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
조유혜 지음 / 피아노의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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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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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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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작가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작가님께서 서로서로 처음이라 낯설었던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적응해 나갔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감동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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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엄마 뒤에 숨어 수줍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선생님의 시선)

이 책은 1학년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겪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시선으로 쓴 동화라 그런지, 보다 보면 나의 초등학생 1학년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1학년 담임 선생님도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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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1학년 3반 친구들이라고 콕 찝어서 말씀하시는데..

나도 초등학생 1학년 시절에 1학년 3반이었어서 더더욱 몰입이 되었던 것 같다.

나의 첫 초등학교 시절 1학년 담임 선생님 성함은 이숙옥 선생님이셨는데..

참 좋은 분이셨어서, 3학년 때 스승의 은혜 날에 친구들과 모여서 선생님 집에까지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이 너무 좋고 감사하고 보고 싶어서 찾아갔었겠지만은..

선생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럽고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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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너희들도 선생님과 처음이고, 선생님도 너희들과 처음이라 서로 모르고 낯선 게 많았어.

그래도 우리는 하루하루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춰갔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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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선생님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면서 선생님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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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너희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너희들이 자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선생님에게 주어지는 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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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진첩에 영원히 저장되는 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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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추며 손을 잡고, 소통해 나가는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선생님의 따스한 시선이 마음에 느껴져서 참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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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조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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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3반 친구들 일년동안 함께해서 선생님은 너무 감사해.

학교가, 선생님이 매우 낯설고 어려웠을 텐데

도망치지 않고 용기내어 맞서며 한층 성장해 준 너희들이 기특하구나.

앞으로 너희들이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것들이 기대돼.

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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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의 선생님의 말..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돌봤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1학년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때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그 1학년 시절 선생님을 굳이 3학년이 되어서까지 찾아갔던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니,

그만큼 처음 만났을 때 따숩게 대해주셨던 선생님이 감사하고 고마워서 그렇게 찾아뵙게 되었던 게 아닐까 싶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선생님의 이름이 기억나는 것도, 그때 받았던 따뜻함이 마음 한편에 남아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참 말을 안 듣는다는데..

그런 힘든 과정도 있으셨을 텐데 아이들을 예쁘게 바라보고, 대견하게 여기고, 기특하게 생각하면서 사랑의 눈빛으로 감싸주는 선생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이렇게 동화책으로도 1학년 3반 아이들과 함께했던 1년을 기록하고 추억하는 선생님이 있어서,

이 책의 글쓴이를 1학년 3반 담임으로 만나게 된 아이들이 참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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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예쁜 말』을 읽었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추억을 이렇게 예쁘게 담아내고, 본인의 추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겨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과 기분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럽고.. 좋아 보인다.

『괜찮아』 동화책을 읽었을 때도 선생님의 사랑이 담긴 시선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사랑이 담긴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좋았다. 뭔가 앞서 읽었던 책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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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들이나,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아이들에게 미리 읽어줘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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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운 학교생활일 수 있지만,

선생님에게도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서로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며 함께해 온 시간이 결국 서로에게 오래 기억되는 추억이 된다는 것을 따뜻하게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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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ㅣ 피아노의숲 그림책
박보미 지음 / 피아노의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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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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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박보미, 2026 , 책표지

책 표지에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사랑받고 있는 한 여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 여자는 아마도 이 책의 글쓴이이자,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일 것이다.

『괜찮아』를 쓴 박보미 작가는 책을 만들게 된 마음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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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박보미, 2026, 지은이 소개 中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아이들의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득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신기하게도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나 또한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교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괜찮아』, 박보미, 2026, 지은이 소개 中

대구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뽑힌 책이라고 하는데,

책을 쓰게 된 출발점부터가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행동을 바라보면서도 그 모습을 무조건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마음.

아마 이런 따뜻한 마음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좋은 작품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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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박보미, 2026

“선생님도 그럴 때가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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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이 있다.

선생님이 어린 시절 부끄러움이 많아 사람들

앞에 나서기보다는 구석으로 숨어 있기 바빴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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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읽는데 자연스럽게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 나는 집에 다른 사람이 놀러 오면 엄마 옆에 숨어서 인사만 하고는 얼른 방으로 들어가곤 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나 대신 나를 변호해 주었던 기억도 난다.

‘원래 낯을 많이 가려서 그래.’

어린 시절에는 그저 부끄러워서 숨었던 것뿐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모습 또한 나의 어린 시절을 이루고 있던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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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박보미, 2026

또 한 부분에서는 선생님이 어린 시절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을 참지 못하고 실수를 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에서도 나 역시 어린 시절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아이들은 아직 모든 것이 서툴다.

