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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
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블로그에 다양한 후기를 남기며 기록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제게 '데이터'는 늘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나름대로 빅데이터의 물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데이터가 쌓이기만 한다고 정말 세상을 읽는 힘이 생기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리뷰어스에서 이 책의 서평단 모집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양이 아닌 연결의 깊이가 승자를 결정한다."는 문구를 보는 순간 깊은 공감이 가더군요.
무질서한 데이터를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인 '온톨로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최근 이사 준비로 집을 구하러 다니고 은행 업무를 보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런 제 삶의 '맥락'을 데이터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지 알고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 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이 책을 만날 수 있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저자 이현종: 기술을 넘어 '구조'를 설계하는 전략가
현재 에이전트 전문기업 빅스터의 대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문학동아리에 몸담고 있으면서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했다. 검색엔진 및 자연언어처리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AI 와 데이터 기술을 단순한 '예측'의 도구가 아닌, 책임 있는 '판단'의 영역으로 확장해 온 실무형 전략가다. 수년간 재난안전, 제조, 의료, 금융 등 공공과 민간의 수많은 현장을 누비며 의사결정 시스템을 설계해 왔다. 그는 정교한 모델이 예측 점수를 높여도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시스템이 침묵하는 한계를 목격하며, 문제의 본질이 기술력이 아닌 '세계를 이해하는 구조의 부재'에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 저자의 연구와 실무는 자연스럽게 온톨로지로 향했다.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개념과 관계, 사건과 상태를 구조화함으로써 AI가 인간의 판단을 실질적으로 돕는 '인사결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팔란티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구조적 해자의 본질을 탐구하며,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를 '보는 조직'에서 '판단하는 조직'으로 혁신하도록 돕고있다.
저자 이현종 대표(빅스터)는 법학 전공자이면서 수학과 물리학을 사랑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졌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AI 모델이 아무리 정교해도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시스템이 침묵하는 한계를 목격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수년간 재난, 제조, 의료 등 현장을 누비며 얻은 해답인 '온톨로지'를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
최근 이사 준비와 은행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 책을 펼친 순간만큼은 다른 일을 잊고 40페이지 분량을 마치 수험생처럼 꼼꼼히 공부하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부분만으로도 데이터에 대한 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충격을 주었기에 그 깊이 있는 통찰을 먼저 나누고자 합니다.


기업의 3대 시스템(ERP, MES, SCM)의 한계: 기존 시스템들은 데이터를 쌓을 줄만 알지 '왜(Why)'라는 맥락을 모릅니다. 돈의 위치(ERP)와 공정의 현황(MES), 물류의 흐름(SCM)이 서로 단절된 '데이터 사일로' 현상 때문에 기업의 의사결정은 여전히 느리고 어렵습니다.
온톨로지는 '기업의 운영체제(OS)': 온톨로지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사고 체계입니다. 무엇이 존재하고(시맨틱), 무엇을 할 수 있으며(키네틱), 왜 그 선택이 최적인가(다이나믹)를 시스템이 답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소름 돋았던 '이사 준비'와 '결혼 예정' 케이스: 책에서 언급된 사례는 제 상황과 너무 닮아 소름이 돋았습니다. 단순 추천 시스템은 제가 '공구'를 검색하면 공구만 보여주지만, 온톨로지 기반 시스템은 이를 '주거 환경 구성'이라는 삶의 국면으로 이해합니다. 저 역시 최근 오래 살 집을 꾸미려다 보니 예전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고품질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고객의 소득이 아니라 '삶의 맥락'을 읽어내는 기술, 이것이 온톨로지의 무서운 점이었습니다.
비록 오늘까지 제출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초반부를 집중적으로 읽었지만,
이어지는 목차들은 이 책이 단순한 이론서를 넘어 실전 전략서임을 보여줍니다.
2부: AI가 왜 말귀를 못 알아듣는지,
최근 핫한 그래프 RAG와 온톨로지의 결합이 어떻게 성공 방정식을 만드는지 다룹니다.
3부: 투자자의 관점에서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왜 '절대적 해자'를 갖는지,
온톨로지가 어떻게 재무제표의 혁신으로 이어지는지 분석합니다.
4부: 리더들을 위해 거대한 데이터 댐 대신 '관계'부터 연결하라는 실질적인 로드맵(90일 파일럿)을 제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기업의 CEO 및 의사결정자: "데이터는 많은데 왜 판단은 여전히 내 감(Sense)에 의존해야 하는가?"라는 갈증이 있는 분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기획자: AI 기술 스택을 넘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적 설계'에 목마른 분들.
현명한 투자자: 팔란티어 같은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재무제표 너머의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
맥락을 이해하는 AI를 꿈꾸는 분들: 단순한 챗봇을 넘어 '판단하는 시스템'의 미래가 궁금한 모든 분.
[마치며]
"빅데이터는 상관관계에는 강하지만 이유에는 침묵한다"는 저자의 통찰이 잊히지 않습니다.
이 책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의미'와 '판단'의 닻을 내리게 해줍니다.
남은 페이지도 꼼꼼히 읽으며 제 블로그 운영과 데이터 이해도를 한 단계 더 높여볼 생각입니다.
#AI #데이터의무질서를권력으로바꾸는기술 #AI에이전트 #온톨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