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 부러움을 받으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당신에게
윤현 지음 / 홍익 / 2023년 8월

‘시선의 자유’. 우리는 언젠가부터 '시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세상은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보면서 타인의 시선엔 민감하게반응하며 시선떄문에 힘겨워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시선의 습관성과 편형성에 대해 지적하며 오롯이 '시선의 자유'를누릴것을 주문하며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시선만으로세상을 규정짓지 말자고 말한다.

총 4장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착각, 나 같아서, 기준, 용기등과 같은단어들로 시선을 모은다. 개인적으로 '자유를 선택할 용기'라는 챕터에집중했다. 분명 용기다. 자유를 선택하는 그 순간 포기해야 할 것들이너무 많기에 용기가 필요하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반드시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기에 저자의 선택은 옳다. 상승이라는 강박으로부터,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기대로부터,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압박이고 현실이다. 저자는 비록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선택의 용기를 통해 그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느려도 조금은 처져도 묵묵히 그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며 자유로워지는 저자의 삶이 부럽다.

성숙해 진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견뎌왔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다른 이들을 얼마나 용납하고 받아들였는지의 문제인것 같다. 자신의 삶이 소중하듯 타인의 삶 역시 소중한 것이기에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 들이는것이 자신의 삶을 인정하는 삶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인정일 것이다. 성숙은 내면과 외면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흘려 보낼 수 있는 것들은 그대로 흘려 보낼 수 있는 여유를 갖는것 그것이 성숙일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불안한 새벽녘에 생각나는 사람이 나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공유하는 삶의 문제와 고민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담아내는 삶이 담겨있다. 글을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삻이 느껴지며고개가 끄덕여 진다. 스스로에게 당당하며 자신을 책임지며 자유롭게사는 법을 배웠다. 30대인 저자의 40대 50대의 글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인생이 각자가 준비하고 계획한대로 된다면 세상은 그대로 멸망에 이를 것이다. 늘 변화하고 늘 불규칙하고 늘 살아 있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것이 인생이고 우리는 이 인생에 늘버거워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인생에 '인생 계획서'를제시하며 미래를 계획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은 최소한의 여지를만들어 준다.

저자는 외부의 조건이나 다른 사람을 탓하며 계획 없이 수동성 만을가진 표류가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책임을 지는 진취성을가지고 관철시키는 인생 계획을 제시한다. 그 계획 가운데 하나인장례식과 추도사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알릴 수 있는 강렬한 추도사와 과연 나의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라는질문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보여준다.

삶은 종종 마라톤과 항해에 비유된다. 둘 다 긴 여정을 페이스를조절하며 끝까지 완주해야 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곳곳에 놓인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해야 결승점에 들어갈 수 있다.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에 우리는 인생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실수해도 좋다. 그 안에서 배우고 또다시 일어나면 된다. 삶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준비에는 정신과 더불어 몸도 준비되어야 한다.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했을 때 잘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육체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이다.

때론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기에 담당해야 할 몫이 된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살에 떠내려가거나 휩쓸리지 않게 파도를 잘 헤쳐 나가야 한다. 에 책은 그런 방법들을 제사하며 긴 여정을 준비하고 시작하고 걸으라고 말한다. 늦은 떄란 없다.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 ㅣ 쏘스 시리즈 8
송나래 지음 / 북스톤 / 2023년 9월

광고와 홍보의 차이와 홍보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에 대한 지침과도 같은 책입니다.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 ㅣ 쏘스 시리즈 8
송나래 지음 / 북스톤 / 2023년 9월

자신의 상품을, 혹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애써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우리에게 홍보는 어려운 일이다. 매체에 따라, 소비하는 측면의 취향에따라, 혹은 감정에 따라 그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일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저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내는 사람, 새로운 형식과 이야기와 현장을 만들어 관계를 설계하는 사람, 기획하고 실행하고 소통하며 위기뿐만 아니라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을 '홍보인'이라 지칭하여 이보다 어울리는 이름은 없다고 말한다.

전달력은 200%를 느껴야 100%가 남고 100%를 느끼면 50%를 전달한다는 속설이 있다. 상대방의 기억에 얼마나 많이 그리고 오래도록 남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기에 101%는 분명 100% 보다 월등하다. 비록 1%에 불과할지라도. 이 1%를 애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의 총체로 자신이 잔달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장점이든 단점이든 발견하기 어렵다. 저자는 이를 제품과의 '몰아일체'리고 칭한다.

저자는 본인을 말과 글로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라 칭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마주한다. '책을 왜 내고 싶으세요?'. 본질적인 문제 앞에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저자는 이런 위로를 준다. '스스로에게 솔직한 이유'. 그렇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왜'와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가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어쩌면 홍보도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와 같을 것이다. 저자는 기본기와 글쓰기, 그리고 기획력과 실행력이라는 챕터를 가지고 대화를 청한다. 말을 들어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나온다. 이는 질문도 마찬가지다. 질문에는 그 사람의 관심과 집중이 들어 있다. 홍보인이라면 말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어떤 일터에서도 묻지 않는 이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이 책은 보도자료, 프레스킷, 인터뷰 피칭, 기획보도, 인플루언서 초청행사, 브랜디드 콘텐츠 협업, 기자간담회등 각각의 제목에 정말 상세하고 충실하다. 물론 일목요연하게 정릳된 이 책 한권으로 홍보를 다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디가서 조금의 아는척이라도 할 정도는 충분히 된다. 현직에 종사하는 이가 느끼는 현장감과 생생함은 업무 현장에 같이 있는듯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다시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암 치료 후 재발 방지와 새로운 식습관을 위한 ㅣ 헬스케어 health Care 25
이지원.김형미.이승연 지음 / 싸이프레스 / 2023년 9월

세세한 설명과 간편 레시피까지 구비한 암 예방및 치료 식단의 완성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