주면서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것, 어느정도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포기하고 허용해주는 것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막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부모라면 읽어보면 정말 좋을거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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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잡는 큐브수학 선행학습 5-1 - 2012 개념잡는 큐브수학 2013년-1 6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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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이 되는 큰 아이를 위해 선택한 큐브수학은 교과서로 유명한 두산동아에서 나온 수학교재입니다.

대부분 학기용 교재와 연산을 위한 교재를 따로 사용하고 또는 학습지나 수학학원을 이용해서 아이의 수학 공부를 시키기도 하죠.

 

방학하기 전부터 이제 5학년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이제 2학년이 되는 아이의 수학공부는 일단 제쳐놓고 5학년이 될 큰아이의

수학공부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방학이 돌아오는 12월 초가 되면 아이가 방학동안 쓸 교재와 새 학기엔 어떤 교재를 쓸지 미리 살펴보느라 서점도 가보고

온라인으로 어떤 교재가 좋은지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편인데요.

매 학기 교재를 같은 것을 쓰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살펴보고 선택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의 교재를 사용했던 것 같아요.

큐브 수학은 좋다고 말로만 들었지 이번에 처음 선택하게 된 교재입니다.  아이와 풀어보니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큐브수학은 타회사의 교재들처럼 수학 교재 한가지만도 유형별, 난이도별로 아이의 수준에 맞게 선택할수 있도록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제가 선택한 교재는 본 학기 교재가 아닌 방학동안 선행학습용으로 할수 있는 개념잡는 큐브수학 선행학습 편입니다.

이 교재가 다른 교재와 다른 것은 방학동안 새 학기 선행학습을 위한 것이기에 자세한 개념 설명과 풍부한 문제위주보다는 간단한 개념설명을 해서

아이에게 그 단원에서 배울 내용을 이해시키고 쉬운 문제부터 시작해 문제를 다양하고 난이도별로 풀어보게 해서 새학기에 들어가기 전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도록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개념설명이 단순하게 되어 있지만 아이가 개념은 확실하게 잡고 넘어갈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복잡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것보다는 나은것 같아요. 

본 학기 교재보다는 좀더 얇아서 아이가 진도를 나갈때 부담을 덜 느끼는것 같습니다.

 

 

1. 개념잡는 큐브수학의 기본 형식

 

 - 준비학습 : 그림으로 개념정리  

 

5학년 1단원인 약수와 배수로 예를 들어보면 일단 아이가 친숙한 그림으로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이단원에서 배울 내용과

연관된 이미 배운 내용. 앞으로 배울 내용을 말해줍니다. 처음부터 장황한 설명보다는 일단 그림으로 재미있게 이런거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랍니다.

 

 

 

그리고 준비학습으로 3, 4학년에서 이 단원의 내용을 배우기 위한 관련 내용을 한문제씩 풀어보게 해서 준비를 시켜주고 본 학습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도 이해하고 넘어가서 좋아요. 좀더 어려운 걸 배우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단계죠.

 


 

- 첫번째 : 교과서 개념잡기

 

약수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계산 형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아래쪽에 한눈에 쏙 들어오게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된다고 해요. 포인트로 개념을 한줄로 정리해놓아서 개념정리가 확실하게 되죠.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엄마가 같이 설명을 다시 해주고 다시 문제를 한문제씩 풀다 보면 어느새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하더라구요.

 


 

~ 한눈에 쏙!!!!!

 

 

- 기본 문제 풀어보기 

 

개념잡기로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문제풀이로 다시한번 이해를 도와야죠.

아주 기본적인 문제가 나와 있어요.

 

아이가 4학년까진 덧셈과 뺄셈, 나눗셈, 분수의 기본까지만 배워서 약수와 배수라는 용어 자체가 좀 어렵기 때문에  이 용어가 익숙해지기 전까진 실상 별거 아니다 싶은 것도 어렵게 느낄수 있기 때문에 한문제씩 단계별로 풀어가면서 용어를 익힐수 있도록

기본 문제부터 풀어보도록 되어 있어요.

