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 풍성하고 견고한 신앙의 비결
김신일 지음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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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Because of you'입니다. p38

이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이다. p201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로다'라는 찬양을 목 놓아

부르며 그분의 응답하심을 기다렸던 때가 있다. 암울했던 그 시절

그 분은 '혀 짤린 하나님'이셨고 '침묵하는 에수님'이셨다. 물론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이렇게 저렇게 함게 하시고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알수 있지만 그 땐 정말 그랬다. 저자는 우리가 그렇게 목 놓아 불러야 할 하나님의 이름을 이야기하며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그 분'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봤지?'. 20여년전 기도했던 저자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응답하신다. 내가 원하는 그때가 아니라 그 분이 원하시는 그때. 다만 우리는 그것을 잊고 기다리지 못할 뿐이다. 자그마한 신학생이 아닌 당신의 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하시고 계시다 당신의 적절한 바로 '그 때'에 응답하신다. 지금 우리는 기다림에 너무 인색하다. 아니 인색을 넘어서 어뵤는 지경이다. 무슨 자판기에서 물건을 뽑아 내듯 기도하면 바로 즉시 그대로 이루어지는 착각을 한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엘 로이'의 하나님이다. 지금도 여전히 눈동자와 같이 바라보고 계신다.


신학생 시절 '아도나이'의 하나님을 찾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보여주십시오'가 기도의 처소에 들어 갈 때마다 부르짖었던 기도였다. 그 떄 함께 부르짖던 동기들 중 몇은 이미 그 분 곁으로 갔고 몇은 현역에서 물러났고 몇은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심이 인정되고 선포되어지면 더이상 문제는 문제가 아님을 알기에 지금도 여전히 그 이름을 붙잡고 기도한다. 경배와 찬양 10집에 들어 있는 엘 샤다이와 하용인 선교사님의 조용히 따라 부르시는 찬양이 더 깊고 묵직하게 전해지는 바룩하바(Baruch haba)는 저희 예배시 부르는 찬양이다. 지금도 수많은 유대인 크리스천(메시아닉 주·Messianic Jews)들은 인사로 이 말을 한다.

'바룩하바 베쉠 아도나이(בָּר֣וּךְ הַ֭בָּא בְּשֵׁ֣ם יְהֹוָ֑ה)'


이 책은 우리 청년들과 함께 읽고 싶다. 혼돈과 좌절의 시대를 살고

있는 그들에게 '진짜'가 있다는 사실과 그 이름이 우리의 살아야 하는

이유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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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현대지성 클래식 5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외 그림, 서창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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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하면 자연스럽게 이 소설이 생각날 정도로 현대인의 성격분열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현실감 있게 만드는 전개로 유명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를 현대지성의

책으로 만난다. 사람은 과연 악을 정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이 소설은 영국 근대 소설 작품(1886년)이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단편인 '병 속의 악마', '시체 도둑', '마크하임'이 들어 있다. 재미있게도

저자인 스티븐슨이 우리가 익히 아는 보물을 찾기 위해 해적들과 싸우는

'보물섬'의 작가라는 사실을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선과 악, 이상과 광기의 경계. 사실 우리 대부분은 이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 고대로 부터 이어져온 '인간은 과연 선한가, 악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인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지킬 박사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양면성 그리고 선악의 공존함을 드러내려 한다.

악행을 저지르며 행복을 느끼는 하이드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어려움을

느끼는 지킬은 어느새 쾌락과 모험의 동반자가 되버린다. 그리고 그

결과는 파멸이다. 하이드는 그의 말처럼 '모든 인류 중 가장 순순한

악'이었다. '이제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간이 온 걸세. 나의 두

본성은 같은 기억을 갖고 있었지만, 그 외의 능력은 전혀 달랐지. 지킬은

신경질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고 탐욕스러운 열정에 휩싸여서 하이드의

쾌락과 모험을 계획하고 공유했어. 하지만 하이드는 지킬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네.'