어른들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때로는 실수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른이 된 우리는 어느 순간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잊어버린다.

아이였던 시절에는 누구나 실수했고, 넘어졌고, 잘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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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박보미, 2026

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참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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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럴 때가 있었단다. 그러니 괜찮아. 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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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우리도 모두 어린아이였던 시절을 지나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자신의 ‘올챙이 시절’을 잊고,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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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알려주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어른의 역할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실수했다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혼내기보다는,

“아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지.”

하고 한 번쯤 너그러이 바라봐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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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실수하면서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아이를 대하는 어른에게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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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아이들을 대할 때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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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작은 실수 앞에서 바로 판단하기보다는,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

그런 어른이 한 명이라도 곁에 있다면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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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스한 동화책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오히려 어른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어린아이였을 때 이런 실수를 했었지.’

‘나도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지.’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다 보니 아이들의 행동을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다.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기보다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실수했을 때 다그치기보다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다독여주는 어른.

나도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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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교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그리고 한때 어린아이였던 모든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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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이 짧은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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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피아노의숲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빨강머리앤 #괜찮아 #어린이 #어린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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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기쁨
멕 메이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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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우울‘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관계의 소통‘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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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재주가 없다고 느껴지는 날, 나를 안아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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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기쁨
멕 메이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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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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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메이슨, 지은이는 누구인가?

호주의 기자이자 소설가. 〈파이낸셜 타임스〉와 〈더 타임스〉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영국에 5년 동안 거주했으며, 호주 시드니로 이주해 프리랜서 기자로 활 동하고 있다. 〈뉴요커> 《GO><보그><엘르〉 <마리끌레르> 등 유력 매체에 주기적으로 글을 기고했다.

딸이자 엄마로서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엄마가 되다 You be Mother 」 (2017)로 데 뷔했다. 한평생 우울에 시달리며 살아온 여성 마사가 자신에 대한 혐오와 연민에서 벗어나 온전히 일어서 는 과정을 그린 두번째 장편소설 『슬픔과 기쁨』을 통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고 2022년 브리티시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실 앞에 분투하는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멕 메이슨의 소설은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슬픔과 기쁨』, 맥 메이슨,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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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된 계기

한평생 우울에 시달리며 살아온 여성 마사가 자신에 대한 혐오와 연민에서 벗어나 온전히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다는게, 그리고 희망 그 이후의 사람들을 찾는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꼭 완독하고 싶었고,

마침 리뷰어스클럽에서 좋은 기회로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어서 신청했다가 당첨되게 되어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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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 및 느낀점

주인공 마사가 겪는 '이름 없는 병'은 결국 우리 모두가 조금씩 품고 사는 마음의 생채기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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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을 넘어 위태로워 보이는 마사의 모습은 마치 부모라는 울타리 없이 자라난 잡초 같았다. 서로를 방치한 부모님 밑에서 그녀가 배운 것은 사랑이 아니라, '누구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는다'는 지독한 외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결핍의 구멍을 메우려 서둘러 선택한 첫 번째 결혼이 'Sorrow'라는 슬픔의 마침표로 끝난 것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 아닐까..

위태로운 잡초같은 마사의 모습.. 그리고 결핍을 메우려 서둘러 돈을 모아 집부터 사려 발버둥쳤던 나의 옛날 모습.. 그리고, 급하게 부천으로 이사갔다가..

이 먼 남쪽까지 급하게 계산없이 내려와버린 나의 모습이 자꾸 투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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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마사의 히스테릭한 행동을 묵묵히 받아내던 패트릭의 뒷모습에 자꾸만 눈길이 머물렀다.

나에게도 저런 항구가 있었다면, 나 역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조금 더 일찍 안정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이기적인 질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소설은 말한다. 패트릭이 곁에 있어도, 스스로가 '인간으로서 사는 재주가 없다'고 믿는 한 그 항구조차 파도에 잠길 수 있다는 것을..

마사와 패트릭이 서로의 진심을 묻지 않고 각자의 시나리오 속에서 절망했던 시간들은 곧 나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배려라는 미명 하에 입을 닫고, 추측이라는 독으로 관계를 오염시켰던 날들. 이제는 세련되지 못하더라도 투박하게 내 상태를 고백하려 한다.

'나는 지금 이렇다'고, '당신의 생각은 어떠냐'고, 마침내 병명을 마주한 마사가 약으로 자신을 다스리듯, 나또한 '질문'이라는 처방전으로 나만의 행복한 결말을 써 내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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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내면의 우울'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관계의 소통'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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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재주가 없다고 느껴지는 날, 나를 안아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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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우울 #사랑과우울 #장편소설 #멕메이슨 #슬픔과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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