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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야나다 키요유키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7월
평점 :
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공황장애를 다스리는 17가지 방법)는 책의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공황장애와 관련된 책이고 그 중에서도 공황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확실히 꾸준하게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글을 쓴 저자는 전 정신과 간호사이자 상담심리사인데 공황장애를 직접 겪고 난 뒤의 느낌이 죽음과 같은 공포, 끔찍한 고통이었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황발작,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심리학 전공이라서 공황장애를 배운 경험이 있는데 인지행동치료를 하고 약물치료도 권장된다고 알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모두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나아지지 않는 자신을 탓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뒤에서도 약물치료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입장이 나오는데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된 것은 지속적이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은 없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 중에 6장에서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특히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불안을 스스로 쉽게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줘서 실제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발작을 가라앉히는 호흡법으로 날숨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과호흡이 일어나고 그것이 공황발작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힘을 최대한 빼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든 다음 잠시 숨을 참은 후 내쉬는 것에 집중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