이에 반해 짧은 단편인 '마크하임'은 주인공의 심리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인데 스티븐슨은 여기에서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목표 같은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간이기에 끝끝내 악의

유혹을 견뎌내며 스스로의 삶을 되돌려 회심의 길로 다가가는 장면들은

요즘 한참 시끄러운 어떤이의 '일탈'이 생각나게 했다. 더불어 작중 화자인

어티슨의 말은 묘한 여운을 남긴다. '난 카인의 이단에 끌린다네. 내 형제가

제 발로 타락의 길을 걷겠다면 그냥 내버려두겠어'.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그의 유서에서 드러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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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양장)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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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로 알려진 형이상학자 네빌 고다드(Neville

Goddard)는 죽음을 통해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경험을 하면서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1959년부터 1260일간의

신비한 내면의 경험을 통해 자신 안에서 새로운 자아가 깨어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였고 이를 토대로 '당신은 상상의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상상력을

이용해서, 큰 부를 얻거나, 유명해지거나,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란 존재의 진짜 목적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약속을

성취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의하기 시작한다. 형이상학자이자 자기계발

강사인 네빌 고다드는 현실을 바라보는 생각과 느낌을 바꿔야 현실이

바뀐다고 말한다.


그는 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하는 것이며

그 상상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 하는 것이기에 가정의 법칙(Law of

Assumption)이라고 부른다. 얼핏 론다 번이 더 시크릿에서 주장한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과 약자 이니셜이 동일하고, 원하는

것을 상상한다는 점에서 같아 보이지만, 사용법이나 근본 세계관이

완전히 다르다. 끌어 당김의 법칙은 3인칭 심상화를 수용하지만 가정의

법칙은 1인칭 심상화만을 강조한다. 그는 자신이 '느낌'을 말할 때에는

어떤 감정을 말하는게 아니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다는 걸 받앋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욥이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자신을 얽어 매었던

것들이 풀어진것을 토대로 자비로운 자는 축복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자비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비를 배푼자는 두 배로

은총을 받게 것이고 이를 통해 자비를 취한 자를 축복하고 자비를

베푼자를 축복한다. 다른 이의 모습으로서 받아들인 좋은 것들은

그들에게서 모습을 드러낼 뿐 아니라 충분한 몫으로 우리 안에서도

현실로 나타난다. 누군가를 위한 사랑과 헌신과 내어 놓음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 온다.


네빌 고다드의 문장은 시적이고 명쾌하며 진실감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차다. 번역의 오류인지 인용의 오류인지 기존의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과 조금 상충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의 글은 맹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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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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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적 사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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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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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한다.사회가 복잡해지고 세강이 진화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찾기 마련이고 어떠면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시대 속 우리에게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는 진지하게 삶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내어 놓는다. 지금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 사유하는 법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 자신'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나'가 되어야 한다고.


'아무리 깊은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작은 틈 사이로 비춰 나오는

태양을 추구하라.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 익히 알고 있던

구절임에도 잠시동안 먹먹해졌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어둠은 빛

앞에 무력해 질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매번 그 고통과 두려움 앞에

좌절한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가치 있는 생각과 행동을 통한 희망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그대로 좌절하고 머물러 있지 말고 떨치고 일어나고

한 걸음 내딛으라는 조언이다. 절망은 그 끝이 있기에 우리는 일어 날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니체는 우리에게 때때로 자신을 상실하고

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입으로 자신의 무언가를 설명하려 하지 말아라. 행동으로 보여라' 요즘

같이 말이 넘쳐나고 말로 뭔가를 하려는 이들이 넘쳐나는 때에 니체는

분명하게 말한다. 행동하라고. 행동 하는 양심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침묵하는 양심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고 머물러 있지 않은지 하는

생각에 한참을 머물렀다. 사랑만 동사가 아니라 우리네 삶은 여전히

동사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던 니체가 이렇게 '행동파'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로 니체의 철학과 담론은 어렵다. 그래서인지 쉽게 접근이 어렵다.

떠오름의 책은 현대적 접근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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