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
윤상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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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틉과 여백으로 완성된 브랜드를 만드어 나가는 길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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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
윤상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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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점점 더 우리에게 완벽을 요구한다. 마치 완벽이 행복과

성공의 조건이라도 되는것 처럼 완벽이라는 무기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이미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이나 그것을 향해

가고 있는 사람 모두가 '완벽'이라는 덫에 걸려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마케터들은 소비자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우월성을 완벽이라는 포장지에 싸기에 급급하다. 이에 저자는 어떻게 더

채우고 빈 곳을 메울까가 아닌 비우고 쉬게 만들고 숨 쉴수 있는 탈출구를 만들것을

제시한다. 특별히 워홀의 위작을 섞어 파는 것과 라코스테가 과감히 자신들의 로고인

악어를 지워버린것등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좋은 브랜드는 완벽한 브랜드가 아니다. 기능도 완벽하게 설명되어야 하고, 광고는

귀에 잘 들어와야하고, 메세지는 짧고 명확해야 한다는 합리적 편견에 빠진 우리에게

저자는 애플과 나이키를 예로 들며 완성된 이야기에 들어갈 자리가 없음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여백’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생각과 사유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며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장소다. 그 여백으로 인해 우리는 관객의 자리에서

공저자의 자리로 이동하며 자신을 그것에 비추어 보며 그 자리를 채워 나간다. 저자의

‘거리두기’와 충돌하기’는 익숙함과 낯섦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좋은 브랜드는

익숙함과 낯섦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기억하게 하고 떠올리게 하고 질문하게

하며 그 낯섦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한다. 그 낯섦은 우리 안에서 질문으로 다가온다.

‘WHY’라는.



지금 우리는 소비를 통해 자기를 표현한다. 무엇을 사느냐를 통해 자신이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고, 어떤 삶을 기대하고 나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되었다. 여백(틈)은 그런 여지를 가지고 소비자를 창조자로 변화시킨다.

그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어 나가고 그것이 브랜드를 살아 있게 만든다.

이 책에는 마케터의 시선과 아티스트의 감각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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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고 말하기 -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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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위한 상호주관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그는 여전히 김정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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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고 말하기 -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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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에 적혀 있는 ‘상호주관성’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왔다. 상호 주관성은 여러

사람의 주관적 경험이나 관점등이 서로 교차 연결되어 공통적으로 인식되거나 의미가

형성되는 것을 말하는데 저자의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하다. 저자는 비언어적 상호

주관성과 소통을 터치, 눈 맞춤, 정서 조율, 순서 바꾸기, 함께 보기, 관점 바꾸기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인간은 직접적인 언어만으로 소통하지 않고 눈빛, 표정, 억양, 침묵,

몸짓, 시선, 접촉등을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표현하는데 동물들과는 교감의 깊이의

차이를 가진다. 저자는 우리가 소통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행위들을 정보 전달에

불과한 행위였음을 지적하며 소통과 교감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는 소통과 교감의 상실 시대를 살아 가고 있다. 저자는 이를 비언어적·상호

주관적 소통의 부재에서 찾는다. 실제로 타인과의 소통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터치와 표정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담당한다는 연구

결과는 AI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의 언어와 소통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소통의

부재는 자연스럽게 고독과 외로움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고립에 이르게 된다. 소통은

단순히 언어 중심의 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데를 형성하는

것이고 서로간의 주관적 세계를 공통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다.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반응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수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비언어적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작용한다.



말 잘하는 법과 기술적인 대화법이 넘쳐나는 시대에 ‘말하지 않고 말하기’는 역설

일수도 있다. 우리 대부분은 ‘침묵과 수다’ 이 중간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같다. 저자는

침묵이 주는 유용함과 강점을 이야기한다. 실제 쓸모 없는 수다에 불과한 시간 낭비

수준의 대화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대화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움이

되어야 하며 말을 해야만 대화가 아니라 말 하지 않아도 통하는 대화도 충분히

존재한다. 엔도 슈샤쿠의 '침묵'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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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작은 섬 알래스카에서
박은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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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대로 그곳에 버티며 스며들어 가는 저자의 삶이 녹아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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