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오사카·간사이 교토·고베·나라 2026-2027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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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간사이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고즈넉한 전통과 활기찬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데 있다. 우아하고 고즈넉한 천년고도 교토의 신사와 절, 신비로운 매력의 고대 수도 나라의 대불, 고베의 이국적인 거리, 오사카의 맛집과 개그문화까지. 전철로 1시간 이내 거리에 각기 다른 개성이 응축돼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정 많고 유쾌한 간사이 사람들의 특유의 친근함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食文化の宝庫, 食い倒れの街'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오사카'는 일본 여행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도시다. 에이든 오사카·간사이 교토·고베·나라 2026-2027는150장의 사진으로 800장 넘는 방대한 자료와 상세한 지도를 담아 여행객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단번에 해소해 준다.





'정보를 충분히, 아낌없이 담자!'라는 모토로 새로운 트렌드와 뉴핫플을 충실히 담아 풍부해진 콘텐츠와 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10명의 에디터가 1년간 각각 1천시간씩, 총 1만 시간 이상을 쏟은 노력의 결정체라는 게 책을 마주하면 바로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정보페이지와 지도를 AI 오디오 가이드 음성으로 제작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여행지에서 편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도로 지역을 이해하고, 테마페이지에서 컨셉을 설정 후 본격적으로 가볼 곳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지도위 표시로 동선을 짜며 가는 방법과 패스 활용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간사이의 일반정보와 대ㅛ 마츠리, 필수 쇼핑리스트, 저렴한 브랜드, 편집샵 체인, 드럭스토어 추천템, 캐릭터 굿즈샵, 대표 먹거리, 라멘 등 다양한 테마 정보를 통해 간사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체 지도 및 상세지도, 각 도시의 주요 구역과 랜드마크의 지도가 정말 특화돼 있다. 글자도 엄청 큼직해서 연세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료를 비롯해 핫스팟, 상세한 이동 방법, 대중교통, 지하철 노선도 등 디테일이 정말 미쳤다!


일본 하면 또 디저트의 나라답게 빵지순례 지도와 상세 정보까지 담아 먹보는 보기만 해도 마냥 신난다. 일본어를 꼼꼼히 병기한 점도 최고! 다음 달 추석 후 짧게 2박 3일 오사카에 다녀오게 됐는데 시기 적절하게 만난 이 안내서 덕분에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타 여행 안내서와는 확실히 차별성이 느껴지는 에이든 오사카·간사이 교토·고베·나라 2026-2027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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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문해력 공부의 정석
김정민.신찬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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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심심한 사과', '금주', '금일', '중식', '사흘' 등 잊을만하면 한 번씩 논란이 되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문제를 접하며 요즘은 세대를 불문하고 국어에 대한 간과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큰 문제들을 야기하며 불통을 초래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특히, 교실에서의 문해력 저하는 단순히 소통의 장애를 넘어 기본적인 학습까지 발목을 잡아 그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짧고 자극적인 미디어에 중독된 요즘 세대의 경우 활자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아예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뇌의 분절화가 촉진돼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읽는 행위는 각종 지식과 정보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력과 비판적 판단력을 향상할 수 있다. 표현력과 어휘력을 향상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AI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공감 능력과 감정의 폭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삶의 방향성을 안내하며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읽는 행위로써 가장 좋은 자료를 신문으로 꼽고, 종이신문 중 특히 경제신문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국어의 문해력은 물론 영어 실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검색으로 편리하게 주요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시대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종이 신문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종이신문 독자와 인터넷 뉴스 독자가 다르며 정보의 깊이와 신뢰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편향적인 정보만 흡수하게 되는 인터넷 정보와 달리 종이신문은 균형 잡힌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형태와 구조로 인한 가독성도 훨씬 높은 편이다. 또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종이 신문과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서로 다른 뇌의 부위가 활성화되며, 태블릿보다 종이로 읽을 때 독해력이 8배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영어의 경우 뉴스센스 3대 학습자료로 News-O-Matic, MIT 테크리뷰, 틴매일경제를 안내하며 글을 읽고 해석, 연결 및 재구성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고의 유창성을 통한 영어 문해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언어의 근간이 되는 국어의 문해력은 물론 영어까지 잡을 수 있는 종이 신문 읽기의 가치와 효용에 대해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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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 국내 1호 영국 영어 인플루언서에게 배우는
박희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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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학창 시절부터 수십 년간 버터 바른 미국 영어에 익숙했는데 어느 순간 각진 발음과 특유의 악센트가 너무 멋진 영어 종주국 영국 영어에 빠져버렸다. 미국 영어에 비해 우리 발음에 좀 더 가까운 편안한 소리도 그렇거니와 시크한 느낌이 참 매력적이라 작년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국판으로 완독하거나 영국 영상을 열심히 찾아보며 오랜 세월 무던히도 애쓰던 버터칠을 벗겨내려 애썼다. 대표 영국 영화 '노팅힐, 어바웃 타임, 러브액츄얼리'는 여전히 즐겨보는 최애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흥미가 일었던 '영국 현지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는 국내 1호 영국 영어 인플루언서 박희아 님의 저서로 살아 있는 영국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신간이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미국 영어와는 다른 영국 영어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녹여내 나처럼 영국 영어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무척 반가울 것 같다.