 


 

 

- 두번째 : 한번 더 익히기

 

개념을 알아보고 기본 문제를 풀어본 다음 한번 더 익히기 부분에서는 기본에서 좀더 응용된 문제가 나오는데

이것은 기본을 알지 못하면 저절로 풀수 없는 문제들이라 풀다가 막히는 부분에선 다시 기본 개념을 읽어보고 오도록 지도했어요.

그렇게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풀다보니 어느새 기본 개념을 잘 알게 되어 있는 거죠.

 

 


 

 

~ 쌍둥이 문제로 한번 더 풀기

 

기본 문제 풀이후에 한번 더 익히기 부분에서 비슷한 문제를 한번 더 풀어보게 해서 확실하게 이해를 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 세번째 : 대표문제 이것만은 꼭~~

그리고 나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대표 문제로 넘어갑니다.

이 부분에선 기본을 응용한 문제로 각 개념별로 꼭 알아야 할 문제들을 수록해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해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 서술형 문제도 풀어봐야죠?

 

요즘 수학 문제는 연산말고도 서술형으로 되어 있는 문제가 시험에 많이 출제됩니다

특히나 남자아이들이 서술형 문제를 싫어하는 편이라 아이가 서술형처럼 긴 문제만 나오면 일단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해서 쉬운 문제인데도 좀 겁을 먹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서술형 문제풀이 단계입니다.

서술형 문제라 풀이 칸도 아주 넓어요. 여기에 풀면 되구요.

문제를 풀어볼때 3단계로 지정해 이런 단계를 거쳐 풀면 아주 쉽다고 이끌어주고 있어요.


 

 

- 드디어 단원 마무리 !!!

 

약수와 배수 단원에서 배운 내용들을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약수와 배수 구하는 문제부터 조금씩 응용해 최대 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구하는 문제들까지 응용해서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모두 나와 있어요.

이부분에 나온 문제들을 풀다보면 아이가 막힐때도 있지만 그럴때는 기본편에 가서 다시 개념을 확실하게 보고 같이 풀다보면

잘 마무리가 됩니다.

처음엔 어렵다 생각했던 약수와 배수를 개념부터 한 단계씩 풀다보니 어느새 쉬워졌다고 아이가 말하는 걸 보니 단계별로 잘 따라와 주기도 했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적절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볼까요? 문제 해결력 기르기

 

이 부분은 이 단원에서 배운 개념들을 모두 알아야 풀수 있는 문제들인데요. 아이가 큰 문제를 풀기 위해 작은 소문제를 모두 풀어야 하는

문제형태로 나와 있어요.

어려운 문제도 풀어보게 해서 궁리끝에 개념을 생각해내고 풀었을때의 성취감도 맛볼수 있는 편이라 좋아요.

 


 

 

- 쉬어가기 : 이제 재미있는 놀이시간

 

진도표대로 문제를 풀어왔으니 잠깐 쉬어가는 부분도 있어야죠. 1단원에서는 숨은 그림찾기가 이 부분에 있는데

쉽게 찾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합니다.

평소 틀린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찾기, 미로 같은 걸 많이 하는데 이부분 먼저 찾아서 하자고 했더니 단원 다 끝내고 하는게 더 재미있다고

나중에 하자고 하더라구요.

동생까지 셋이서 재미있게 찾아보며 단원 끝내는 마무리를 잘 했어요.

단원마다 서로 다른 숨은 그림찾기나 틀린 그림 찾기, 미로, 또는 특정 인물 찾기 같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단원 끝내고

쉴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한 단원을 끝내고 하는 거라 은근 재미있어하고 쉬는 느낌을 주는것 같아

좋아요.

 


 

 

2. 책속의 책들

 

첫번째 :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 미리보는 수학 익힘책 입니다.

이 별책은 책속에 같이 끼워져 있는 것이라 그냥 이것만 할때는 따로 분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풀면 좋을 것 같아요.

얇지만 단원별 문제가 두쪽씩 배정이 되어 있어서 연산대신 이걸 풀어도 좋도록 문제 수록이 잘 되어 있어요.

