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참 인상 깊었다.
“선생님도 그럴 때가 있었단다. 그러니 괜찮아. 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어.”
이 말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우리도 모두 어린아이였던 시절을 지나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자신의 ‘올챙이 시절’을 잊고,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알려주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어른의 역할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실수했다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혼내기보다는,
“아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지.”
하고 한 번쯤 너그러이 바라봐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어쩌면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실수하면서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아이를 대하는 어른에게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아이들을 대할 때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작은 실수 앞에서 바로 판단하기보다는,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
그런 어른이 한 명이라도 곁에 있다면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참 따스한 동화책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오히려 어른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어린아이였을 때 이런 실수를 했었지.’
‘나도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지.’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다 보니 아이들의 행동을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다.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기보다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실수했을 때 다그치기보다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다독여주는 어른.
나도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교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그리고 한때 어린아이였던 모든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 같다.
“괜찮아.”
이 짧은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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