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혹적인 어원 인문학 여행,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쓱 읽고 싹 이해하는 365 시리즈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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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공부하면서 그 언어의 뿌리가 되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언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 민족의 문화에 풍덩 빠지게 되면 좀 더 깊이 있고 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언어 학습도 훨씬 즐거워진다.

점으로 조각조각 분절된 단편적인 지식들이 선으로 연결되며 더 큰 그림으로 확장되는 것도 이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그래서 평소에 단어와 문법 공부 이외에도 배경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영미권이나 일본에 관한 도서도 챙겨 보고 있다.

1일 1페이 영어 어원 365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 김동섭 님의 신작으로, 365개 영어 단어의 어원과 그에 얽힌 역사, 지리, 문학, 신화, 정치, 경제, 전쟁, 인물, 의학, 과학, 종교, 예술,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내 하루에 하나씩 한 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한다. 순서 상관없이 휘리릭 넘기다 마음에 드는 곳부터 듬성듬성 읽어나가기도 좋다.


책 속의 흥미로운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신화와 관련된 'Smell of the lamp'는 무슨 뜻일까? 달변가가 아니었던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법률가이자 웅변가였던 데모스테네스는 끊임 없는 연습으로 단점을 극복했다. 항상 연설을 앞두고 철두철미하게 미리 연습하는 그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인위적인 연설밖에 할 줄 모른다며 비아냥댄다.

"몸에서 등유 냄새가 나는 걸 보니 문장깨나 고치며 밤잠도 못 잤나 보군"이라는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즉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라는 뜻으로 "This work smells of the lamp."라는 문장은 "이 작품은 퍽 공들인 것 같다."라는 의미다.


두 번째는 Knock on wood다. 영어권 사람들은 자기 자랑을 하다 아차 싶어 탁자를 손으로 툭툭 친다. 이 동작을 knock on wood라고 하는데 영국인들은 knock 대신 touch를 사용한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네메시스 같은 복수의 여신이 자신을 잡아갈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을 날리기 위해서다. 즉, '부정 타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일종의 바람을 담은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 최대 비극으로 손꼽히는 히틀러의 Holocaust. 대학살로 알려진 홀로코스트는 600만 명의 유대인뿐만 아니라 집시, 슬라브족, 동성애자, 정치범까지 포함해 무려 1,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스어 holokauston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완전히 불태우다'라는 의미로 이 대상은 제사에 바쳐진 희생물이다.




글래머와 그래머의 상관관계, 아즈텍족의 으뜸 과일 아보카도, 오스만제국과 신성로마제국의 전투에서 파생된 크루아상, 켈트족의 축제에서 비롯된 할로윈 등 흥미로운 어원 이야기가 가득하다.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사용하던 많은 단어와 표현의 유래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화적 배경지식을 확장할 수 있어 유익했다. 관련 파생어와 선정된 단어가 평소에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표현들이 많아 지인들과 대화할 때 소재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각 표현마다 일러스트가 한 점씩 삽입돼 있어 빽빽한 활자 속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며 이해를 돕는다. 단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암기하고 싶은 학생이나 영어권 문화에 대한 상식을 쌓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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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영학 필독서 50 필독서 시리즈 10
톰 버틀러 보던 지음, 강성실 옮김 / 센시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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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영학 필독서를 50권 엄선해 소개한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 철학, 경제학, 심리학 등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저명한 작가이자 큐레이터 톰버틀러 보던의 저서다. 전작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은 2018년 북미 최고의 출판 시상식인 엑시엄 비즈니스 북어워드에서 비즈니스 레퍼런스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첫 번째 시리즈인 '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은 2004년 미국 벤저민 플랭클린상을 수상하며 미국 주간지 '포워드' 선정 '올해의 책'이 되었다. 그동안 관심 밖의 분야라 등한 시 했지만, 이제 슬슬 한두 권씩 접해 보고 싶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에 추가해 두었다.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경영 전략과 혁신, 경영과 조직, 마케팅과 고객 이해, 경영자 역량과 리더십' 총 5부로 분류해 각 10권씩 소개한다. 한 권씩 소개가 끝나면 함께 읽으면 좋을 책과 부록에 또 다른 경영학 명저 50권 목록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경영서 중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영 필독서가 이 한 권에 집약돼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중시한 가치, 효율적인 운영 방법, 인간 관리, 역량 개발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가치 투자 방식의 달인으로 이미 어릴 적 서른다섯 살 때 백만장자로 은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워런 버핏, 열정과 완벽주의, 예술가적 기질, 뛰어난 능력을 발판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에 없는 가치를 창조한 스티브 잡스