문제 풀이 전에 얼마나 공부했나요? 하는 부분이 있어서 할때마다 색을 칠하거나 표시를 하는 방법으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표시할수 있어서 채워나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할때 덜 지루할것 같아요.

 

 

 


 문제수록은 이처럼 두쪽에 한 단원씩 문제가 나와있는데 시험볼때나 평소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풀기 좋도록 되어 있고

문제가 간단해서 아이들도 큰 부담없이 술술 풀어볼수 있는 별책이라 마음에 듭니다. 

 



 ~ 단원별로 다양한 문제들 수록

 


 

 

 

- 정답과 문제 풀이

 

앞에서 풀어본 문제들의 정답과 풀이부분을 담은 별책인데요. 정답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고 풀이가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정말 풀다가 모르는 문제는 정답과 풀이를 한번 참고하고 다시 풀어보는 경우도 있었어요.

모르는 문제는 확실하게 풀이를 숙지한다음 다른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도 저도 모를때는 제가 참고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풀이가 자세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정답과 풀이 책은 엄마가 따로 보관하고 체크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3. 개념 잡는 큐브 수학의 좋은 점

 

그림으로 개념을 정리해서 쉽게 접근하고 쌍둥이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보고 그리고 단원별로 마무리 한다음

온라인 학습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이해를 잘하고 공부했나 체크해볼수도 있어요.

 

 

 

- 온라인 학습 이용 방법입니다.

 


 

- 체계적으로 학습하기 좋은 진도표

 

그리고 좋은 것은 교재 앞에 나와있는 진도표인데요.

일주일에 금요일까지 5일을 공부하고 주말 이틀을 쉬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전 이 진도표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방학때마다 선행학습을 시킨다고 학기 교재를 사면 두껍기도 하고 하루에 얼마를 풀어야 과목별로 진도를 맞춰야 할지 몰라

하루에 세장, 또는 네장 이렇게 하다보니 진도도 덜 나가게 되고 가끔 빼먹고 안 시키면 방학동안 다 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거든요.

이 진도표대로 하루에 하는 양이 딱 정해져 있고 이 진도표대로 하면 6주에 선행학습이 끝나기 때문에 방학하고 바로 시작해서 하니

2월첫째주에 끝날것 같아 2월엔 수학외에 다른 과목을 학습하고 책을 많이 읽는 기간으로 정했답니다.

아이 스스로도 엄마가 안 시키는 날에도 알아서 척척 진도표에 나와있는 부분까지 풀어서 날짜를 써넣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저절로 생겨서 더 좋았어요.

 

 

 

 

-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 선택하기

 

방학이나 학기중 사용할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죠.

회사도 많지만 한 회사의 교재도 너무 많아서 어느게 어떤 건지 살펴보지 않고는

선택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렇게 교재가 기초부터 교과서, 또는 시험대비, 최고 수준으로 나누어져 있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건지를 결정한 다음 그 것에 맞게 선택하기 좋게 표로 보여주고 있어요.

저는 기초를 다지기 위한 선행학습용으로 방학동안 사용을 하고 2월정도 되어서 교과서를 완벽 반영한 교재를 사용할 예정이라

이 표를 보고 백점 맞는 수학이나 유형잡는 큐브 수학으로 선택할 생각이랍니다.

 

 

4. 교재를 사용해본 솔직한 생각

 

- 고학년 수학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시작한 큐브수학

아이가 5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다들 수학은 학원을 보내거나 학습지를 하기 때문에 모두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기도 하고

5학년 수학은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역사가 사회에 나오기 때문에 과목별로 더 어려워진다고 해요.

공부해야 할 내용도 난이도도 더 어려워지니 방학동안 할게 더 많아졌는데다 책도 읽혀야 하고 역사쪽도 많이 건드려줘야 하니

걱정이 많은데요.

개념잡는 큐브 수학 선행학습을 방학하기 전에 받아서 방학한 다음날부터 시작했더니 어느새 2단원까지 모두 풀었네요.

