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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기도 -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와 평안의 삶으로
강은혜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평점 :
요즘 우리가 잘 쓰는 말이 있다.
"힐링"이라는 단어 이다.
무엇이 힐링인가? 그냥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가 되고
답답했던 것들이 풀리는 듯한
생각이 힐링인가?
저자는 힐링의 의미를 예수에게서 찾는다.
그만이 진정한 쉼이고 힐링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중 눈에 들어 오는 대목이 있다.
많은 아빠, 아버지들의 존재가 가정에서 소외되고 무시되는
경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족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성인자아와
내면아이간의 유대감 형성과 마음 열기를 제안한다.
가정 속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마치 돈만 벌어오는 기계가
되어 버린 작금의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던 적이 많다. 그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나름의 고충을 말한다.
"집에 가면 외롭다" "아무도 나와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가족 안에 난 홀로 된 섬이다"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이땅의 많은 아버지들을 향해 "내면아이
치유하기"라는 처방을 제시한다.
우리 인격 중에서 가장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영역인 그
부분을 치유해야만 바른 성인자아가
형성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성령을 통해 인생의 사건
속에 있었던 울고 있는 내면아이를 대면하고
예수님의 치유를 통해 마음 문을 열기를 요청한다.
이렇게 치유된 내면아이는 다시금 건강한 성인자아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게 되고
건강한 자아는 바른 신앙인으로의 삶을 살게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도 '소통'이다. 일방통행이 아닌
소통이다.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상호간에 서로 통하는
소통이다.
어쩌면 힐링기도는 이렇게 서로가 통하는 소통의 기도가
아닐까한다.
바로 주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소통을 원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요14:18 p129