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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제임스 리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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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을 읽기 전에 책 표지와 설명글을 보고 대충 이야기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및 시행에 계기가 된 성매매업소 화재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실화 소설이라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책을 읽으며 예전에 봤던 글이 떠올랐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자신의 할머니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숨기고 구조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 속에서는 경찰도 한통속이고 성매매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빚을 지게 되는 구조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와 책 속에서의 현실이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책에서의 묘사가 특히 인상깊었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이 많고 인물이 입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묘사가 책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줬던 요소라고 생각한다. 글에 나오는 인물 소희가 일하는 업소도 창문 하나 없고 출입문과 같은 문은 밖에서 자물쇠를 열지 않고는 못나가게 되어있는 구조라고 나와있다. 아마도 실제 아직도 존재하는 유흥업소에서도 이렇듯 탈출할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암담하고 암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을 때 약간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아마 내가 외면하고자 했던, 그냥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현실을 마주할 때의 느낌이었던 것 같다. 작가의 말에서 성에 관한 그릇된 인식과 성 상품화는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어지며 결국 사회 전체에 부메랑으로 다가온다.” 는 말을 모든 사람이 인식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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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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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심리훈련법 설명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특히 심리학 관련 책들은 꽤 많은 편이라서 좀 더 까다로운 시각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이론의 나열과 설명이 아니라서 좋았고, 내담자의 사례가 나와 있어서 좀 더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일기 쓰는 것이 과연 모두에게 이로울지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상담을 할 때 많은 상담사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 힘들었던 사건에 대해 일기를 쓰라고 권유를 한다.

그러나 책에서는 사람에 따라서 오히려 정반대로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부정적인 일에 대해 일기를 쓴다면 나의 경우에는 그것에 대해 글을 쓰고 거기에 털어버리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그것을 계속 되짚어보고 곱씹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의 예시를 모두에게 적용하기란 어렵고 각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행동을 권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반대로 감사 연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특히 과거에, 현재 나의 주위에 있는 행복에 집중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감사 연습을 통해 행복을 강화시키며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나는 힘들 때마다 일기를 썼는데 이제부터는 감사하는 일에 대해 일기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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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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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책은 서점에서도 자주 보고 베스트셀러로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궁금했다. 평소에 개인적으로 책도 읽고 싶은 분야, 선호하는 분야가 확실히 정해져있어서 경제, 과학 쪽의 책은 자주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특히 평이 좋아서 읽어보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책에서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내가 가진 것, 내가 가지게 될 것에 초점을 두라고 이야기한다. 책 제목과도 연관되어 있는데 해빙이라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와 행운과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것, 나에게 있는 것들에 대해 인지하고 감사하다보면 저절로 행운과 부가 나에게로 온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도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인데 책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특히 편안함을 강조하는데 편안한 마음, 정신상태가 부자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

또한, 과시적인 소비를 지양하고 정말 필요한 소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투자를 적절할 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안달복달하지 말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부가 나에게로 올 수 있도록 나에게 투자하며 돈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너무 간절하게 원하면 오히려 이루어지지 않는다. 간절하게 원하고 집착하면 오히려 마음속에 두려움이 생기고 조바심이 들뿐이다. 해빙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흘러가듯이 편안한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며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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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야나다 키요유키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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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공황장애를 다스리는 17가지 방법)는 책의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공황장애와 관련된 책이고 그 중에서도 공황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확실히 꾸준하게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글을 쓴 저자는 전 정신과 간호사이자 상담심리사인데 공황장애를 직접 겪고 난 뒤의 느낌이 죽음과 같은 공포, 끔찍한 고통이었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황발작,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심리학 전공이라서 공황장애를 배운 경험이 있는데 인지행동치료를 하고 약물치료도 권장된다고 알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모두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나아지지 않는 자신을 탓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뒤에서도 약물치료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입장이 나오는데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된 것은 지속적이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은 없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 중에 6장에서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특히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불안을 스스로 쉽게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줘서 실제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발작을 가라앉히는 호흡법으로 날숨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과호흡이 일어나고 그것이 공황발작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힘을 최대한 빼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든 다음 잠시 숨을 참은 후 내쉬는 것에 집중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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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존 마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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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더 원 책을 알게 되었을 때 소재가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내 머리카락 한 올로 1분 안에 나의 완벽한 파트너를 찾아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금으로서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나와 가장 잘 맞는 상대를 쉽게 알 수 있으니까 시간 낭비, 감정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어 더 편리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고 내 감정에 솔직하게 따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책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으로 줄여서 설명하려고 한다. 일단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연쇄살인범 크리스토퍼의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에서 사이코패스조차도 DNA 매치가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설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책을 볼 때 한 명의 인물에 나를 대입해서 몰입하여 보게 될 때가 많은데 저 이야기에서는 에이미에 나를 대입해서 보게 되었다. 내가 가장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연쇄살인범이라니 소름끼쳤다. 심지어는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는 와중에도 계속 살인을 이어나가고 아무렇지 않게 나와 통화하는 모습을 상상하자면 스릴러 그 자체이다.

그렇게 계속 30명을 죽이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살인을 하는데 점점 에이미를 향한 크리스토퍼의 마음이 깊어지며 살인에 마음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사람을 살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그와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결말인데 그렇게 끝날 결말은 전혀 생각지도 못해서 깜짝 놀라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나의 운명의 상대를 알게 된다고 해도 그 사람이 과연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일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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