진도표대로 하다보니 처음엔 아이가 어렵다 하는 문제는 좀 막히기도 했는데 나중엔 가르쳐줄까 해도 혼자서 풀어보겠다며

진도표대로 잘 해나가고 있어요. 이 추세라면 예정대로 2월초에 마칠수 있을것 같고 그후엔 학기 교재를 조금씩 풀면서

다른 과목 공부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땐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걱정하더니 아이 스스로도 풀다보니 잘 할수 있겠다고 말하고 난이도나 문제수가 적절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하고 있는것 같아요.

교재들이 너무 두꺼우면 아이가 부담스러워서 안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작년엔 학기 교재대신 총정리와 문제풀이 위주의 교재만 사용해보기도 했어요.

 

- 점점 더 두꺼워지는 교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요즘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교재가 나날이 두꺼워져 가는 것 같은데 아이가 영어 학원이나 예체능 학원등 두세가지만 다녀도 학교 다녀오고 학원 다녀오고 하다보면 과목별로 나와있는 교재들을 제 학기에 다 풀어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를 하는 틈틈이 놀기도 해야 하는데 엄마가 요구하거나 본인이 필요로 하는 공부들을 하다보면 교재만 봐도

부담스럽다는 것이 아이의 생각이거든요.

교재전문회사에서는 학부형과 학교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모두 접해볼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부한 문제들을 풀어보게 하기 위해

문제들을 수록하다보니 교재가 당연 두꺼워지고 아이는 놀 틈도 없이 공부를 해야 하고 제생각엔 교재가 개념설명과 필수 문제들 외에는 너무 많은 문제수록이 안 되어 있어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더 문제들을 풀어보고 싶다면 문제은행을 추가로 사서 풀어봐도 좋으니까요.

 

- 새학기 교재는 큐브 수학으로~~

 

이렇게 선행학습용을 공부하고 문제은행을 사서 좀더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면 아이가 구태여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어보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때만 되면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걱정하는 엄마라면 개념잡는 큐브수학으로 시작하거나 백점맞는 수학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이제 작은 아이 교재도 이번해는 큐브수학이나 백점맞는 시리즈로 준비해야겠어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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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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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은 만화이면서도 너무도 재미있다

음식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완간이 되기 전 종종 신문을 통해 볼때도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 읽을때도 반복해서 읽었던 시리즈다

그중 1권은 만화라 술술 읽히고 음식을 소재로 해서 주부인 내 맘에 쏙 든다

맛의 시작,

한국 음식 만화의 신화라 불리우며 연재를 하던 것에서 책으로 펴낸 첫번째 식객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전에도 만화로 보던 것중엔 초밥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도 있었고 아이들 만화 프로그램에서도

요리 만화가 있어 즐겨 봤던 기억이 있다.

식객을 우연히 신문에서 봤을때는 그냥 연재만화인가보다 했는데 막상 연재되는 걸 한두편 읽다보니

그 다음이 기다려지고 이 모든 걸 한번에 연결해서 보게 되면 얼마나 신나고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한두번

해본게 아니었다.

 

 

 

 

1권에서는 전어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니의 쌀 이야기, 60년 전통 곰탕집 이야기, 따끈따끈한 밥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어릴때부터 찬밥보다는 그때그때 한 따끈한 밥을 주로 먹여왔는데

금방 한 밥의 그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란 아이들은 밥을 하면 밥솥에서 한두수저씩 떠먹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런 밥은 우리 한국인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음식이고 추억이고 간직해야 할 음식이다.

밥힘으로 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밥보다 중요한게 무엇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래서 맛의 시작편에서 밥과 쌀을 처음 소재로 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무엇보다 쌀이 중요하다.

해외 입양아의 쌀 이야기는 그래서 더 슬프다.

어릴적 입양되어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음에도 어릴쩍 엄마가 주셨던 그 쌀 맛을 잊지 못해 돌아와

결국 그 쌀을 찾게 된 것은 그래서 우리안에 그 밥맛과 쌀을 기억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슬프다.

 

만화인데도 읽다보면 슬퍼서 왠지 모를 추억이 살아나 눈물이 날때가 많다.