기본이 되는 인사부터 신사의 나라인 영국의 매너, 제안, 거절, 변화무쌍하기로 유명한 날씨, 감탄사, 기쁨, 슬픔, 실망, 후회, 분노, 발음 포인트, 빠질 수 없는 티 문화, 관용구, 미국과 다른 영국식 단어, 문법, 부가 의문문 등 알차게 담고 있다. 활자의 밀도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대표적인 표현을 중심으로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즐기게 된다.


중간중간 영국인들의 실제 대화를 통해 영국 영어의 진수도 맛볼 수 있고, 어학 교재답게 QR코드까지 제공돼 듣고 따라 말해보며 매력적인 영국 영어를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오랜 세월 굳어버린 미국식 영어 발음에서 영국 영어로 갈아타기가 참 힘든데 영국식 발음 포인트가 자세히 실려 있고, 언어를 배울 때 꼭 함께 알아둬야 할 문화적인 부분도 꼼꼼히 실어둬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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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VOCA summit 2000
유원석(유백) 지음 / 메리포핀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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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이 책은 최근 5년간 수능, 모평, 학평에 출제된 기출 어휘를 중심으로 빈출도 및 중요도 순으로 정리한 영어 단어장이다. 표제어 및 연관어 5,000여 개 단어로 기본부터 수능 심화까지 한 권으로 정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창 시절 영어 공부의 폐해가 된 영단어와 뜻의 1:1 대응으로 무작정 암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어원을 참고해 단어를 보다 과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게다가 영영 사전식으로 단어의 뜻을 설명해 영어 고유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영어식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다. 단어 하나에 2개 이상의 중요한 뜻을 수록해 다의어의 통해 문맥에서 정확히 뜻을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단어의 쓰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예문은 금언이나 명언으로 이루어져 생략과 도치, 강조 등의 구문을 활용해 반어적, 비유적, 중의적 표현도 접하며 영어의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총 데이 50일로 구성돼 하루에 표제어 20개를 중심으로 파생어와 연관어를 함께 학습할 수 있다. 각 데이의 학습이 끝나면 리뷰 테스트로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다의어, 동사구, 혼동하기 쉬운 단어 짝, 고난도 ~ing 형용사, 선지에 나오는 중요한 명사 구분, 전치사적으로 쓰이는 표현, out이 포함된 동사 합성어, 한번 보고 이해하는 부정 접두사 a-까지 익힐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휴대할 수 있는 미니북까지 제공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자주 눈에 익혀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어 학습의 특성상 이것저것 들춰보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38만 학습자가 선택한 제대로 된 한 권을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반복적으로 공부하며 영어의 기본이 되는 단어를 정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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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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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사물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

볼 것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그 대상 자체를 정확히 보지 않는다면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

글을 쓰기 전

그 대상을 한 바퀴 뒤틀어 본다면

허상일 뿐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다.

사물과 타협은 할 수 없고

우리의 언어로 타협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야만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인 말이 만들어진다.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좋은 글을 쓸 수가 있다.


- 도서 내용 중 -





아직 한낮의 무더위는 맹렬함을 떨치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공기가 슬슬 가을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책 읽고, 글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 마음이 흐뭇해진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가득 찜해둔 목록 뒤적이며 어떤 책을 먼저 펼쳐볼지 줄 세워보는 것도 그저 신이 난다. 마음에 드는 책에서 고른 편애하는 문장을 사각사각 만년필로 노트에 옮겨 적어보는 것 또한 독서의 묘미!


오늘 고른 책은 올가을 가장 먼저 정독하며 노트에 가득 담아보고 싶은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이다. 120권의 문학, 인문, 철학 도서에서 엄선한 주옥같은 120구절을 만나볼 수 있다. 세상과 인생을 보고, 읽고, 쓰는 세 파트의 주제로 분류해 40구절씩 수록했다.




김소월, 윤동주,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공자, 손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란츠 카프카, 알베르 카뮈, 헤르만 헤세, 데카르트, 알프레드 아들러, 아리스토텔레스 등 동서고금을 망라한 현인과 문인들의 명언을 통해 고요히 인생을 관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속독으로 내용 파악에 급급한 평소의 독서와 달리 필사하는 과정에서 문장을 반복해 곱씹으며 깊이 있게 음미하면서 내면의 지평을 확장하고 사고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명문장을 흡수해 글쓰기 실력도 향상할 수 있어 필사는 많은 이점을 가진다.


세종대왕을 비롯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덕무와 정약용 그리고 근대 문학의 선구자인 이광수, 벤저민 프랭클린, 레이먼드 챈들러, 프리드리히 니체 등 많은 명문장가들의 공통점이 필사형 독서가였다는 점만으로도 그 근거를 뒷받침한다.






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직접 따라 쓸 수 있는 지면이 제공된다. 180도 활짝 펼쳐지는 누드 제본이라 도서에 직접 필사에도 안성맞춤이다. 한 꼭지의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읽기에도, 쓰기에도 적합해 오랜만에 무슨 책부터 읽으면 좋을지 모르는 독자에게 더더욱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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