불가능해 보이는 큰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다.

p.35


남다른 세계관으로 다중행성종을 꿈꾸는 미래의 설계자 일론 머스크, 중국의 전자상거래 혁명을 이룬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 운동화에 대한 열정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나이키를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필 나이트 등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돈 이상의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 인류 발전에 공헌하며 새로운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에 매진했으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뜻을 두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집중했으며 수많은 난관에도 꺾이지 않았다. 불확실성에 대한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탁월했다.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실패할 것처럼 보일 때조차 계속 버티면서 해결책을 찾는 용기를 가졌는가의 여부가 평범한 CEO와 위대한 CEO를 가르는 잣대라 할 수 있겠다.

p.139

장애물에 부딪쳤을 때 멈추는 것은 누구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 더 내딛는 실행력과 자기에 대한 믿음이 그들을 다른 사람과 구별짓는 특징이었다. 평생 담쌓고 살던 제목 하며 두툼한 분량까지 영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책이었지만, 읽어 보니 저마다 굴곡의 인생과 성공의 여정이 참 흥미로웠다.

단순히 사업을 하거나 조직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아니라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깊은 통찰과 비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할까요?

버핏은 "집중이요."라고 대답했다.

p.469

해마다 12,000권이 넘는 경영 분야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명저를 엄선해 소개한 이런 책은 나와 같은 문외한에게 참 고마운 길잡이가 되어준다.

독서 편식의 구멍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됐고, 소재가 친숙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 신화',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펭귄북스 앤드 레인 브라더스'부터 경영서도 조금씩 접해 보고 싶어졌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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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N3 - 반드시! 다시 출제되는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Aj Online Test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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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두 번 시행되는 일본어능력검정, JLPT(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가 벌써 3주 후로 다가왔다. 이쯤이면 어느 정도 기본기를 다지고 막바지 양치기 문제 풀이로 한창 바쁠 때다. 특히,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의 경우 최신 기출이 반영된 모의고사 문제집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아 신간을 소개해 본다.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된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N3!

​실전 모의고사 특징


JLPT는 다섯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N3의 경우 중급 수준이다.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양질의 일본어 교육 컨텐츠 AOT와 일본어능력시험의 최신 경향을 연구하는 JLPT 전문 연구 조직 시원스쿨어학연구소가 만났다! 2만 개의 기출 빅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히 분석해 예상 적중 문제 3회분을 담았다.

AI 및 딥러닝 기술에 의한 자동 문항 개발 시스템으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의 모든 기출문제를 분석해 최신 기출 경향에 맞는 양질의 문제를 제공한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난도가 높아져 합격은 물론 고득점,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 청해 MP3 QR코드와 근 13년간 출제된 기출 어휘와 문형을 모아둔 시크릿 노트, 고득점 부스터 암기카드 PDF와 같은 부가 자료도 제공한다. 독학이 힘든 수험생은 홈페이지에서 연계 유료 강의도 수강이 가능하다.

​교재 구성

3회분 모의고사 문제집, 전략 해설집, 시험 직전 기출 시크릿 노트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설집과 부가 자료가 분리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콤팩트해서 휴대도 편리하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 살펴보기


언어지식 (문자·어휘·문법), 독해, 청해로 구성된 N3는 총 140분간 진행된다. 각 유형별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교재에 소요 시간도 친절히 표기해 두었다. 뿐만 아니라 출제 유형 가이드 및 문제 공략 비법도 자세히 실어두어 실전 대비에 유용하다. 가채점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수로 환산해 볼 수도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언어지식(문자·어휘)- 한자읽기 8문항, 표기 6문항, 문맥규정 11문항, 유의표현 5문항, 용법 5문항, 언어지식(문법) - 문법형식 판단 13문항, 문장만들기 5문항, 글의 문법 5문항, 독해 - 내용이해(단문) 4문항, 내용이해(중문) 6문항, 주장이해(장문) 4문항, 정보 검색 2문항, 청해 - 과제이해 6문항, 포인트이해 6문항, 개요이해 3문항, 발화표현 4문항, 즉시응답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N3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이라 충실히 학습해서 기본기를 잘 다져두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합격선을 목표로 하기보단 고득점을 노리길 권한다. 기초가 부족하면 상급으로 올라가도 다시 공부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기 때문이다.