음식이라하면 우리의 어머니 세대와 생활 깊숙이 자리잡아 있는 모든것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보면서 엄마가 생각나고 어릴적 해주셨던 음식을 같이 먹으며 자랐던 형제들이 생각나고

그러다보면 또 눈물이 나고 만화보면서 울기란 참 힘든데 말이다.

 

주인공인 성천 총각과 진수 기자가 만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들인데

이들이 어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나갈지 무척 궁금하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고 하는 생선인 것이야 다들 아는 이야기인데

정작 가을에 가보면 비싼 것 같아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올 가을에도 못 먹었으니 내년 가을엔 기필코 먹어봐야지 하게 만든다

그림속에서 고소한 냄새가 풍겨나오는것 같아서 침이 넘어갈 정도였다.

 

식객은 27권까지 이미 완간이 되었는데

여건이 된다면 전권을 소장하고 보고 싶을때마다 조금씩 아껴가며 읽고 싶다.

 

만화지만 풍부한 사전조사와 사실을 기본으로 그려진 만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글로만 된 책보다

더 많은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것 같아 더 좋다

그래서 읽고 읽고 또 읽게 되는 그런 책인가 싶다

만화속에 자리잡고 있는 기본은 음식에 대한 존경심과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같이 나아가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까지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객을 보면서 어릴때부터 음식을 소중하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야한다는 걸 말이다.

만화라서 더 재미있고 진심이 담겨있어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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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교육방송을 통해 방송되었던 아이의 사생활을 토대로 펴낸 책인만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마도 한두번씩은

들어봤을 테고 읽어본 사람도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기르면서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다

성격도 너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아들과 딸아이 모두에게 같은 말을 해도 서로 안 좋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기분좋게 받아들이기도 해서

혼란스러울때도 많았다.

 

아이를 이렇게 키워야지 하는 건 늘 마음속에 있지만 이것이 원칙대로 지켜질 거란 생각은 해볼수가 없었다

아이가 내 마음대로 키워지는 거라면 세상 누구도 잘못된 아이가 없을테고 이런 육아 이론서가 존재할 필요가 없을테니까.

아이의 사생활은 방송에서서 정말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 참여와 설문조사, 1년여의 취재기간까지

많은 시간을 소요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다.

아직도 뇌에서 하는 모든 걸 파헤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성장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밝혀진 건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프로그램이 갖는 상징성도 가치도 있는 것이다.

 

아이를 어느샌가 내 기준에서 잘못하고 있다 생각이 들면 혼내게 되고 내 생각위주로 키우고 있다는 걸 느낄때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이론서에 나온대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말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는 그게 잘 되지가 않았다.

책속에서는 아이의 복잡한 행동과 생각을 잘 다스리려면 부모의 기준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자존감을 키워줄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는 다르기 때문에 양육방식도 많이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첫 내용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한 유전이야기부터

뇌가 나이별로 어떻게 발달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의 나이에 맞게 어떤 부분을 발달할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주로 시켜줘야 하는지 보여준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이책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보다는 좀더 잘 키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그 다음은 남과 여 그 차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들과 딸은 정말 많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그 자체가 다른것 같다.

개개인의 성격탓도 있겠지만 말하는 방식이라든지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행동양식까지

무엇하나 같은 것이 없다.

그래서 아들과 딸은 다르게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학습법도 마찬가지라서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잘 나와있는데

무엇보다 남자아아에겐 공부는 본인이 하고 싶을때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존감 이야기

사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생각과 다르게 거친 말이 나가기도 하고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고 나서 후회하게 되면서도 그 상황에서는 참지 못하고 그런말들을 내뱉게 될때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떨어진다고 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어릴때 잘 형성되어야 자라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인격체로 자랄수 있다고 하는데

유아기에 굳어진 자존감은 변화되기가 쉽지는 않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노력한다면 이미

낮아진 자존감도 높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성공가능한 쉬운일부터 하게 만들고 그것을 성공했을 경우느낄수 있는 성취감을 맛본다거나

본인이 선택가능한 기회를 많이 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감있게 모든걸 선택하고 이루어낼수 있게 될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변화될수 있는 아이들

이제는 이책을 꼭 읽어야 할 부모 필독서란 생각이 든다.

이 세상 모든 부모라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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