전략 해설집


JLPT 최신 기출 유형 실전모의고사 시리즈가 참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편집이다. 색감도 산뜻하고 가독성 좋은 편집 덕분에 능률이 오른다. 자세한 해설, 요미가나를 포함한 어휘 정리, 청해 스크립트까지 모두 담아 혼자 공부할 때도 큰 무리가 없다.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 '부가 자료'

기출 핵심 어휘와 문형을 정리한 시크릿 노트는 시험 직전까지 훑어보기 좋은 자료다. 시험장에 이것만 들고 가도 든든할 것 같다. 단어 목록을 확인하며 학습한 내용을 회상해 보고, 뜻과 요미가나 쓰기, 짝 찾기를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부스터 암기카드 PDF를 다운받아 단어 학습에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마무리용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고득점, 아니 만점을 노려보자.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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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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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키워드로 매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 올해를 되돌아보며 10대 트렌드 상품을 소개하고, 2024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 사회를 예측해 본다.

결론적으로 내년도 대한민국은 치열하게 숨 가쁠 예정이다. 세상은 더욱더 빨라지고, 속도와 성과를 강요할 것이다. 갓생과 걍생 사이를 아등바등 줄타기하며, 넘쳐나는 정보 속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취향이 같은 인플루언서를 좇기도 할 것이다.

넘사벽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완벽형 타인들을 동경하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도파민 폭탄도 갈구할 것이다. 넓어진 생활 반경에서 새로운 지역적 특색도 경험할 것이다. 기업은 기업 나름대로 경기 침체 속 생존을 위해 다각도로 유연한 전략을 모색할 것이다. 줄줄이 적고 보니 단지 숫자가 3에서 4로 바뀔 뿐, 결국 올해의 연장선인 느낌이다.

2023년 우리 사회

무인점포, 여행 예능, 챗GPT, 편의점 초저가·초대형 상품, 단백질 식품, 식당 예약·줄 서기 앱, 웹툰·웹소설, Y2K·복고 아이템, 팝업스토어,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10대 트렌드 상품이 반영된 우리 사회의 특징은 펜데믹 종료와 더불어 실제적 체험에 가치 부여, 1인가구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인구 구조 변화, 기술의 진보 및 정보 원천의 증가로 인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의 다양성,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다.

이 밖에도 양극화된 소비 시장과 다극화된 조직문화를 통해 평균이 실종되고 있다. 시장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알파 세대, 성인이 됐어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하는 어른이, 시니어 삶의 판도를 뒤집은 신중년이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주목받고 있다.

관심과 취향, 가치관에 따라 관계를 재정립하고 다원적으로 확장해 간다. 한편, 기업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새로운 타깃 공략, 선제적 대응기술, 환경 위기 대응 등으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력했다.

2024년 우리 사회의 키워드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1. 분초사회

돈만큼이나 중요해진 게 '시간'이다. 가성비만큼 시간 대비 성능 효율을 따지는 '시성비'에 무게 중심이 쏠린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이행하면서 시간이 중요한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분초 단위로 돌아가는 IT 기술과 즐길 거리가 풍부해진 환경은 분초사회를 더욱 가속화한다.

2. 호모 프롬프트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로 기술이 인간을 압도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역량은 명령하는 인간의 프롬프트만큼 일뿐이며 결국, 변화적인 창의력을 갖추고 성찰이 가능한 인간만이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



3. 육각형 인간

헥사곤 그래프의 완벽한 형태를 표현하는 육각형!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인간형을 가리킨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완벽한 인간상을 선망하거나 혹은 넘사벽에 부딪쳐 절망하기도 하고, 활력이 되는 하나의 놀이로 여기기도 한다.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이 있다'라는 통념이 무너졌다. 시간, 채널, 옵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격 전략을 뜻한다.

5. 도파밍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게임의 아이템을 모으는 '파밍'의 합성어다. 즉, 즐거움과 쾌락을 주는 행위를 시도하며 모아보려는 노력이다.

6. 요즘남편 없던아빠

가정 내 남편의 가사와 육아 분담의 비중이 높아진 현상이다. 고정된 성 역할에 균열이 가고, 능력과 합리성 및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7. 스핀오프 프로젝트

스핀오프는 콘텐츠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원작에서 파생된 작품'을 뜻하는 용어다. 이런 개념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서브 브랜드 출시나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8. 디토소비

정보 탐색,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나도' 하고 특정 사람·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이다. 단순히 영향력 있는 사람을 쫓는 것과 달리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한다.

9. 리퀴드폴리탄

액체라는 뜻의 리퀴드와 도시의 폴리탄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정주하는 고정된 도시에서 유연한 도시로 새롭게 변화하고 추세를 가리킨다. 저출산, 광역 교통의 발달, 유동적 삶을 추구하는 플로팅 세대의 영향이 크다.



10. 돌봄경제

영유아,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주를 넘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해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배려 돌봄, 정서 돌봄, 관계 돌봄의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합리성, 효율성, 시간 절약, 실패 최소화, 자기계발 다 좋지만, 한 번에 얕은 집중력으로 여러 가지를 수행하면서 자족하기보다는 제대로 몰입하는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불경기, 인공지능의 발달, 환경 오염, 숨 가쁘게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 변화 속 대응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역시 학습과 성장은 필수불가결이라는 사실을 되새겨 본다.필수불가결이라는 사실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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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구태환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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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철학과 사상이 집약된 '논어'는 수천 년의 세월 속에서도 퇴색되지 않고, 동양 고전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논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안내서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 중 한 권으로, 한국 철학 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하고 철학박사 구태환 님이 집필했다.

보통 4-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책을 펼쳐 보기도 전에 마음의 부담이 장벽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공자의 주요 사상과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분량도 많지 않아 논어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국내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출간돼 선택의 폭이 넓기도 한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록이다. 원문을 번역한 후 해설을 덧붙인 것과 저자의 의도와 주제에 맞게 편집된 것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의 형태를 취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적 배경, 공자의 출신, 온갖 고초를 겪으며 정치를 통해 혼란스러운 현실을 변화시키려 했던 주유천하, 학문 탐구와 후학 양성, 공자의 제자, 유학을 비판한 사상과 근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부침을 통한 유학의 위상 변화, 공자의 핵심 사상, 묵자·맹자·순자·한비자 등에 대해서도 간략히 다루고 있어 그 시대의 다양한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논어를 통해 사람다움에 대해 고찰한다. 논어의 첫 편 '학이'의 첫 장에서 공자의 주요 사상을 엿볼 수 있는데, '학습, 벗, 군자'가 바로 그것이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p.73



잘 배우기 위한 첫걸음은 나의 무지함을 아는 것이다. 학습에서 자주 언급되는 메타인지와 같은 개념이다. 배움을 통해 궁극적으로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을 이상향으로 삼았다. 이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쌓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지적 수준은 물론 인격적인 성장에 방점을 찍는다.

더불어 벗과의 교우를 통해 즐거움을 알고, 뜻을 함께 하며 같은 길을 걷는 동행자를 통해 서로 성장을 돕는다. 나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따끔히 비판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삼았던 군자란 내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인 '인'과 외적으로 그 사랑을 적절히 표현하는 형식인 '예'를 조화롭게 겸비한 인물이다. 썩은 나무에 조각을 할 수 없고, 더러운 흙으로 집을 지을 수 없듯, 형식 이전에 본 바탕을 바르게 갖추어야 하는데 이것이 '인'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뜻한다.


번지가 인에 대해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번지가) 앎에 대해서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아는 것이다."(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p.134

'인'이 있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고, '인'은 곧 '사람의 씨앗'이라 비유한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뉴스에서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도구로 삼은 다양한 사건·사고를 전한다. 국경 너머에선 자신의 국민을 앞세워 이웃 나라 사람들을 죽이기도 한다. 모두 '사람의 씨앗'이 없는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의 전형이다.

논어는 아득한 2,500여 년 전의 가르침이며 시대상이 다르지만,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시대를 초월해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인간성이 상실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진정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성찰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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